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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섭섭한 마음..

.. 조회수 : 16,093
작성일 : 2025-11-13 20:18:17

암수술한지 1년반째에요 1~2기 경계에 크기도 작지 않고 덩어리가 2개라

수술방 들어가면서도 2기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는데 

남편은 수술하는 날도 업무 전화한다고 왔다갔다 하다 보호사님이 데리러 왔을때도

자리비우고 없었네요

다행이 수술은 잘 마무리 되고 큰 고생 안하고 (머리빠지거나 독성항암없이)

방사선하고 마무리 했는데

1달에 1번 본원에 가서 주사맞고 1년에 2번 ct mri 찍는데

와이프가 (젊은 암환자) 병원에 가는지 본원 갔다오는 날도 (직장인이라 빠지기가 어려움)

너무 무심하네요 같이 가달라는것도 아닌데 병원 잘 갔다왔다 하면 잘 갔다왔냐 이게 끝

정말 화가나네요

얼마전에 크게 넘어져서 얼굴하고 무릎 다 긁히고 몸도 너무 아프더라구요 넘어지면서

충격이 있었나봐요 얼굴에 밴드도 크게 며칠 붙이고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했는데

퇴근길에 김치찌개 해달라고 전화를..

그걸로 며칠 화를 냈더니 이해도 못하고 내가 본인을 너무 몰아세운다고 화내네요

제가 예민한가요? 솔직히 암 가족력도 없고 결혼해서 고생하다 암걸린거 같은데

나쁜사람은 아니지만 너무 무심하고 자기 힘들다고 자기밖에 생각 못하는 남편을 보기

너무 괴롭네요

IP : 58.148.xxx.13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25.11.13 8:21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당연히 섭섭하죠 남편들이란 다 왜그런건지

  • 2. 에휴
    '25.11.13 8:21 PM (49.164.xxx.30)

    당연히 서운하죠..자기가 안아프면 절대 이해 못합니다. 이제 겨우1년인데 너무 무심하고 생각없네요. 원글님도 본인건강만 생각하고
    맛있는것도 사드시고 하세요.화이팅

  • 3. 님에게만
    '25.11.13 8:23 PM (58.29.xxx.96)

    잘해주세요.

    김치찌게 끓여먹으라고 하세요.
    냄새맡으면 구토하는 연기도 좀 하시고
    씩씩하게 살지 마세요.

    안볼때 씩씩하게 사시고
    다시 재발할수 있으니
    님만 생각하면 사세요.
    잘드시고 잘자고 철마다 좋은것 보세요

  • 4.
    '25.11.13 8:27 PM (118.32.xxx.104)

    그래도 보호자로서 중요한 때 다 서포트해줄텐데요

  • 5. ..
    '25.11.13 8:28 PM (58.148.xxx.13)

    제가 굉장히 독립적인 성격에 애들 키우면서 일하고 열심히 살았더니
    결국 남편은 바쁘다는 핑계로 다시 원점이고 겉으로 큰 치료 없었더니 말누라 아팠던건 없었던일인것처럼..
    결국 피가 안섞이면 남이고 나이든 부모도 생각이 좁아져서 본인들 생각만 하시고.. 세상은 결국 혼자네요

  • 6. ..
    '25.11.13 8:29 PM (58.148.xxx.13)

    남편은 참고로 제 주민등록 번호도 모릅니다 중요한 일은 거의 셀프해결하고 살았는데 아프고 나서 얼마나 됐다고 나를 멀쩡한 사람처럼 대하는지

  • 7. ㅇㅇ
    '25.11.13 8:45 PM (125.240.xxx.146)

    저랑 똑같네요. 내 남편이 거기 있는줄..ㅜㅜ
    저는 2기 이고 치료 끝나고 1년 되가는데 추적검사 받는데 뭔가 좀 있는것 같다고 6개월에 한번할 걸 지난번 3개월 당겨서 펫시티 찍자고 해서 제가 엄청 불안해하고 떨어하니깐. 왜 계속 환자처럼 구냐고 딱딱하게 말하면서 아직 뭔가 나온 것도 없는데 걱정 사서한다고..아팠던 사람.재발전이의 공포에 있는 사람 마음 1도 모르는..

