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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독립시키기 미국인에게 배우고싶네요

ㅡㅡ 조회수 : 2,735
작성일 : 2025-11-14 21:35:14

아이하나 타지역대학가서 집에 남편과둘뿐인데

마음이 휑하니 슬퍼요ㅜㅜ

미국부모들은 어떻게 그렇게 자식들 18세 독립시키고 터치안하고 잘살까요?

자식연애고 결혼이고 남일보듯이...자식 결혼식 참석정도해주면서..

새삼쿨하다 싶네요

저도 그렇게되고싶어요ㅜㅜ

IP : 116.125.xxx.8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4 9:36 PM (112.172.xxx.149)

    처음엔 휑하다 좀 지나면 금세 적응돼요.
    제 아이는 타지역 고등학교 다니는데 오늘 정기외박일인데 까먹고 있었어요.
    아침에 집에 온다는 카톡 보고 부랴부랴 장봐왔네요.

  • 2. 미국도
    '25.11.14 9:49 PM (74.75.xxx.126)

    다 그렇진 않아요. 물론 자식 부모 타주에 떨어져서 1년에 잘해야 한 두번 보는 집도 많고 어떤 이유에서 의절하고 안 보는 사람도 많지만요. 나이든 부모 가까이 살겠다고 커리어 어느정도 자리잡으면 부모곁으로 이직하는 사람도 여럿 봤고요 합가하는 사람도 꽤 있어요. 직장 동료중 두명이 최근에 그렇게 이사했는데 싱글 남자 한명은 아버지 집 판 돈이랑 자기가 모든 돈 합쳐서 집 사서 아버지랑 합가했고요, 결혼한 여자 동료는 시어머니 집 판 다음 그 돈으로 자기네 사는 집에 2층 올려서 시어머니 1층에 모시고 합가하더라고요. 한국보다 더 끈끈하네 보면서 놀랐어요.

  • 3. 미국에 대한 환상
    '25.11.14 10:05 PM (121.168.xxx.246)

    환상이에요.
    미국은 우리나라 보다 더 가족적이에요.
    그게 희생이 아닌 사랑이 중심이고 그래서 사촌들까지 다들 모임도 많고 그렇습니다.
    취업해도 될 수 있으면 가족들 옆으로 가려하고 모여살고 모임도 많고 그래요.
    우리같은 개인주의 거의 없구요.
    인맥의 시작은 가족입니다.

  • 4. ..
    '25.11.14 10:08 PM (125.186.xxx.181)

    사실 그게 아이를 위한 길이더라고요. 잘 교육시켰다면 떨어져 있는 동안 엄청난 성장을 해요. 물론 가족과의 끈끈함은 결혼을 해도 그렇던데요. 저희는 아이들이 공부하느라 모두 이역만리에 있었어요. 지금도 직장과 결혼 때문에 떨어져 있지만 부모인 저희들도 각자의 발전적인 생활을 위해 여념이 없어요. 언젠가는 또 근처에 있는 날도 있겠죠. 아니어도 할 수 없지만 가능하면 서로 힘들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해요.

  • 5. 키울때부터
    '25.11.14 10:25 PM (118.235.xxx.233)

    독립생각하고 키워요 우린 계속 같이 한가족이라 키우고

  • 6. 그게
    '25.11.14 10:43 PM (70.106.xxx.95)

    아주 타주로 가버리면 모를까 나이들면 다 부모옆으로 오고 형제들 가까운데로 가고 그래요 .
    맞아요 합가도 많이하고. 요양원 보내는것도 많지만.
    중산층이상으로 크면서 지원을 받은 자식들일수록 그래요.
    아예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멀리 떠나 살지만 오히려 미국이 더 가족중심이에요. 그래서 명절이 더 외롭다고 하죠

  • 7. 그게요
    '25.11.14 10:49 PM (180.69.xxx.54)

