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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잘못했다가 큰 고초를 겪었습니다..!

. . 조회수 : 3,525
작성일 : 2025-11-15 18:16:28

혹시 저 같이 기도 잘못 하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자존감이 아주 낮아서 당시에 이렇게 기도 했었어요.

 

하느님 열심히 할테니 제게도 기회를 주세요. 어디라도 좋으니 OO의 가장 낮은 끝 자리라도 한켠 내어주신다면 감사히 봉사하겠습니다..!

 

그랬더니 진짜 OO에 끝번으로 합격했고 감사한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가자마자 부터 ㅋㅋㅋㅋㅋ

업신여김, 강요, 호구 3풀세트로 뽑혀먹다가 너무 힘들어서 거부했더니 뒷담, 괴롭힘으로 3년반 만에 도망쳤습니다..

 

완전 정신이 털려서 병원다니고 2년간 요양했고요.

 

숏츠 영상에 뜬 한 신부님이

하느님께 지혜를 달라 했더니

해결해야 할 문제를 많이 안겨주셨고,

사랑 할 수 있게 해달라 했더니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많이 보여주셨답니다..

 

저도 제 능력이 그렇게 바닥도 아니고 남들이 이용해먹고싶을정도로 나쁘진 않다는걸 확인하면서 자존감, 자신감은 오직 자기 자신만이 채워줄수 있다는걸 깨닫게 됐습니다만....

 

그래도 너무 아프고 힘들었어요.

 

다시는 함부로 뭐 해달라 기도를 못하겠어요.

다 큰 대가를 치루게 하시네요.

 

 

 

IP : 115.143.xxx.1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5.11.15 6:19 PM (118.235.xxx.98) - 삭제된댓글

    봉사를 안하셨잖아요

  • 2. 다좋았는데
    '25.11.15 6:20 PM (223.39.xxx.151)

    이상하다 싶으면 탈출을 하셨어야죠
    저는 36계 줄행랑이 제 1전술이라고 생각해요

  • 3. ..
    '25.11.15 6:20 PM (1.235.xxx.206)

    기도탓, 하나님탓 마시고 본인탓 하시길.

  • 4. ..
    '25.11.15 6:24 PM (115.143.xxx.157)

    대학이 절박한 분들 많으실텐데...
    안됐다고해서 슬퍼하실 필요도 없답니다
    됐다고해서 다 좋은것도 아니고요.
    일단됐을때는 기쁘지만.
    모든일에는 일장일단이 있어서요.
    하느님의 크고 깊은 뜻은 모르는겁니다~~

  • 5. 평화
    '25.11.15 6:39 PM (39.7.xxx.120)

    내 기도에 귀 기울여주시는 분이신 걸 알았고
    내가 자처한 위험에서 다시 구해주신 분도 그분인거 깨닳으셨으니
    끝까지 감사하고 신뢰하며 약속드린 봉사도 꼭 하시고
    앞으론 내뜻대로 말고 주님뜻대로 해주시라고 기도드리면 되죠.

  • 6. ..
    '25.11.15 6:40 P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뽑혀먹고 봉사는 충분히 했는데
    아마 그 봉사가 아닌가보네요

  • 7. ..
    '25.11.15 6:42 PM (115.143.xxx.157)

    교인분들 오해마세요..!
    주님 욕하는 글 아닙니다~
    전 지금도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험을 들려드리는것뿐

  • 8. 하루만
    '25.11.15 6:55 P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끝까지 감사하고 신뢰하며 약속드린 봉사도 꼭 하시고
    앞으론 내뜻대로 말고 주님뜻대로 해주시라고 기도드리면 되죠.
    ㅡㅡ
    맞아요. 저의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해주셔서 감사해요 ^^
    댓글님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아 36계 줄행랑 완전 이제 제 삶의 모토될것같아요ㅋㅋㅋ

  • 9. ..
    '25.11.15 6:56 PM (115.143.xxx.157)

    끝까지 감사하고 신뢰하며 약속드린 봉사도 꼭 하시고
    앞으론 내뜻대로 말고 주님뜻대로 해주시라고 기도드리면 되죠.
    ㅡㅡ
    맞아요. 저의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해주셔서 감사해요 ^^
    댓글님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아! 36계 줄행랑 저도 이제 완전 장착됐어요!ㅋㅋㅋ

  • 10. 인생이
    '25.11.15 7:11 PM (14.202.xxx.101)

    새옹지마 맞습니다
    신앙인이 아니라도
    너무 좌절이나 한탄하지 마세요
    안되는게 잘되는것이고 잘된거라고 생각한게 아닌 경우 많아요

  • 11.
    '25.11.15 7:20 PM (211.243.xxx.238)

    왠지 주님이 해주신 댓가가 아니구
    본인이 봉사하겠다 선택하신것에 대한 결과?아닐까요
    물론 선택한것에 대한 결과라는 말도 참 죄송하긴한데요
    그렇게 힘드심 하지말지 그러셨어요ㅠㅠ
    넘 고생하셨습니다
    전 주님이 무언가 해주시구
    댓가를 치루게 하셨다는 일에 주님이 이런분 아니시다
    생각하기에
    글 올렸습니다 넘 고생하셨어요

  • 12. 기도는
    '25.11.15 8:02 PM (180.71.xxx.214)

    늘 구체적으로 하라고 들었어요

    남편만나가전에 배우자 기도
    키랑 얼굴을 빼고 기도했더니 남편이 키가 작고 얼굴이 별로
    나머진 다 기도와 일치 ㅎㅎ

  • 13. ..
    '25.11.15 8:10 PM (115.143.xxx.157)

    아.. '대가'라는 말이 불쾌하게 들릴수도 있겠네요. 마치 주님과 거래를 한다는 뜻으로 들릴 수도 있으니까요. 제 표현의 경솔함을 실수로 이해해주시길..

    저는 이런 데를 보내주신것에 주님께 원망을 한적은 없어요. 안에 들어 와보니 밖에서 본거랑 좀 다르다! 느꼈고 또 당시에 매순간이 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배우자 기도 댓글님 그쵸 신기하죠!!^^ ㅋㅋㅋ 저희 사촌언니도 배우자기도 딱 맞는 형부 만났어요!!! 정확히 기도한대로 만나서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근데 또 언니네 커플도 여기엔 쓰지못할 반전이 있어요ㅠㅠ

    전부 새옹지마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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