    그러더니 몆 년 지나야 괜찮다고 생각하냐고 묻더군요.

    그 이후 아픈 것 일도 말 안합니다. 혼자 검사받고 괜찮다고 해서 결과도 말 안하니 3주 있다가 물어보더군요.

    지는 한 평생 건강하다가 갑자기 눈 감을줄 아나..싶은게 남이라 생각하며 그냥 애의 부모로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어요

  • 8.
    '25.11.13 8:45 PM (61.75.xxx.202)

    세상 결국 혼자 맞아요
    힘내시고 감정표현도 하며 사세요
    저는 유튜브 황창연 신부님의 자신껴안기 특강
    들으며 많은 도움 받았어요
    한 번 들어 보세요

  • 9. ..
    '25.11.13 8:47 PM (211.36.xxx.182)

    이기적이고
    공감능력 결핍이라 그래요
    그집 남자도 잘해주지 마세요

    같은 남자 있는데
    잘해 줘도 고마운 거 몰라요
    절대 안변하거든요
    이런 인간들은 지잘못 몰라요
    본인에게 잘해주고 살자구요

  • 10. 저도 암환자
    '25.11.13 8:53 PM (115.138.xxx.19)

    제가 굉장히 독립적인 성격에 애들 키우면서 일하고 열심히 살았더니
    결국 남편은 바쁘다는 핑계로 다시 원점이고 겉으로 큰 치료 없었더니 말누라 아팠던건 없었던일인것처럼...
    세상은 결국 혼자네요 222

    저는 폐암4기 독성항암. 면역항암치료 2년하고 그후는 항암 쉬면서 관찰 중 입니다. (수술 할 수 없는 부위라)
    남편 성인된 두아들 있는데 항암 진료 아직 혼자 다닙니다.
    병이 길어지니 가족모두 무덤덤 ㅠㅠ
    두 아들 군대갈 때 정말 힘들어서 두 아들이 두 손 잡아 끌면서 훈련소 정문까지 가고 했었는데도 고마운줄 모르고 1년전 기관지가 좁아서 숨쉬기 힘들거라고 해서 방사선치료 한달 후 후유증으로 기침을 1년째 하고 있어요. 허리가 휘어져라 기침을 해대도 등한번 성의있게 두드려주지않는 상황을 계속 겪다보니 이건 가족도 아니라는 생각하며 나를 위해 내가 나를 사랑 해주려 아쓰고 있습니다.
    내 여동생하고 내 친구들이 오히려 나를 위로해주고 걱정하지 내가 이룬 가족은 그냥 내가 아프면 본인들이 불편 한 것만 생각하는거 같아요.
    지금까지 병원 1시간 50분거리 버스타고 지하철 갈아타며 다녀오는데 남편 데려다 주겠다거나 진료상황등 궁금하지도 않은지 병원 따라 나서지 않는 모습에 오만정 떨어진 상황입니다. 계절이 계절이라 우울감도 있고 나 스스로 힘든데 죽어지지 않아 사는 상태 입니다.
    그냥 살아있는 동안 나만 생각하며 나를 내가 가엷게 생각하며 위로하며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원글님글에 나같은 사람도 있다고 스스로 같이 강해지자고 내
    넋두리 써 봅니다. 힘 내서 살아가요 우리.

  • 11. 저는
    '25.11.13 9:18 PM (211.234.xxx.30)

    유방암수술하고 친정에 1년 가 있었는데 남편이 한번도 안 오더군요
    80대 장모님이 고생하고 계신데 장모님께 전화 한 통화도 없고...

  • 12. ...
    '25.11.13 9:24 PM (175.192.xxx.144) - 삭제된댓글

    아니 어떻게 일년간 한번도 안올수가 있어요

  • 13.
    '25.11.13 9:28 PM (218.39.xxx.50)

    아파서 누워 있었는데
    밥 달라고 해서 넘 아파서 못하겠다고 하니까
    그럼 라면이라도 끓여달라고 했답니다..ㅠㅠ
    그것도 결혼 4년차쯤..

