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생선배님들 상담 부탁드립니다ㅜㅜ

하늘 조회수 : 2,121
작성일 : 2025-11-16 20:08:33

부모님 거주 문제로 고민중인데

어디에 여쭤볼곳도 마땅치 않아서 여기에 글 올려봅니다

 

우선 상황먼저 말씀드려여 할꺼 같아서 간략히 써봅니다

 

1. 부모님 

지방에 살고 있고 부모님 현금 1억이 전재산인 상황입니다

현재는 전세집에 살고 있고요

 두분이 60후반 60중반이어서 거주 안정성 문제를 해결해드리고 싶은데 보시다시피 상황이 안좋습니다

엄마가 파킨슨병 진단받은지 2년이 되었고 다행히 병원에서는 최상위라고 할만큼 지금 상태가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마음이 항상 불안해요 ㅜㅜ

 

2. 저

저는 40살 미혼이고 공기업다니고 서울에 투자한 아파트 하나 있습니다. 

 

이상황에서 제가 도움을 드려서 아파트 매수하는데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제가 당장은 도움드릴수 있는게1억이 맥시멈이에요

2년뒤 서울 전세집이 오르면 한 1억정도 더 받을수 있을꺼 같아요

 

지방이라 우선 아파트가 쌉니다

 

A아파트 3억 중반아파트인데 정말 괜찮아요 

입지도 좋고 엄마 운동하기가 좋아요

근데 1.5억이 부족해서 2년뒤 제가 투자한 서울 아파트  전세금으로 충당해야합니다

 

B아파트 2억 초반이고 10년이 넘은 아파트에요

약간 외곽이긴하지만 나쁘진 않아요

 

 

이런경우에 B를 선택하는게 맞겠죠..? 

좋은 환경에 부모님이 계셨으면 하는데 제 능력 한계가 있어 매우 속상합니다 ㅜㅜ

A아파트가 저평가 되어있어서 누가봐도 오를게 뻔하거든요 

근데 투자도 같이 보려니 제 돈이 안되어서 정말 속이 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이 B 아파트 사는데 도움드려서 집을 사는게 맞을까요?

엄마가.아프셔서 사실 마음이 급합니다

평생 본인 집에 살아보지 못하고 건강만 악화되는건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속상하고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어요

 

인생선배님들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18.235.xxx.2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16 8:14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외동딸이 아니면 나중에 어머니 사후에 상속 문제 생길거예요
    지방이고 어머니 파킨슨이면 장애인 판정 받으시고 영구임대 아파트 해당되면 신청해 보세요

  • 2. 솔직히
    '25.11.16 8:33 PM (14.50.xxx.208)

    음, 지금 딸 입장에서 마음 이해가는데요. 저희 시어머님 이제 90이시고 저희 친정아버지

    86세이신데 입원해 계신데 병원 장난 아니예요.

    당장 큰 일 날 거 같지만 사실 20년-30년 이상 사실지도 몰라요.

    지방 어느 지역인지 모르지만 지방 집값은 크게 오르지 않는 편이라서 잘 보고 사세요.

    그리고 님의 부모님의 노후 님의 노후도 생각해보시고 초반에 너무 돈과 열을 쏟으면

    20년 후에 님 지치고 님의 노후는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아요.

    그것부터 먼저 생각해보시고 부동산도 잘 생각해보세요.

  • 3. 하늘
    '25.11.16 8:37 PM (119.195.xxx.202)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ㅠㅜ
    B 집은 오를 가능성이 낮고 거주 안정성만 줄수 있는 아파트여서 많이 고민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4. 질문
    '25.11.16 8:43 PM (122.34.xxx.61)

    1. 부모님이 이사가시는거(a든b든) 찬성하시나요?
    2. 부모님도 주거가 불안하다고 느끼시는 중이에요?(예를 들어 엄마가 내 집 없다고 푸념하신다거나)
    3. 혹시 외동이신가요? 집사면 누구 명의로 하실거에요?

  • 5. 하늘
    '25.11.16 8:48 PM (118.235.xxx.24)

    1. 부모님도 이사 너무 가고 싶어하시는데 돈이 없어서 선뜻 말을 못하시구요
    2. 엄마는 원래 내집에 대한 애착이 아주 강한 분이에요 ㅜㅜ 근데 아버지 친척쪽 돈문제 때문에 이런 상황이어서 약간 홧병이 있어요
    3. 외동이고 어머니 명의로 할 예정입니다

  • 6. 조심스럽지만
    '25.11.16 9:01 PM (211.234.xxx.253)

    1억 현금내에서 집을 찾아보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요즘은 빌라도 엘리베이터도 있고 괜찮아요. 위의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계속 부모님 앞으로 돈이 들어갈텐데, 처음부터 힘빠시지 마시고 그 돈 아껴두셨다가 나중에 병원비가 꼭 필요하실 때 쓰세요.

