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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학폭 신고 관련하여 조언 부탁드려요.

.. 조회수 : 809
작성일 : 2025-11-14 12:27:46

중3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너무나 힘든 상황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이가 착하고 약한 친구라는 이유로 아이를 괴롭힌다는걸 어제 알게되었습니다.

 

-교실에서 쉬는시간에 제 아이가 앉아 있는데 주먹으로 몸을 날려 얼굴을 가격하고 아이 책가방에 책을 쏟아버리고 욕을 내뱉음. 그 이유는 자기가 다니자는 학원을 다니기로 했는데 안다닌다고 하여 왜 학원 빨리 안다니냐고 협박.  학원을 다니면 본인도 문화상품권을 받고, 저희아이도 문화상품권을 받음. 본인 돈 받고 싶은 이유도 있는데 ,가해 아이가 저희아이 물건을 망가뜨려 갚아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저희 아이가 받게되는 상품권으로 그 물건값을 갚으려 했는데 아이가 학원을 빨리 안다녀서 화가나서 때리고 욕을 쏟아냄,  주변 몇명 목격자가 있음 ( 이 일이 있을 때 친구 B에게 이야기 했고 , 그걸 보고 말리는 상황에 있던 친구들은 제 아이가 충격때문인지 말하고 싶지 않아서인지 기억을 못함. 단지 B에게 말할때 누구누구가 옆에 있더라는 이야기를 함)

-수시로 저희아이에게 머리를 때리고 여자아이들 앞에서 센척하려고 저희 아이를 때림

-수업시간에 손가락 욕함 수업시간에 저희아이 샤프 뚜껑을 빼서 바닥에 던짐, 교과 선생님에게 저희아이가 이야기 아니 자기 샤프를 주며 너도 똑같이 하라고 함 간식을 학교에 가져가면 말없이 제 아이 간식을 가져감 

 

말만 들어도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아이가 조금느리고 말을 많이 안하다 보니 어쩌다 수능일에 저희집에 또다른 B라는 친한 친구가 와서 이야기 하다가 알게된 사실입니다.

그 B라는 친구도 약하다는 이유로 가해 학생에게 폭력을 당한 사실이 있습니다.

 

아이는 학폭을 원하지 않지만 저는 어떻게 해서든 도움을 주고싶습니다. 

저희아이가 조금 느리다 보니 친구는 좋아하나 깊은 관계가 힘든아이입니다. 이 친구는 저희집에도 놀러도 오고 같이 운동하며 놀던 친구인데 계속해서 끌려다니며 가스라이팅 당하고 저희 아이를 우습게 대한것 같습니다. 오죽했으면 같이 다니고자 하는 학원을 하루 갔는데 그 학원 선생님이 저에게 전화해서 가해학생이 저희아이를 친구로 동등하게 대하지 않고 막대한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학원은 바로 그만둠)

 

아이는 일이 커지기를 원하지 않지만 저와 남편은 학폭신고를 할 생각으로 학교에 오늘 아침에 연락했고 담임도 균형적인 관계를 깨달아야 하기에 학폭 신고하라고 이야기 주셨습니다. 학폭 담당 선생님과 전화 연결하였고 학폭선생님은 우선 가해학생과 이야기 하고 그 쪽 부모님에게 알리고 그 다음에 상황을 봐서 학폭신고를 해도 좋고 ,제가 경찰서 신고 이야기를 하니 동시에 신고해도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학생에게 사실 확인을 받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그부모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고 신고를 하라는 방향을 말씀 주셨습니다. 이 방법이 지금 최선일까요?

 

다음주 월,화,수가 시험이라 저는 저희아이가 아닌, 함께 위 사실들을 이야기 해준 B라는 친구가 영향을 받을까봐 시험이 끝나고 신고를 할 예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사실 저는 무서울건 없습니다. 경찰 신고 및  비용이 나오더라도 변호사를 선임할 생각도 하고 있지만 문제는 저희 아이가 학폭을 원하지 않고 한 번 더 자신에게 그렇게 하면 학폭을 진행해달라는 말에 조금 고민은 됩니다.  학폭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저희 아이에게 그 아이가 너를 주먹으로 때릴때 어땠냐고 물으니 익숙해서 괜찮았다고 하는말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입니다.   

또한 함께 폭력을 당한 B라는 친구 부모님에게도 알려달라고 학폭 담당선생님에게 전달드렸는데 학폭이 열리면 자연스럽게 전해질 거라는 이야기를 하여 조금 당황한 상황입니다. 