    남자들은 뇌가 너무 이상한듯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 14. 댓글보니
    '25.11.13 9:35 PM (220.84.xxx.8)

    맘이 아프네요. 저정도면 소패아닌가싶은 인간도 많네요.
    공감능력결여 ㅠ 제남편도 공감능력 많이 떨어지는데
    저럴려나요~그냥 갈라서고싶을것 같아요.

  • 15. 원글
    '25.11.13 9:52 PM (58.148.xxx.13)

    큰애낳고 조라원안가고 집에 왔는데 티셔츠 목늘어난다고 손빨래해달라고 한 남편이네요 ㅎ 잊었던 옛생각이 새록새록
    못되서 그런게 아니고 진짜 몰라요 애낳는것도 암수술하는것도
    남생각은 1도 못하는 사람이네요

  • 16. 원글
    '25.11.13 9:52 PM (58.148.xxx.13)

    잊어버리지 않고는 사람이 살수가 없는거였네요 다 잊고 살으리..

  • 17. 건강
    '25.11.13 10:37 PM (218.49.xxx.9)

    원래 그런 사람이네요
    나쁜새 땡
    이런 썩을

  • 18. 와 진짜
    '25.11.13 11:40 PM (112.146.xxx.207)

    이해가 너무 안 가요…
    암환자 아내에게 김치찌개 주문? 아픈 아내에게 밥 못 하겠으면 라면을 끓여달라고?
    아니… 입맛이 있느냐고, 뭐라도 먹겠냐고, 뭘 해 줘야 할까, 아니면 내가 못하면 사다 줄까를 물어봐야지
    세상 모든 남자가 저렇진 않을진대 어째서 한국에는 저런 미친 것 같은 뇌구조의 남자들이 있는 거냐구요.
    진짜…ㅠ 슬프고 속상하고 이해 안 가고 따지고 싶어요. 남녀를 떠나 이것이 인간이 할 소리냐 싶단 말입니다.

  • 19. 참나
    '25.11.13 11:47 PM (172.226.xxx.2)

    우리집에도 하나 있지만 이런 나쁜색히들은 나와서 결혼하지 말고 살아야 하는데 말이죠
    토닥토닥
    이제부터라도 이기적으로 살아보아요
    우리 스스로 아끼고 스스로 챙기고 살아요

  • 20. 너무
    '25.11.13 11:55 PM (14.33.xxx.53)

    미워하지 마시고 얘기하세요.
    저도 2년전에 암 수술 했어요. 남편도 한참 바쁠 때고 아이도 어려서 수술하자마자 남편 보냈고 친정엄마도 몸이 약한 편이라 퇴원하고 바로 아이 돌봤어요.
    그런데 제가 흔히 말하는 T라서 그런지 전 바로 돌아왔거든요.
    힘들지만 그래 난 잘 수술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어. 난 건강해. 생각하며 그렇게 예전처럼 지내요. 저도 6개월에 한번씩 사진 찍으러 가고 그때는 좀 긴장 되지만
    한번도 그걸 남편한테 아니 다른 가족들한테 얘기한 적 없어요. 늘 혼자가요.
    사진찍고 결과 듣는데 남편까지 가는 건 좀 비효율적이라 생각해서요.


    그리고 결혼해서 고생해서 암 걸린거라 생각하면 억울하고 화만납니다.
    암은 랜덤인 거 같아요.
    아이가 작은 수술을 하게되어 소아병동에 며칠 입원한 적이 있는데 그 작은 아이들도 암에 걸리고 하더라구요. 그 아이들이 어떤 스트레스를 받거나 고생해서 암에 걸린 게 아니잖아요.
    그냥 랜덤인 거에요.

    서운한 마음 털어내시길 바랄게요.

  • 21. ㅇㅇ
    '25.11.14 12:35 AM (122.153.xxx.250) - 삭제된댓글

    암은 랜덤이라 생각하세요.
    그리고 남편들은 대부분 과제형이라 그런것 같아요.

    와이프가 암이든 다른 병에 걸려도
    치료비나 아이들 케어나 본인 회사일의 지속 유무 등
    현실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스타일인거에요.

