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엄마 돈에는 인색한데 푸성귀는 넉넉한 인심

... 조회수 : 2,294
작성일 : 2025-11-16 15:02:20

엄마랑 통화하다가,

다음주에 네 생일이다.

어쩐데.

내 생일 때 뭐라도 해준사람처럼 말하는 게 웃프기도 하고요.

친정엄마는 인색했어요.

저와 언니한테. 남자형제한테는 다르지만.

 

돈에는 인색하지만,

집에서 기른 푸성귀에는 인심이 넉넉해요.

그 넉넉한 인심에 짜증이 날 때도 있지요.

그 푸성귀가 뭐 대단한 거라고,

요즘 발품 잘 팔면 푸성귀도 좋은 거 저렴하게 살 텐데도요.

 

제가 그랬네요.

엄마 사람이 마음 가는데 돈 가더라.

 

IP : 59.10.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25.11.16 3:18 PM (175.113.xxx.3)

    그런 풀떼기 돈 주고 사먹으면 되고 받아와도 다듬고 씻고 귀찮은 일거리일 뿐. 풀 말고 돈을 그렇게 주면 좀 좋아요.

  • 2. 푸성귀?
    '25.11.16 3:18 PM (180.65.xxx.211)

    푸성귀는 무섭게 자라요. 텃밭 좀 해보면 알아요.
    미친듯이 쑥쑥 자라서 한보따리씩 매일 주변에 나눠줘야 해요.
    처치곤란이라 심지어 모르는 사람한테도 줘요.

  • 3. 지나가다
    '25.11.16 3:27 PM (14.50.xxx.208)

    지나가다 금방 딴 양상추 받았어요.
    처치곤란이라서 혹 무농약인데 가지고 가고 싶으면 가지고 가라고...
    전 동네라 완전 득템이라고 고마워했어요. ㅎㅎㅎ

  • 4. ㅇㅇㅇㅇ
    '25.11.16 3:28 PM (39.7.xxx.210) - 삭제된댓글

    엄마가 자식인 나한테 얼마나 인색하고
    야박하게 굴었는지 지금도 말하면 눈물이 남

    그럼서 자기 친구들한테는 얼마나 펑펑 쓰는지
    남이 돈 내는 꼴 못 보고 다 자기가 사야하고
    택시 태워주고
    (아빠가 준 생활비 친구들한테 다 씀)

    안 받겠다는 돈 수십만원짜리 봉투
    아예 차에 던져주며 도망나오는 모습 보는데
    진짜 역겨워서 못 견디겠더라고요

    나 우리 엄마가 나한테 저러는 꼴
    단 한번도 못 봤거든요

  • 5. ...
    '25.11.16 7:46 PM (118.235.xxx.14)

    원글님 생각이 맞는 거 같아요
    근데 진짜 모르는 건지...... 끝까지 모르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804 65세 주담대 나올까요? ㅇㅇ 21:38:18 44
1773803 김어준.BOSS이후.펌 1 21:37:08 88
1773802 버스카드 나무네집 21:36:36 29
1773801 국힘 대변인, 김예지 겨냥 "장애인 너무 많이 할당&q.. 1 ... 21:32:47 237
1773800 수능 끝난 고3들 뭐하고 있나요? 2 고3 21:32:36 153
1773799 태풍상사는 아쉽네요. 3 ㅇㅇ 21:30:06 393
1773798 부모님 장례식이요 5 부모님 21:26:52 367
1773797 국민은행 몇시에 문여나요? 1 국민은행 21:26:26 60
1773796 아울렛다녀왔는데 젊은옷을 입어도 머리숱에서 나이든 티나 나네요 4 21:26:05 597
1773795 김부장 이야기) 팀장이 왜 김부장 팀원들 배제하나요? .. 21:23:26 328
1773794 크리스마스 트리 꺼냈네요 1 ,, 21:20:36 116
1773793 대기업 퇴직금 4억이면 실수령은 얼마인가요? 1 ㅇㄴㅌ 21:20:21 651
1773792 바이오 etf 추천 좀 해주세요 .. 21:19:28 105
1773791 씨유 하겐다즈 1+1이라고 하셔서 갔는데 1 ........ 21:17:09 774
1773790 은중과상연 은중이 남동생요~ 2 21:14:20 486
1773789 연극 늘근도둑과 500에30 둘중 추천바랍니다 1 연극 21:12:08 205
1773788 오늘 안전화 신고10시간 알바 1 54세인데요.. 21:08:44 635
1773787 농수산물 도매시장도 택배보내주나요? 2 ........ 21:04:59 107
1773786 사고전환해주는 지인분 3 ㅇㄹㅇㄹ 21:01:46 829
1773785 김장 단맛 걱정했는데 성공했어요. 1 다행히 21:01:40 667
1773784 스포) 서울 김부장 은퇴자금 7 루비 20:58:16 1,260
1773783 김부장에 나오는 황신혜딸은 ㅠㅠ 17 ㅇㅇ 20:53:08 2,713
1773782 상해 여행 잘 다녀왔어요. 6 쭈니 20:51:23 758
1773781 비름나물 손질 문의드려요 2 happy 20:45:53 211
1773780 신축 세입자 하자처리 안받았으면 어떡하죠? 3 지금 20:43:21 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