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늘 오는 병
11월마다 매년 한국와서 한달지내다 가거든요.
근데 올때마다
너무너무 가기싫으네요.
가족도 없이 혼자 살아서 그런가
오늘 아버지랑 복국한그릇 먹는데
갑자기 눈물이 핑.....
그래도 가야겠죠.
11월에 늘 오는 병
11월마다 매년 한국와서 한달지내다 가거든요.
근데 올때마다
너무너무 가기싫으네요.
가족도 없이 혼자 살아서 그런가
오늘 아버지랑 복국한그릇 먹는데
갑자기 눈물이 핑.....
그래도 가야겠죠.
아버지는 그럼 어디 사시는 거예요
아버지가 한국, 원글님이 해외사는거 같은데....요???
내년 11월에 또 만나요~~
한국으로 직장을 옮길 수는 없는 거겠죠?
글에 외로움이 너무 느껴져서 제가 다 안타까워요...ㅠㅠㅠㅠㅠ
외국가셔도 가족이 아무도 없는거예요?
에고.어떡해요.ㅜ 혼자시라니 가까이 살면 좋겠네요
계절도 서늘한 시기라 더 그런가봐요
혼자 계시다니 부모님 떠나 가기 싫은 심정 이해되네요
1년 아니 이번엔 2년 만의 방문이에요. 다음 달에 갑니다. 아이들 학교방학과 맞춰가려니 추울 때 다녀와요. 아이들이 한국가면 하고싶은 것, 가고 싶은 곳, 그리고 대부분인 먹고 싶은 것 얘기하는데. 너희들 끼리 다니라고 했네요. 아마 그렇게는 안되겠지만...
이번엔 나도 내 엄마아빠 보러가는거다. 너희들은 알아서 찾아라. 나는 계획 안세운다. 필요하연 도움은 주겠지만, 너희 때문에 계획을 따로 세우지는 않을거다. 라고요.
저희 엄마... 꼭와라 꼭와라. 1년에 그만큼이라도 보는게 어디냐. 한국서 살았으면 명절때나 이틀 만났겠지. 큰 아이가 올해 수험생이었거든요. 줄줄이 남았어요.
3주반 중 마지막 1주는 빛의 속도로 지나가요. 어~~~자고 일어나면 비행기타러가야 하더라고요.
막상 오려면 오고싶지 않고, 돌아와서는 한 달간 내년 비행기티켓 검색하면서 살아요. 너무나 다시 가고파서. 그렇게 부모님 그리워하다가 또 덤덤해지다가 ...
그렇게 저와 부모님 다 나이가 들어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