    걱정하고 말 건넨다고
    환자의 상황이 나아질거라는 생각은 못하는거죠.
    T라서 그렇다고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원글님도 서운함에 침잠되지 마시고,
    살아있음에 집중하세요.
    남편이 암에 걸렸어도

  • 22. 감기걸려도
    '25.11.14 6:23 AM (1.145.xxx.15)

    감기걸려 아픈데 모른척해도 서운하고 오래가는데...
    하물며 암은 ...ㅜㅜ 남편 너무해요.
    아이 키우면서 엄마는 아프면 안된다는 말을 너무 들어서 그 땐 정말 그러면 안되는 줄 알고 아파도 아프다 못했는데 그게 정말 그만큼만 아파서 그런 줄 알더라고요.
    힘든거 티 팍팍 내시고, 서운한거 다 말하세요. 사실 전 서운한거 말했다가 더 상처받은 케이스지만... 결국 제 자신은 제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걸 깨달은 바..ㅜㅜ 으음... 전 정말 별거 아닌거 약먹으면 바로 사라지는거였는데 그 조차도 여전히 서운하고 상처받았는데ㅜㅜ

    남편분! 되갚을 일 생기라고 하진 않을겁니다! 그럼 우리 82님 더 힘드실테니까! 하지만 그렇게 아내를 소홀히 하면 안되는겁니다!
    훅! 하고 떠오르는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을 아내에게 만들어 주십시오! 콕! 콕! 콕! 후벼파는 안 좋은 기억들을 그 순간이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아껴주세요! 제발!

  • 23. 배달
    '25.11.14 6:29 AM (70.106.xxx.95)

    배달시켜먹으라 하세요
    그리고 어디 요양병원 같은데라도 가있거나
    한방병원 같은데라도 좀 가있어요
    아픈티를 내야합니다

  • 24. ..
    '25.11.14 8:01 AM (1.248.xxx.116)

    내색을 하고
    내 맘을 진지하게 말해야 해요.
    너무 받아주면서 사신듯.
    김치찌게 먹고 싶다면 이런 시기엔 배달시키라 해야죠.

  • 25. 진지하게
    '25.11.14 8:10 AM (1.227.xxx.55)

    얘기하시고 못알아 들으면 남편 아플 때 똑같이 해주세요

  • 26. ...
    '25.11.14 8:20 AM (218.154.xxx.160)

    망할 김치찌개가 드시고 싶다면 배달 시켜서 그거 데워주세요.

    부모도 안 가르친 걸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야 하는 것도 웃기고요. 이제 와서 다시 반품도 안 될 거 같고... 남 생각은 전혀 못해요? 밖에서 일할 때는 정말 배려심 넘치는 사람일지도...

    상대방에게 기대를 안 하니까 실망도 무엇도 안 하게 되고 화도 안 나더라고요. 이제는 모든 일에 원글님을 1순위로 두셔요. 어떤 분도 그러셨다잖아요. 자기를 아껴주지 못한 자신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암은 전이...재발이 위험해서 스트레스 받으면 안 됩니다. ㅠㅠ

  • 27. ㅇㅇ
    '25.11.14 9:14 AM (49.168.xxx.114)

    나쁜 사람이 뭔가요
    몰라서 그러는거다 그게 나쁜거에요
    모르는 사람이 나쁜사람입니다

    못되서 그런게 아니고 진짜 몰라요 애낳는것도 암수술하는것도
    남생각은 1도 못하는 사람이네요

    이게 못된거예요
    작정하고 나쁘게 하는 사람 없어요
    몰라서 하는게 못된거예요

  • 28. 흠..
    '25.11.14 9:29 AM (218.148.xxx.168)

    솔직히 남자들 대부분 저럴듯.

  • 29. ...........
    '25.11.14 9:53 AM (110.9.xxx.86)

    제 동생 암수술 항암 해도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인간이 있어서 정말 사람 같지도 않았는데.. 저런 사람이 정말 이렇게나 많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부부가 뭐고 가족이 뭔가요.. 남보다 못한데요. 남자라고 다 저렇지 않아요. 못됐고 이기적이라 그런거죠.