  • 7. gTEA
    '25.11.16 9:09 PM (211.245.xxx.116)

    어머님 명의로 하신다고 하여 답글 남겨요. 세금 상담도 미리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어머님과 원글님의 공동명의로 하시는 것이 후에 증여세나 상속세 등의 세금 불이익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 8. ..
    '25.11.16 9:11 PM (210.181.xxx.204)

    전 a아파트가 차후 오를 가능성도 있다면 저축 +투자 한다 셈치고 원글님 명의로 사는 거 어떨까싶어요
    어른들 건강에 운동 중요하자나요 정 안되면 팔아도 되지 않을까요? 제가 이런 재리 쪽에 매우 어두운데 무조건 부모님 건강 쪽으로만 생각해서 말한거긴 해요

  • 9. ㅇㅇ
    '25.11.16 10:11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보세요.
    a 아파트와 b 아파트의 장점과 단점 평수 위치
    병원 접근성 주변 교통과 산책 문화시설 마트와의 거리
    그리고 아파트 각각의 층수 방향 등등 말이에요.
    님이 간과하고 있는게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고려해 보실 만한 건
    a 아파트가 과연 차후에 오를 가능성이 정말 있는지에 대해서예요
    이제까지는 어땠는지도 한번 보세요
    지방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지방 아파트는 잘 안 올라요.
    특별한 몇몇 지역 아니면 떨어질 가능성도 고려하셔야 된다고 생각해요.

    지금만 보면 b 아파트가 더 나아요
    자금 여유를 두고 구입하셔서 깔끔하게 리모델링 해 드리는게 더 좋을 수 있어요
    그런데 b 아파트와 a 아파트에 대해서 추가 설명이 필요해요 종합적으로 봐야 해요
    그리고 앞서 어떤 분이 조언 주셨듯이 원글님이 외동이면 공동 명의로 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원글님이 일부 투자하시니까 그게 세법상으로도 맞을 것같아요.

    어쨌거나 잘 결정하셔서 어머니가 좋은 환경에서 마음 편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원글님의 간절함이 느껴져서 주저리 주저리 써 보았습니다

  • 10. ㅇㅇ
    '25.11.16 10:13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보세요.
    a 아파트와 b 아파트의 장점과 단점 평수 위치
    병원 접근성 주변 교통과 산책 문화시설 마트와의 거리
    그리고 아파트 각각의 층수 방향 등등 말이에요.
    님이 간과하고 있는게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고려해 보실 만한 건
    a 아파트가 과연 차후에 오를 가능성이 정말 있는지에 대해서예요
    이제까지는 어땠는지도 한번 보세요
    지방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지방 아파트는 잘 안 올라요.
    세종 등 특정한 몇몇 지역 아니면 떨어질 가능성도 고려하셔야 된다고 생각해요.
    (사실은 세종도 알 수 없고요)

    지금만 보면 b 아파트가 더 나아요
    자금에 여유를 두고 구입하셔서 깔끔하게 리모델링 해 드리는게 더 좋을 수 있어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b 아파트와 a 아파트에 대해서 추가 설명이 필요해요
    종합적으로 봐야 해요
    그리고 어떤 분이 조언 주셨듯이 원글님이 외동이면 공동 명의로 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원글님이 일부 투자하시니까 그게 세무상으로도 맞을 것같아요.
    지방이니까 자금 출처까지 요구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요.

    어쨌거나 잘 결정하셔서 어머니가 좋은 환경에서 마음 편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원글님의 간절함이 느껴져서 주저리 주저리 써 보았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760 바람은 진짜 용서해 주는게 아닌거 같아요. 6 바람은 2025/11/17 2,674
1773759 한동훈이 이재명 죽이기에 적극 나섰던 증거 22 ㅇㅇ 2025/11/17 2,418
1773758 스테비아 스틱커피 5 0000 2025/11/17 755
1773757 Age20s 벨벳 래스팅 팩트 써보고싶은데 올영에 있나요? 1 ... 2025/11/17 488
1773756 롱패딩 입을까요? 8 ㅇㅇ 2025/11/17 1,995
1773755 삼성 하이닉스 10만,60만 넘었네요 2 ... 2025/11/17 2,396
1773754 슬림핏패딩 버릴까요? 10 정리중 2025/11/17 1,991
1773753 서울역에서 서울대병원(급해요ㅜㅜ) 21 wakin 2025/11/17 3,431
1773752 남편이 슛팅게임을 좋아한다는데.... 5 겜알못 2025/11/17 505
1773751 코스트코 현대카드 연회비 6 단풍 2025/11/17 1,788
1773750 52인데 감정이 춤을 춰요 3 ㅁㅁㅁ 2025/11/17 1,873
1773749 일이 진짜 즐겁다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요. 7 ........ 2025/11/17 1,263
1773748 3.5억 투자해 7800억 번 대장동 일당… 강남 부동산 집중 .. 21 대장동주범 2025/11/17 1,303
1773747 한동훈, 국민들은 ‘했네 했어’ 라고 생각 45 ㅇㅇ 2025/11/17 3,507
1773746 SKT 정보유출보상금문자 오신분? 5 2025/11/17 1,259
1773745 이 대통령, ‘관봉권·쿠팡 의혹’ 상설특검에 안권섭 임명 5 그나마다행 2025/11/17 2,371
1773744 부동산 해법이 뭘까요? 2 알고싶다. 2025/11/17 655
1773743 이재명이 대통령되면 기업들이 해외로 떠난다?? 5 000 2025/11/17 1,298
1773742 오세훈 심각하네요, 아직도 배 못끌어냈어요 25 ㅇㅇ 2025/11/17 3,679
1773741 테니스엘보 고치신분 계신가요? 11 통증 2025/11/17 943
1773740 찌뿌드드 대 찌뿌둥 10 할일없는부부.. 2025/11/17 767
1773739 시험종료 후 환불 12 hh 2025/11/17 1,571
1773738 대장동 조작 검사들을 처벌하라!!! 19 ㅇㅇ 2025/11/17 605
1773737 4년전 나의선택이 저주스러워 죽고싶거든요. 49 현타 2025/11/17 22,393
1773736 윗집 욕 좀 할게요 5 Monday.. 2025/11/17 2,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