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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죽음

허무 조회수 : 24,285
작성일 : 2025-11-17 20:22:48

물어볼곳이 없어요. 30대 조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어요. 지병으로...

울면서 몇일을 보내고 나니 내 슬픔이 아무리 크다해도 부모인 제 언니보다 더 슬플까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네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언니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참고로 저는 해외에 있어서 물리적으로 함께 한는건 힘들어요.

IP : 163.114.xxx.6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7 8:24 PM (223.39.xxx.28)

    음... 물리적으로 들여다보기도 힘들면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을까싶어요. 당사자는 전화안부도 힘겨울 수 있을 것 같고요.

  • 2.
    '25.11.17 8:26 PM (182.221.xxx.213)

    언제든 힘들면 전화하라고 하세요
    전화해서 암말안하고 울어도 들어주겠다고

  • 3. 그런데
    '25.11.17 8:27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시일 좀 지나서 원글님 시간 내실 수 있을 때, 언니분 원글님 사시는 곳으로 초대해서 같이 여행 다니시고 시간 보내 보세요. 바다를 가든 산을 가든 어디든 무한정 걷고 돌아다니다 뉴에 띄는 음식점 아무뎌나 가서 먹고 또 걷고 돌아다니고ᆢ
    세월이 지나가길 기다려야죠

    원글님께도 깊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4. ㅇㅇ
    '25.11.17 8:30 PM (222.107.xxx.17)

    어디든 나갈 힘만 낼 수 있으면 훌쩍 떠나는 게 좋더군요.
    49재 지났을 때쯤 원글님 있는 곳으로 초대하시면 좋겠어요.

  • 5. 저라면
    '25.11.17 8:37 PM (221.138.xxx.92)

    초대하거나 가거나..하겠어요.

  • 6. 허무
    '25.11.17 8:41 PM (163.114.xxx.64)

    곧 다가올 조카 생일날 너무 힘들 거 같아서 오라고 했더니 다 싫은가봐요. 그냥 자식 따라가고 싶은가봐요. 저도 빠른 시일 내에 한국 가려고 준비중이구요. 저도 어린애들이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힘드네요

  • 7. 지금은
    '25.11.17 8:46 PM (59.1.xxx.109)

    다 귀찮은거죠
    남의말 듣기도 싫고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마음읗 열때가 올겁니다
    기다려주는수밖에

  • 8. 에효...
    '25.11.17 8:47 PM (125.180.xxx.243)

    지금 무슨 말이 들리겠어요....
    그저 언제든 힘이 되어주는 것뿐

    근데 갑작스런 죽음이라 하셔서...
    다른 방향으로 상상이 되니 제목 수정은 어떠실지요...

    조카 분의 명복을 빕니다

  • 9. 지금은
    '25.11.17 8:55 PM (182.211.xxx.204)

    그 무엇으로도 위안이 되지 않을 것같아요.
    조카와 언니를 위해 계속 기도해주세요.
    하느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 10. 전화해서
    '25.11.17 9:04 PM (59.7.xxx.113)

    막 고함치고 울부짖더라도 그 소리를 묵묵하게 다 들어주시면 어떨까요? 동생이 갑자기 아파서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심정지까지 왔을때 그냥 막 울부짖게 되더군요. 위로의 말..이런거 말고 그냥 들어주는거요. 30대 자식의 죽음이라니.. 너무 슬픈 일이네요

  • 11. blu
    '25.11.17 9:18 P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틈틈이 전화라도 자주 하시며
    식사는 어떻게 했는지 ᆢ 잠은 어떻게 잤는지 ᆢ
    그냥 소소한 안부라도 자주 나누면 어떨까요

  • 12. 허무
    '25.11.17 9:29 PM (163.114.xxx.192)

    그렇죠..들어주는거 외엔 할게 없네요. 근데 말하기도 힘든가봐요. 어이없는건 하다보면 언니가 저를 위로해주고 있어요

  • 13. .....
    '25.11.17 9:49 PM (118.235.xxx.53)

    아무것도 할 수 없죠.
    가까이라도 있으면 일부러 가서 먹는 거라도 같이 하는대

    멀리 잇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거죠.
    혹시 다른 사고 더 안 생기게
    전화하는 거 밖에는..

  • 14. ..
    '25.11.18 1:48 AM (61.254.xxx.115)

    당분간은 전화와도 받기싫고 문자 답하기도 싫을겁니다 그냥 언니랑 조카위해 매일 생각하며 기도하고있다 언니가 잘지내야 조카도 하늘나라에서 안심할것이다 울고있는엄마보면 가슴아플거야 언제든 힘들땐 연락줘

  • 15.
    '25.11.18 1:50 AM (206.171.xxx.122)

    제가 방금 상상해봤는데 - 제 아이가 성인이 되어 갑자기 떠난다면…

    저는 솔직히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을거같아요
    누가 저 쳐다보는것도 싫을것같고
    남편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만나고싶지 않을거같은데…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요

  • 16. 그때는
    '25.11.18 7:43 AM (1.237.xxx.216)

    옆에서 뭘해도 도움이 안됩니다 ㅠㅠ
    그저 혼자 겪어내야 하는 시간
    그저 평소처럼 대해 주시고
    말 들어주고 안부하고 하면 됩니다
    곁에 무심하게 있어주는것만으로 나중에
    돌아보면 힘이 된거였더라구요.

    아무도 도와줄수 없는 처연한 고통의 시간

  • 17.
    '25.11.18 8:05 AM (223.38.xxx.127)

    자식 가슴에 묻은지 얼마나 됐다고 초대해서 여행다니라니 그런 정신나간 부모도 있나요
    ㅠ ㅠ
    그 고통을 어떻게 치료가 되나요
    그냥 세월에 맡기는 수밖에
    삼가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 18. ......
    '25.11.18 9:44 AM (1.236.xxx.139)

    뭘해주려고 하지 마세요
    정말 뭘로 위로가 될까요.........
    열어만 두시고 언제든 언니옆에 가겠다
    언니가 오고싶을때 와라 해두고 제발 기다리세요
    슬픔을 나누고 싶은것도 본인에겐 더 부담이더라고요

  • 19. 문자나
    '25.11.18 11:24 AM (221.149.xxx.36)

    전화로
    혹시 멀리 떠나고 싶으면 언제든지 오라고 하세요.
    사람은 정말 힘들때는 그 환경에서 벗어나면 좀 낫거든요.

  • 20. 빙그레
    '25.11.18 1:49 PM (211.234.xxx.23)

    언니가 전화하면 그냥 들어만 주세요.
    이렇쿵 저렇쿵 하지 마시고요.
    가끔 공감한다는 느낌의 댓구만 하시고요.
    제가 10년전 힘든일이 있었는데(언니만큼은 아니지만 저는 젤 힘든시기) 밤늦게라도 전화할수 있었던 친구가 있었어요.
    전화하면 응,한마디하고 제가 울음이 끝날때까지 들어만 중었어요. 그게 저에게는 너무나 큰 마음의 치유가 되었어요.
    그렇게 전화안한지가 3~4년은 지났나봐요.
    물론 지금은 만나서 밥먹고 놀고 하지요.

    들어줄수 있는것만으로도 마음적인 치유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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