  • 30. 경이
    '25.11.14 10:07 AM (121.161.xxx.51)

    여기 원글 댓글 다 정말 놀랍습니다. 남자들은 다 그렇다구요?
    통계가 증명해주기도 하고 우리집에도 그런 사람 있고...
    정말 씁쓸한 인생이네요. 유명한 정치인이자 관료는 부인
    항암 투병중에 지가 먼저 들이대서 바람피고 직권남용으로
    나락갔잖아요. 주변에 너무 많죠. 인과응보 실천해야 하는데
    그 부인하고 이혼 안하고 잘 산다네요.

  • 31. ..
    '25.11.14 10:26 AM (223.39.xxx.77)

    100프로라고 말할순없지만.. 남자들 대부분 저럴듯
    원글님 너무 섭섭해하지마세요
    한국여자들이 너무 잘해줘서 남자들이 저렇게 된게아니고, 아들들도 저렇대요
    남자는 다른듯

  • 32. ...
    '25.11.14 10:56 AM (61.255.xxx.201)

    남자들이 다른게 아니고 다르게 교육을 받아서 저지경이 된겁니다.
    제발 아들내미들 인성 교육 좀 시켜서 사회내보내고 결혼 좀 시키세요.
    지금 남편들이 그런 교육 하나도 못받고 우쭈쭈 대접만 받고 자라서 그런거잖아요.
    엄마가 하는 노동에 대해서 고마운 줄 하나도 모르고 자라니 아픈 사람한테도 자기 불편만 생각하고 얘기하는 소패새끼가 된거잖아요.
    어려서 가사노동 같이 시키고 집안일이 힘든 거라는 걸 좀 가르치세요.
    지식만 머리에 넣는 것에 몰두해서 선행선행거리는 여자들 보면 무식해보여요.
    뇌에 우동사리만 가득찬 소패로 키우고 있다는 걸 정말 모르는 걸까요?
    혼자서 버텨내는 여자분들에게 위로를 드리면서 지금이라도 아파서 힘드니까 남편과 아들들에게 가사노동 직접 하게끔 시키세요. 여러분들의 미래 노후를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교육시키고 준비시키세요.

  • 33. '''
    '25.11.14 11:16 AM (183.97.xxx.210)

    너무 놀랍네요.
    저런 남편이면 저는 못살았어요......

  • 34. 인천
    '25.11.14 12:16 PM (223.38.xxx.71)

    몸살로 누여있으니
    밥주고 아프래요.

  • 35. 토닥토닥
    '25.11.14 1:02 PM (49.1.xxx.69)

    본인도 먹고살고 일하고 힘들긴 하겠지만, 그상황을 님이 이해못하는거 전혀 아니니깐 님에게 올인하란 소리가 아니라 일은 하더라도 말만이라도 예쁘게 챙겨주길 원하는거잖아요. 걱정하고 챙겨주는 말한마디에 여자는 다 용서가 되는데.. 남자는 그걸 가장 못하는거 같아요. 에휴 그런건 타고난다고 봅니다. 님이 스스로 몸관리 잘 하셔서 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 36. ..
    '25.11.14 2:20 PM (61.254.xxx.115)

    남자들 T많고 거의 그렇죠 잘다녀왔냐.지눈에 괜찮아보이니 끝.계속 그러고 살아야되는데 병원 갔다오느라 고생했다고 한번 안아주면 더좋겠네요 모르니까 가르치세요.나 힘들었다고 한번 안아달라구요 님이 너무 멀쩡하고 씩씩해보여서 그럴수도 있어요 살면서 암 한번씩은 많이들 걸리니 저도 제가 걸린다면 혼자 병원 다닐 생각하고 있어요 애들도 각자 바쁘고 남자들도 돈벌어야 치료도 하죠 각자 자기할일이 있는거니 서운해마시고 뭔가 원한다면 말을 하세요~힘내세요

  • 37. 내얘기인줄
    '25.11.14 3:37 PM (211.52.xxx.84)

