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미용에 관련된건 점하고 편평 사마귀랑 쥐젖 정도만 동네 피부과에서 해 봤고 피부 관리실에서 맛사지도 안해..봤어요
보톡스 필러 이런것도 안해봤고...
그냥 제가 꾸미고 가꾸고 이런건 관심이 별로 없었고 피부가 크게 트러블은 없는 편이여서 그냥 저냥 살다가 37에 쌍둥이 낳고 그때부터 광대주변으로 올라온 기미가 사람들이 뭐라 뭐라 말하시작..
얼마전 시어머니의 도대체 요즘 같은 시대에 니 나이에(?)얼굴에 기미 그만큼 껴서 다니는 사람이 어딨냐고 이말을 시작으로 친정엄마까지 소환.....(친정엄마랑 시어머니랑 같은 고향출신..)그래 너거 친정엄마는 젊을때 부터 잡티 있더라는 말로 끝을 맺고...
그냥 다른 지인들의 말에도 별생각이 없다가 시엄니 말에 뭔가 긁혀서 상담갔어요 ...
지인이 다니는곳 괜찮다고 하길래 상담은 받아 보자 싶어서 갔네요..
우선 상담실장은 보자마자 제 얼굴에 견적을 쫙 뽑더라구요..
턱라인 무너 진거 보이시죠?
이거 올려붙이는 시술 하셔야 하고 눈밑에 꺼짐 많이 심하시니 필러 들어가시고 눈가 잔주름과 이쪽 저쪽 주름 보톡스 하셔야 하고 얼굴기미는 너무 많이 진행됐고 등등..
우선 가장 시급한 기미부터 하시고 나머지는 나중에 진행..하고..
근데 관리를 전혀 안하고 사셨나 봐요..
본인이랑 저랑 한 살 차이 밖에 안나는데(본인은48세라고)너무 차이 나지 않냐고..흠..(실장이 많이 젊어 보이긴 했어요 저도 봤을땐 삽십대 중반 정도로 알았고 뭔가 시술이나 이런거 자기는 주기적으로 한다고 하는데 근데 그렇게 어색하다는 느낌이 없더라구요..생각보다 자연스러워서 저도 신기했어요)
앞으로 살날이 오십년인데 관리 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냐고.
관리좀 하시고 사시라고..
흠....
네...그래서 레이저10회 결제..했어요..
실장은 레이저 플러스 리쥬란인가 하는 속광 올라오는 시술 까지 묶인 세트로 하라고 했으나 그냥 레이져만 하고 왔는데..
그냥 왜 야심한 밤에 뭔가 심란하고 뭔가 맘상한 느낌은 왜인지,...^^;;
그냥 실장말로도 기미 그냥 옅어 지는 정도지 없어지지 않는거는 알고 하셔야 한다고 말하긴 해서 저도 너무 큰 기대보다는 그냥 컨실러로 커버만 되도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