    제가 아이 둘이 20살 되자마자 다 독립해 나가 버렸는데요.
    어찌 이렇게 빨리들 제 갈길 찾아 나가서 손 안 벌리고 살까 생각해 봤는데,,,결론은 어린 시절 육아할때 원 없이 사랑하고 함께 하고 다 주고 했어요. 아이 둘 연년생 키우고 일분일초도 안 울리고 아이의 원하는 바를 캐치하고 해결하기 위해 내 밥도 굶을 정도로 뼈를 갈아 넣는 노력으로 키웠어요.
    실컷 놀러 다니고 엄청 안아주고 모든거에 질량보존의 법칙이 있다 생각해요. 애들도 더 이상 저에게 빼 먹을 사랑이 없고 저도 애들을 돌볼 여력도 안 남아 있으니 이제 20대 초반인데 하나는 해외로 가서 일이년에 한번쯤 얼굴 보고 하나는 타지역이라 달에 한 두번 집 와요. 오면 반갑고 가면 시원해요.
    이렇게 자유 누리다 또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면 아이들이 저를 돌봐야 할 시기가 오겠죠. 그 시절이 천천히 오길 바라며 건강관리하며 이 시기 자유를 누려야죠. 또 애들 결혼해서 손주들 봐 줘아 할지도 모르고,,,암튼 길지 않을 자유를 만끽 하세요.

  • 8. 우리나라
    '25.11.14 10:51 PM (70.51.xxx.96)

    만큼은 아니지만 미국도 애들 대학 타주로 떠나고 텅빈 방 보면서 울고하는 포스팅 올라와요. 어떻게 견뎠냐 좀 지나면 익숙해진다 서로 토닥토닥하는글들. 자식 떠나보내는게 쉬울리 없죠. 그냥 상황이 그러니 받아들이는거. 우리나라는 그래도 땅덩이 좁아서 멀어봐야 차로 몇시간 내외니 비행기로 이동해야하는 미국에 비하면 양반이죠. 암튼 미국도 애들 대학갈때즈음 빈둥지증후군 많이 호소합니다.

  • 9. ㅇㅇ
    '25.11.15 4:31 A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미국인들은 가족간에 그저 쿨~하기만 하다고 오해하시네요.
    오대양 육대주를 다 다녀봐도 사람사는 기본은 어디나 크게 다르지 않아요.
    미국부모들도 힘들어하고 가족들이 가까이에서 살기를 원하는 건 마찬가지에요.

    Empty nest syndrome refers to the feelings of grief, loneliness, and loss that parents may experience when their children leave home for the first time. Symptoms can include anxiety, depression, and a loss of purpose, but the transition can also be an opportunity for personal growth, redefining one's identity, and reconnecting with a partner or hobbies. While it's not a clinical disorder, persistent or severe symptoms may warrant seeking professional support.

  • 10. ㅇㅇ
    '25.11.15 4:33 AM (24.12.xxx.205)

    미국인들은 가족간에 그저 쿨~하기만 하다고 오해하시네요.
    오대양 육대주를 다 다녀봐도 사람사는 기본은 어디나 크게 다르지 않아요.
    미국부모들도 힘들어하고 가족들이 가까이에서 살기를 원하는 건 마찬가지에요.

    Empty nest syndrome refers to the feelings of grief, loneliness, and loss that parents may experience when their children leave home for the first time. Symptoms can include anxiety, depression, and a loss of purpose, but the transition can also be an opportunity for personal growth, redefining one's identity, and reconnecting with a partner or hobbies. While it's not a clinical disorder, persistent or severe symptoms may warrant seeking professional support.

    요즘 보면 가족해체가 무섭게 일어나는 쪽은 한국이에요.
    오히려 미국은 우리 8090년대 가족간에 가까이 챙기며 살았던 분위기가 계속 유지되고 있어요.

  • 11.
    '25.11.15 8:05 AM (136.52.xxx.224)

    리조트가면 3대 여행 많던데요

  • 12. 플럼스카페
    '25.11.15 2:09 PM (175.194.xxx.99)

    아휴.... 저희딸 기숙사 입실하는데 옆방에 온 가족이 와서 야단 법석이더니 아빠는 펑펑 울더래요.
    저희애는 교환학생이라 혼자 트렁크 3개 끌고 씩씩하게 들어갔다는데 그 이야기 듣고 40 kg 겨우 나가는 우리딸이 혼자 들어가는 모습 상상하니 어찌나 짠하던지요.
    다 사람 사는 건 같나보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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