    제 남편도 무심대마왕이예요,처음 발병하고 오히려 남편의 무관심으로 힘들었는데 지금은 아예 저런 성정의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니 넘 편해요
    보호자는 절대 암환자 심정몰라요,차라리 암카페 사람들과 이야기나누는게 더 나아요,
    본인이 당하지않고는 절대 환자심정 모르는것 같아요

  • 38. ...
    '25.11.14 4:00 PM (1.239.xxx.210)

    저도 작년에 건강검진에서 암 의심 소견으로 조직검사하고 결국 떼어냈는데, 초음파상으로 볼땨 암이 좀 진행된 상태같다(오진이었지만)는 말 듣고.. 결과 나올때까지 남편은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아서 충격이었어요. 우리 엄마아빠만 괴로워함..
    그럴때보면 남편이랑 시부모는 결정적일때 그래~ 역시 남이구나 하는 생각 들어요. 아무리 지지고볶아도 부모가 최고~~

  • 39. ...
    '25.11.14 4:23 PM (124.50.xxx.210) - 삭제된댓글

    그래서 부인 적극 간병하고 집안일 살피고 이런분들 다시 봅니다. 생각보다 그런 분들이 별로 없어요.남자분들 어플땐 대부분 부인이 적극적으로 간병하는데 물론 안 그런는 여자분들도 봅니다만.
    원글님 얼른 쾌차하셔요 힘내시구요.

  • 40. ...
    '25.11.14 4:26 PM (106.101.xxx.34)

    그래서 부인 적극 간병하고 집안일 살피고 이런분들 다시 봅니다. 생각보다 그런 분들이 별로 없어요. 봍ㅎㅇ은 자기 힐것 다하고 다니더군요. 남자분들 어플땐 대부분 부인이 적극적으로 간병하는데 물론 안 그러는 여자분들도 봅니다만.
    원글님 얼른 쾌차하셔요 힘내시구요.

  • 41. 욕해줄게요
    '25.11.14 5:20 PM (211.48.xxx.45)

    이기적인 인간이고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는거예요.
    마음에서 선 긋고
    원글님 먼저 스스로를 챙기고 사랑해 주세요.
    남편한테 잘 해줄 상황도 이유도 없네요.
    없는거 보다 있는게 나으니까요.
    힘들다고 표현하세요. 아이구 여기도 아프고 저기도 아파서
    꼼짝도 못 하겠으니
    저녁 사와~

  • 42. 올해초
    '25.11.14 5:25 PM (175.118.xxx.4)

    폐암수술받고 바로암요양병원으로 들어가서
    한달정도 몸회복시키고나왔는데요
    들어가보니 90%가 여자였고 남자는 10%로
    안되더라구요 대략들어보니 수술하고
    집에가니 다들밥해줘야되고 청소해야되고ㅠㅠ
    회복하는과정이 한두달기본이상인데
    전부밥찾는다고 그래서 하루이틀있다가
    보따리싸들고 암요양병원들어와서(실손있어야)
    한달이고 두달이고 몸회복하고 간답니다
    남자가암이나 수술하면 아내ㆍ가족들이
    번갈아간병하고 손하나까딱못하게하는데
    여자가 큰병걸리거나 암걸려서 수술하면
    안되었고 안쓰러운마음 며칠안가는게 남자들이라네요
    저는수술하고 한달요양병원다녀와서
    남편에게 다부탁하고 시키고 하라고합니다
    회복도안한상태에서 들고날고하니
    없었던신경통생겨서 마약진통제달고살았습니다
    잔소리하고 아프다고하고 시켜야합니다
    씩씩하게있을때는 나혼자있을때
    가족과남편이있을때는 그냥쉬고내버려두세요
    씩씩하게 모든일다하면 걸려보지않은가족들은
    다나았는줄압니다 그리고 솔찍히 몰라요
    그러니 내려놓으세요
    내려놓으면 주변가족들이 저살기위해
    움직입니다

  • 43. 섭섭한 마음
    '25.11.14 5:54 PM (163.116.xxx.117)

