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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돈에는 인색한데 푸성귀는 넉넉한 인심

...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25-11-16 15:02:20

엄마랑 통화하다가,

다음주에 네 생일이다.

어쩐데.

내 생일 때 뭐라도 해준사람처럼 말하는 게 웃프기도 하고요.

친정엄마는 인색했어요.

저와 언니한테. 남자형제한테는 다르지만.

 

돈에는 인색하지만,

집에서 기른 푸성귀에는 인심이 넉넉해요.

그 넉넉한 인심에 짜증이 날 때도 있지요.

그 푸성귀가 뭐 대단한 거라고,

요즘 발품 잘 팔면 푸성귀도 좋은 거 저렴하게 살 텐데도요.

 

제가 그랬네요.

엄마 사람이 마음 가는데 돈 가더라.

 

IP : 59.10.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25.11.16 3:18 PM (175.113.xxx.3)

    그런 풀떼기 돈 주고 사먹으면 되고 받아와도 다듬고 씻고 귀찮은 일거리일 뿐. 풀 말고 돈을 그렇게 주면 좀 좋아요.

  • 2. 푸성귀?
    '25.11.16 3:18 PM (180.65.xxx.211)

    푸성귀는 무섭게 자라요. 텃밭 좀 해보면 알아요.
    미친듯이 쑥쑥 자라서 한보따리씩 매일 주변에 나눠줘야 해요.
    처치곤란이라 심지어 모르는 사람한테도 줘요.

  • 3. 지나가다
    '25.11.16 3:27 PM (14.50.xxx.208)

    지나가다 금방 딴 양상추 받았어요.
    처치곤란이라서 혹 무농약인데 가지고 가고 싶으면 가지고 가라고...
    전 동네라 완전 득템이라고 고마워했어요. ㅎㅎㅎ

  • 4. ㅇㅇㅇㅇ
    '25.11.16 3:28 PM (39.7.xxx.210) - 삭제된댓글

    엄마가 자식인 나한테 얼마나 인색하고
    야박하게 굴었는지 지금도 말하면 눈물이 남

    그럼서 자기 친구들한테는 얼마나 펑펑 쓰는지
    남이 돈 내는 꼴 못 보고 다 자기가 사야하고
    택시 태워주고
    (아빠가 준 생활비 친구들한테 다 씀)

    안 받겠다는 돈 수십만원짜리 봉투
    아예 차에 던져주며 도망나오는 모습 보는데
    진짜 역겨워서 못 견디겠더라고요

    나 우리 엄마가 나한테 저러는 꼴
    단 한번도 못 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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