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뿌리 프로에 나왔는데 공무원인 남편이 일하다가 먹을거 다 사다주러 나오고 여자는 집안일 하나도 안하고 남편이 다하고 여튼 아무것도 못먹는 거식증인데 유일하게 피자만 먹고. 다른 음식 앞에선 우웩 하고...
그 방송 보며 저도 그 여성분 왜저러냐고 뭐라했었거든요.
하도 특이해서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요.
제가 요즘 신경써야할 일이 과도하게 많아 스트레스 만땅인데 뭐 먹기만 하면 소화가 안되곤 했거든요.
근데 얼마전 뭐하나 먹고 딱 그게 걸려서는 거의 죽다 살아났어요. ㅠ 병원 가서 링거 맞았구요.
그러고나서 모든 음식이 다 싫고 냄새도 맡기 싫고 뭐가 그런 느낌이 안드는지 시험(?)해보니 라떼만 먹혀요.
그 무난한 된장찌개도 우웩 하네요.
남들이 보면 멀쩡해보이는데 음식 보면서 우웩하는거 이거 딱 그때 그 여성분 증상과 같은거예요.
와 이거 어찌하면 나아질까 싶네요.
그 전에도 식탐 별로 없었는데 이러다 쓰러질 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