    저도 위암 2기 진단 받아서 수술 후 항암1년 했는데,
    항암약을 꼭 그렇게 먹어야겠냐 자기같으면 안먹는다(제가 구토하고 힘들어했거든요)
    처음에 진단받고 저한테 하는 얘기가
    자기같으면 다리에서 뛰어내려서 죽을거같다 고통없이(수술하고 항암하고 하느니)

    이런건 절대 안 잊어버려져서 섭섭했다 정말로 당신이 아프면 나도 똑같이 얘기해주겠다고 했더니 기억도 못하더라구요 내가 그러면서요
    정말 부모 아니면 각자 도생인거 같습니다. 저는 항암하면서 직장도 빡센데 계속 다녔어요.
    맞벌이라 각자 관리했는데 휴직하니 제 계좌를 털어쓰게 되더라구요. 결과적으로는 바쁘니까 덜 걱정하고 덜 미워했던거 같아요. (걱정하고 미월할 에너지가 없음)

    결론은 나 자신은 내가 젤 사랑하자
    너 아플떄 보자 입니다

  • 44. ....
    '25.11.14 6:39 PM (58.122.xxx.194)

    어휴 욕나와.
    우리집에도 똑같은 짐승이 있어서 윗분들 마음 공감합니다.
    아플때 똑같이 대해줘야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알거에요
    자식보다 내몸 더 아껴요. 남편은 커녕 자식들도 엄마 입원했는데 전화한통 없더라구요. 아무리 사춘기라지만.

  • 45. 정말
    '25.11.14 6:50 PM (221.164.xxx.145)

    큰 병에 혼자서 병원 다니랴 고생 많았어요
    생각하면 할 수록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더 괘씸하고 더 미워지더라구요
    결국 아픔을 제일 가까운 사람이 몰라 줬을 때 제일 서운 하지만 결국 내 남편은 쉽게 바뀌는 사람이 아니더라구요
    스트레스가 암에 안 좋다고 하니 부디 고쳐 쓸 수 없는 사람 때문에 속 상해 하지고 힘 내세요
    두서 없는 글입니다

  • 46. 마니
    '25.11.14 7:09 PM (59.14.xxx.42)

    T남자들이 대부분 그래요.공강력 부족!
    지들도 사랑ㆍ공감받고 자라지 못해 그래요!

    내 몸은 내가 챙긴다하고 기대를 마셔요
    그게 속 편해요!
    암 화살 맞았다치면 남편이란 인간 무심함 서운함
    화살까정 맞는건 넘 슬프고 괴롭잖아요!

    내인생 내꺼니 그인간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덜 쓰고 소중한 내몸 내가 챙기자구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결혼해서 고생해서 암 걸린거라 생각하면 억울하고 화만납니다.
    암은 랜덤인 거 같아요.
    아이가 작은 수술을 하게되어 소아병동에 며칠 입원한 적이 있는데 그 작은 아이들도 암에 걸리고 하더라구요. 그 아이들이 어떤 스트레스를 받거나 고생해서 암에 걸린 게 아니잖아요.
    그냥 랜덤인 거에요.

    서운한 마음 털어내시길 바랄게요.
    222222222222222222222

  • 47. 1년반이면
    '25.11.14 7:40 PM (118.235.xxx.145)

    저도 암환자인데 일상생활해요 긴병에 효자 없고
    남편이 아파도 같아요 돈벌어 오라 할거잖아요
    다들 남편 암걸리면 요양만 하고 일은 하지 말라 할건지? 전업도 같고요 .

  • 48. 긱자의우주
    '25.11.14 8:14 PM (116.32.xxx.155)

    보호자는 절대 암환자 심정몰라요
    차라리 암카페 사람들과 이야기나누는게 더 나아요,
    본인이 당하지않고는 절대 환자심정 모르는것 같아요22

  • 49. 남자한테
    '25.11.14 8:38 PM (223.38.xxx.132)

    뭘 기대한다는게 ᆢ
    암수술 하고온 시어머니에게 밥달라고 하는 시아버지이야기와 비슷하네요ㅠ
    남자들은 그냥 시키세요
    감정에 호소할 존재가 아니에요
    내부모도 때론 섭섭한데 남의아들한테 바라지마세요
    빨리나으셔서 뻥 차버리고 룰루랄라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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