 

 

 

 

IP : 175.127.xxx.13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폭
    '25.11.14 12:38 PM (223.39.xxx.188)

    학폭여는게 별거아니란말 하고싶진않은데
    저 당해보고 마무리해보니 참는게 능사는 아니다 싶구요
    어차피 진행하려면 써야될것들이있어 시작해도 시험끝나야
    본격적으로 할거같구요 저희학교는 해주는거없습니다

    합의도 화해도 종용하지않고 님이 피해입장이면
    아이와 거리두기 ~ 더 문제발생시 교육청이건 법원이건
    끝까지가겠다 의사를 보이셔야 가해학부모가 양심이 있다면
    주의시키더라구요 선생님들도 부모가 액션은 하는사람이다~ 알아야 기계적으로 물리적으로 떨어뜨려줍니다

  • 2. 살루
    '25.11.14 12:48 PM (116.127.xxx.253)

    단순 애들 또래 다툼이 아니네요
    저도 온정주의인 사람이지만 이경우는 악의적이고
    증거를 모으셔야겠어요 녹취도요 친구들 목격 증언이나 뭐 이런거
    학폭이 대입까지 영향을주니 다들 민감하고 소송까지 가잖아요
    욕하고 신경전하는 학폭이랑 다르니 증거가ㅇ필요해 보여요

  • 3. 살루
    '25.11.14 12:52 PM (116.127.xxx.253)

    저도 아이가 초등 때 같이 그룹지어다니는 아이들 중 정말 왜소하고 귀여운 친구가 있었는데 카톡을 조작해서 우리 아이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적이 있었어요 애는 아니라고 방방 뛰었지만 카톡이라는 증거가 있으니 저도 반심반의 하다 다른 친구 카톡에서 원본을 발견해서 그친구가 원본ㅅ카톡을 준거죠
    그 엄마 머리숙여 용서를 빌더라구요 그전에는 고자세였습니다

  • 4. 아이가
    '25.11.14 12:59 PM (218.152.xxx.25)

    원하지 않는 이유가 중요한가요?
    완전 악질 ㅜㅜ 꼭 형사고소까지 하세요 진단서 그런거 없어도 저희 괴롭힌 아이는 검찰송치까지 됐어요
    기소유예처분 나왔지만 12주교육이수 조건 그래도 항고는 했구요 중3은 학폭 빨리처리됩니다 2호3호 타격없어요 솔직히
    그래서 형사고소하시라는거에요 다음에 재발되면 가중처벌이라는게 있어서요

  • 5. 님 아이가
    '25.11.14 1:02 PM (218.54.xxx.75)

    학폭 원하지 않긴 한데 한번더 자신에게 가해하면
    그땐 학폭 진행하라고 했잖아요?
    아이가 해결은 못하면서 두려워 하고 있네요.
    아이의견을 님이 들어주고 싶다면
    한번 더 가해 받을때 죽도록 한번 덤벼서
    주먹이 오면 주먹으로 같이 대응해서 싸우라고 하세요.
    그런 경험도 있어야 한다고 보고요.
    지렁이도 꿈틀거린다는걸 상대방이 알아야 합니다.
    계속 참는 아이가 계속 착한게 아니고
    언젠가는 성인이 되서라도 본인이 자신보다 더 약자를 보면 그때 님 아이도 그게 터질수 있어요.
    지금 상대 가해 학생도 저보다 쎈 놈 앞에선 결국
    기죽는 아이에요. 서열이 그런거 아니겠어요?
    학폭 결심할 정도면 한번 맞짱 떠보라고 하세요.
    나쁜 놈한테 덤벼보는 거 해봐야지 맨날 억누르고 당하면
    본인도 언젠가 가해하고 싶게 돼요. 더한 약자를..
    인성 형성에 영향 받는 거죠. 패턴화 됩니다.
    남자애 좀 강하게 키우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 드려요.

  • 6. Doo
    '25.11.14 1:02 PM (211.234.xxx.165)

    학폭 변호사 선임하는 건 어떨까요?

  • 7. ..
    '25.11.14 1:07 PM (210.178.xxx.60)

    고등은 같은 학교 지원 아니지요?
    시험끝나고 바로 학폭진행하세요.
    지속적이라 처벌 나올거에요.
    학폭처리 과정에서 계속 가해아이 불러다 사과받고 님 아이 마음 회복시켜야해요

  • 8. Doo
    '25.11.14 1:07 PM (211.234.xxx.165)

    저런 가해학생 부모는 비슷하게 몰상식한 경우 많아요
    그쪽에서 변호사 선임하면 가해 피해 뒤바뀔 수도있어요

    아이는 지금 위축된 상태라 학폭위 여는 거 부담스럽겠죠
    피해학생들 일반적으로 그래요

    그래도 저라면 학폭 엽니다

  • 9. 속상하네요
    '25.11.14 1:07 PM (222.236.xxx.171) - 삭제된댓글

    많이 놀라고 속상했겠네요.
    상대녀석 하는 짓이 양아치 이상이라 뿌리 뽑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아이의 학창 시절이 암흑이겠어요.
    저학년 아이가 고학년 학생에게 당한 케이스를 아는데 상대 부모가 법조인이라 대응이 만만치 않더만요. 학폭 자체가 입시에 영향있고 꼬리표가 될까 일찌감치 적극대응하느라 그런지 몰라도 상식ㅂ

  • 10. ..
    '25.11.14 1:10 PM (210.178.xxx.60)

    학폭 열리면 자연스럽게 전해질거라는게 주위아이들 진술서까지 다 받거든요.
    친구아이와 같이 진행하는게 좋은데 같이 안해도 큰 상관은 없어요.
    그 아이와 부모태도 보고 경찰신고하세요.

