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출근할 때 한 여직원과 통화한게 불쾌해서 싸움을 했어요.
통화목록 보니 2-3주에 한번씩 1-2-30분 통화했더라구요
승진이야기 그쪽 지점 이야기 등
(같은 기관에 2년 같이 근무하고 둘 다 다른곳으로 발령)
그리고 제가 불쾌하다고 아침에 주의하라고 말한 당일에
또 제가 한 말은 잊어버리고 통화를 했더라구요.
그래서 더 열받았음 .. 진짜 까먹었대요. 출장 마치고 그 여자가 용건있다고 전화하래서 암생각 없이 했다함.
평소엔 물어볼거나 정보얻을게 있어서 가끔 짬나면 점심때나 퇴근할때 통화했대요. 유부녀임.
해외연수도 어쩌다 같이 가게 되어서 열흘가량 열댓명 팀으로 다녀왔고
(그때 남편이 그 여직원도 연수 면접에서 붙어서 꼭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기도하겠다고 오바떠는 카톡 보낸거 보고 한바탕 함)
분기마다 한번씩 보는 모임도 있어요 ㅡ
무튼 엮인게 좀 있네요
제가 너무 기분나빠해서
다음부터 그 여직원한테 연락오면 저한테 보고하겠다 했는데 뭐 말은 없구요.
다음주 직무관련 연수가 있어서 신청했다길래
그러려니 했는데, 발표자 대여섯명 중에 그여자가 있네요.
바빠서 매일 정신없는 와중에 자기 연찬으로 연수 신청했나보다 싶었는데 발표자 보니 좀 기분이 별론데..
연수 가는것까지 기분 나빠하면
제가 과한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