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조카가 등교를 거부하며 무력하게 집에만 있어요
초등때까지만 해도 반짝이고, 하고 싶은거 많고, 착하고, 언어구사능력이 무척 뛰어난 아이였는데 안타깝네요
부모와의 갈등으로 모든 걸 놓아버린 아이
집에만 있으니 의욕은 더욱 없고
알뜰한 아이가 돈을 벌면 성취감을 느낄 것 같은데 10년전 제 아이들 키울땐 고딩 알바하는 애가 간혹 있었는데 요즘도 고등학생을 뽑는 곳이 있을까요
고2 조카가 등교를 거부하며 무력하게 집에만 있어요
초등때까지만 해도 반짝이고, 하고 싶은거 많고, 착하고, 언어구사능력이 무척 뛰어난 아이였는데 안타깝네요
부모와의 갈등으로 모든 걸 놓아버린 아이
집에만 있으니 의욕은 더욱 없고
알뜰한 아이가 돈을 벌면 성취감을 느낄 것 같은데 10년전 제 아이들 키울땐 고딩 알바하는 애가 간혹 있었는데 요즘도 고등학생을 뽑는 곳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부모가 아는 사업장에서나 알바 자리 구할 수 있을 겁니다. 미성년자는 고사하고 대1 대2도 잘 안 쓰려 하던데요
저희 애가 스카 갈 때마다 일정한 시간에 마주치는 중딩 남동창이 있는데 처음에는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치다 한 번 이야기 나눴는데, 그 친구가 학원이나 스카때문이 아니라 그 근방 고깃집에서 일한다 하더래요
고등학교는 다니고 있고, 4시쯤 하교 하고 저녁마다 고깃집에서 일한다 하더랍니다.
그 아이 엄마 성격이나, 그 고깃집이 아파트에서 십 분 거린 거 생각해보면, 그 주인과 부모가 아는 사이일 듯 싶어요 2년째 일한다는데 아주 성실한 듯. 일정한 시간에 늘 마주치고 일하니 좋다 한대요
그 고등학교도 내신 어려운 학교인데 학교 포기 안 하고 학교도 다니고 일도 한다니 기특하더라고요.
아는 사람들 가게나 사업장 알아보세요
미성년자 안뽑는데도 많긴 한데 뽑는덴 뽑아요.
미성년자는 안된다고 써있는 곳 아니면 지원해보라 하세요.
저희 동네는 맘스터치 같은 곳에서 고등학생들 일해요.
버거킹에서 고2때부터 알바했어요
맘스터치, 롯데리아, 메가커피 울 동네 다 고딩 아들 친구던데.. 심지어 고깃집두요..
친구 딸도 고2인데 동네 메가커피에서 알바해요. 그 아이도 학교적응을 못하고 자퇴도 했다가 지금 재입학한 상태인데 규칙적으로 어디가서 사람도 만나고 대화도 하고 그러라고 등떠밀어 보낸거에요. 재입학전부터 했었구요. 생각보다 성실하게 잘해서 기특하게 보고 있어요.
동네에 보니 카페알바, 햄버거집 알바 고딩들 꽤 있는것 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