  • 11. ...
    '25.11.14 1:11 PM (110.14.xxx.242)

    세상에.... 맞는 게 익숙해 져서 괜찮다니.. 그것도 어른도 아닌 친구한테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요즘 학폭에 관련해 아는 바가 없어 조언은 해 드릴 수 없지만
    아이가 입은 마음의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저의 아이라고 가정을 한다면 저는 경찰에 바로 신고를 하고 모든 걸 동원해서 대응을 해서 상대아이가 한 일이 얼마나 큰 죄인지를 알게 해 주겠어요.
    어설픈 관용과 용서가 더 큰 앙갚음으로 되돌아 온 경우도 있기에...
    중3이면 학교에서도 크게 신경을 쓸까 싶어요.
    친구들의 증언과 학원선생님이 해 주셨던 조언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원글님 자녀는 후일이 두려워서 꺼리는 걸 거에요.
    엄마아빠는 너를 위해서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걸 아이가 느끼면 큰 위로가 될 겁니다.

  • 12. ..
    '25.11.14 1:14 PM (39.7.xxx.89)

    우선 증거가 중요해요.
    학원샘 진술서도 찾아가서 받을 수 있으면 받아놓고 목격한 친구들 인스타디엠 다 차곡차곡 모아놓으세요.
    시험종료전에 또 때리거나 하면 바로 병원 진단서부터 받으세요.
    상처없어도 전치2주는 나오니 받아놓으세요.
    저런 아이들은 본인 미래를 위해서도 이번에 크게 벌받아야합니다

  • 13. ㅇㅇ
    '25.11.14 1:16 PM (180.71.xxx.78)

    지금 바로 경찰신고하시고
    학폭 당연히 해야죠

    그냥 지나가면 안됩니다
    아이가 두러운 마음에 그렇게 말하는거고
    부모가 고등학교를 가도 그렇고
    든든하게 지켜준다는걸 보여줘서
    자존감을 높여줘야합니다

    익숙해서 괜찮다는 아이의말이 너무 안쓰럽네요ㅠ

  • 14. ......
    '25.11.14 1:25 PM (1.241.xxx.216)

    그 부모가 언제 알고 어떻게 대처하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경찰신고 바로 하시는 게 좋겠네요
    그다음은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하시면 될거고요
    몸을 날리며 주먹... 여자애들 앞에서 쎈척...
    이런 걸 어떻게 참아요...
    세상은 그 아이만 참는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원글님 마음 다잡으시고 제대로 뿌리 뽑으시긺 바랍니다

  • 15. ..
    '25.11.14 1:34 PM (106.101.xxx.38)

    증거확보가 중요하니 B한번 놀러오라고 해서 녹음을 하세요
    몰래 녹음해도 원글분이 대화자에 들어있으면 통신비밀보호법 안걸린다고 들었어요.
    b에게 들은 사실관계를 먼저 프린트해서 정리해두시고 b한테 읽어보고 사실과 같다면 확인서명해달라 하세요.
    상대부모니 학생은 안만나는게 나아요. 상대가 화해노력을 했다는 빌미를줘서 양형에 안 좋아요
    다른 친구들 진술을 미리 확보할수있으면 좋아요. 학교선생님은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으니 큰 기대마세요

  • 16. ..
    '25.11.14 1:42 PM (210.178.xxx.60)

    그리고 윗분
    주먹으로 대응하라는분
    그러면 쌍방으로 가서 같이 처벌받고 힘들어집니다.
    그런 조언은 안하시는 게 나아요.

    학폭이라는게 요즘 돈 싸움이라 조그만 꼬투리라도 잡아 변호사끼고 맞폭하면 복잡해지니 무조건 증거,증인 확보하세요

  • 17. .
    '25.11.14 1:44 PM (14.38.xxx.167)

    무조건 증거증거

  • 18. 세상에
    '25.11.14 1:46 PM (106.101.xxx.217)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글읽는 제3자도
    화가 나요..학폭열고 아이를 꼭 도와주세요
    그냥넘어가는건 상대방아이 인생도 망치는길이라 생각합니다.

  • 19. ㅡㅡ
    '25.11.14 3:01 PM (122.36.xxx.85)

    아이가 무서워서 그러는것.같아요.ㅜㅜ
    지긍. 바로 진행하세요. 엄마.아빠가 해결해줄수 있다고 아이
    안심시켜주시고. 변호사도 알아보세요.

  • 20. 살루
    '25.11.14 4:08 PM (116.127.xxx.253)

    아이몸에 녹취할수있는 소형기기 착용하시고요 한달동안 증거를 조용히 모아보세요 한달후에 해도ㅈ늦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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