[한동훈씨에게]
한동훈이 여기저기 토론 붙자고 떠들고 다니던데, 자신 있으면 저한테 요청하길 바랍니다. '체급'이 안 맞다는 핑계로 도망갈 염려가 있어 보이는데, 일단 제 개인 채널 오프더레코드 구독자는 35만, 한동훈 채널은 22만입니다.
현재 나도 유튜버고 당신도 유튜버고, 이 바닥은 구독자수로 형님 아우하는 곳이니까. 제가 체급을 좀 낮춰서 기꺼이 토론에 응해드리겠습니다.
전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볼 수 있도록 MBC 100분 토론에서 합시다.
그리고 오늘 제가 매불쇼에 나가서 좀 알리려는 내용인데요.
국민의힘과 한동훈, 그리고 대다수 언론이 대장동 수익금 7천억원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실제로 대장동 업자들 수익은 5천억원대입니다.
업자들이 초기 자금이 없어서 여기저기서 빌리고 투자 받고, 거기에 이자와 수익을 붙여서 상환했기 때문이죠. SK 최태원 회장 동생인 최기원은 화천대유에 거액을 빌려줬는데, 5개 블럭 중 2개 블럭의 아파트 수익 대부분이 최기원에게 갔습니다. 이것만 1천억원이 넘어요.
한동훈이나 국힘 논리라면, 최기원 같은 정상적인 투자자가 수익금 가져간 것도 다 빼앗아 환수를 해얀다는 건데요.
이건 북한 공산당식 논리 아닙니까? 혹시 그래서 윤석열이 한동훈에게 "빨갱이"라고 한 건가요?
그리고 업자들 돈이 정말 업자들 호주머니로 갈까요?
제가 하나 알려드릴게요. 예금보험공사가 2022년도부터 이미 남욱에 대해서 가압류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남욱이 예보가 갚아야 할 돈이 얼만줄 아세요? 3천억원이 넘어요. 왜 갚아야나구요? 남욱이 대장동 초기자금 저축은행 대출금의 연대보증인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예보가 남욱의 배당금 1천억원은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고요.
예보는 이걸 다시 저축은행 피해자에게 돌려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항소포기로 저축은행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길이 열렸단 겁니다.
남욱이 차명으로 빌딩을 사서 숨겼다고 해도, 예보는 다 찾아냅니다. 실제로 예보는 282억 배당을 받은 천화동인 6호 조우형에 대해서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민사소송을 걸어서 환수를 해왔어요. 차명 토지도 딱 걸려서 빼앗았죠.
조우형이 6호를 본인 명의로 못한 이유가 예보가 갚아야 할 돈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거 아세요? 검찰이 조우형이를 2년 넘게 수사해놓고 아직까지 기소하지 않았어요. 2011년에도 대검 중수부를 피한 조우형이 이번에도 기소되지 않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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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언론이 말하지 않는 걸 또 하나 알려드릴게요. 조우형은 단순한 대출 브로커가 아닙니다. 대장동 시행사업권도 원래는 조우형 손에 있었다가 남욱으로 넘어간 것이고요.
2010년 당시에 조우형은 부산저축은행 대출금으로 경기 고양시 풍동 개발 사업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대출금도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당연히 연체됐고 회수되지 못했겠죠?
그게 얼마냐구요? 무려 941억원인데. 이게 2023년 기준이라 현재는 1천억원을 거뜬히 넘습니다.
자, 정리하면 대장동과 풍동 사업장을 운영한 남욱과 조우형은 배당은 전액을 예보에게 갖다 바쳐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이 사업장에 지분을 갖고 있는 김만배와 정영학도 연대 보증의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한동훈씨! 그런데 이 돈을 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가져가야 하나요? 아니면 이게 우리 국민 개개인에게 돌아가야 할 수익인가요?
업자들 돈은 모두 저축은행 피해자에게 돌아가야만 비로소 정의가 실현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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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제작 : 매불쇼 강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