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입생 학생들이 가끔 메일보낼때 성은 안쓰고 이름만 써서 oo 교수님께 이렇게 보내요. 예를 들어서 이름이 이철수라면 '철수 교수님께' 이렇게요..제가 그런 메일 받을때마다 참 거슬리는데, 이게 요즘 젊은아이들 문화인건지 그냥 이해를 해야되는건지, 아님 제가 꼰대인건지 고쳐줘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아이들은 착하고 귀여운데 이메일을 왜 이렇게 시작하는걸까요..
대학에 근무하는데..제가 꼰대일까요?
1. 흠
'25.11.12 3:26 PM (221.138.xxx.92)점수 -1 감점 ㅎㅎㅎ
2. 들들맘
'25.11.12 3:27 PM (211.234.xxx.122)요즘 젊은세대 문화같습니다.
위상사보고도 갈동계장님
관순계장님 이리 호칭합니다.3. ㅇ ㅇ
'25.11.12 3:31 PM (116.121.xxx.129)이건 알려줘야지요
나도 꼰대? ㅎㅎ4. ㅋㅋ
'25.11.12 3:35 PM (112.169.xxx.195)영어이름 만들어서 이름부르는데도 있어요
5. 근데
'25.11.12 3:36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교수님이 그리 부르라 하는 경우 아닌가요?
6. ..
'25.11.12 3:36 PM (121.190.xxx.7)요새는 앞에 성안붙히고 칭하더라구요
문화인지는 잘 모르겠고
저입사했을때도 개똥대리님 이라 부르더니
다들 영희과장님 철수주임님 이렇게
대기업이에요7. ㅅㅅ
'25.11.12 3:42 PM (61.43.xxx.178)성 붙이면 너무 딱딱하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제가 저 교수이면 당황스러울거 같긴하네요 ㅎㅎ8. 그래도
'25.11.12 3:43 PM (59.7.xxx.113)꾸짖는 사람이 없으니 계속하는거겠죠.
9. 꼰대맞는듯
'25.11.12 3:44 PM (125.129.xxx.241)전 이름만 부르는 호칭이 더 친근하고 좋은데요?
김부장님 최부장님 박교수님보다 ㅋ
권위의식이 있는건 아니지..
만약 아이들한테 이런 지적하면 관계는 그냥 산 너머 가는거죠10. ㅇㅇ
'25.11.12 3:46 PM (221.156.xxx.230)모잘라 보이네요
11. ...
'25.11.12 3:47 PM (125.178.xxx.184)알려주셔야 할것 같은데
비슷한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저도 어릴때 저보다 나이많은 사람한테 홍과장님이라고 불렀다고 혼남 무슨 큰회사도 아니고 알바하는 곳에서 나이든 사람한테 의미없는 직책 준건데 홍과장님이 아니라 과장님으로 불러야 한다고 ㅠ12. 전직 선생
'25.11.12 3:48 PM (58.78.xxx.169) - 삭제된댓글가르치는 직업인 사람은 꼰대를 자처해서라도 아닌 건 아니라고 일러줘야 해요. 저는 첫 학기 첫 강의 때 대놓고 말했습니다ㅡ나이로 보나 이 강의실에서 역할로 보나 나는 꼰대다. 너희들에게 꼰대 소리 안 들으려고, 쿨한 척하느라 학생들이 잘못된 언행을 하는데도 입 다물거면 선생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미리 밝히니까 그 일말의 지적조차 싫으면 지금이 바로 수강정정 할 유일한 기회니 신중히 결정하라고.
특정학생을 지적하지는 말고 기회 있을 때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하세요. 요즘 그런 종류의 메일을 자주 받는데, 나중에 취업해서 친근하다고 철수 과장님께, 영희 부장님께...라고 쓸거냐고요. 남자들은 군대 가서 철수 병장님, 영철 소대장님..그럴거냐고.
습관 들기 전에, 최소한 '학교'라는 울타리에 있을 때 고치라고. 초등부터 16년간의 교육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지금이 그걸 교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착한 학생들이 단지 몰라서 그런 거니까 비난하지 말고 유머 섞어가며 부드럽게 설명하면 알아듣고 거부감 없이 고치더라구요.13. ㅇㅇ
'25.11.12 3:49 PM (175.116.xxx.192)어제 피부과 갔더니
실장이라는 직원이 20대정도인데
50대인 저보고 **님 이러는데 저야 뭐 걍 넘겼거든요, 요즘 애들이 그러는거 같아요.
직장에서 그러는건 이상해 보여요, 영어이름이면 의도가 원래 그러니깐 모르겠지만요,14. ..
'25.11.12 3:51 PM (121.190.xxx.7)자기들 나름대로 친근함의 표현인거 같더라구요
전 그냥귀엽던데15. 저도
'25.11.12 3:52 PM (110.70.xxx.196)나이 많은 제게 간호사가 그리 불러서 좋지는 읺았어요
그러다 이비에스 명의인가?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부르는 걸보았어요 티브이에 나오는 영향이 크다고 느꼈어요16. 두번만
'25.11.12 3:55 PM (114.206.xxx.134)친근했다가는 반말로 메일 보내겠어요
몇번 보지 않았는데도 존댓말은 딱딱하다고 금방 말 놓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래야 친근해보인다나?17. ㅇㅇ
'25.11.12 3:56 PM (221.156.xxx.230) - 삭제된댓글크린토피아 갔더니 30대 사장이 ㅇㅇ님 그러길래 특이하다했는데
전 60대거든요 엄마또래한테도 그렇게 하는게 요즘 말투인가보죠18. 50대
'25.11.12 3:58 PM (1.218.xxx.108) - 삭제된댓글무슨 꼰대씩이나ㆍ
말해도 안고치고 이미지만 나빠져요19. ..
'25.11.12 4:00 PM (112.145.xxx.43)알려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성까지 같이 쓰는 것을 어색하고 딱딱하게 느껴진다 생각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이름이 같은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는 것을 잘 모른거겠지요20. 음
'25.11.12 4:06 PM (211.114.xxx.132)원래 아랫사람이나 동년배는 이름만 불러도 되지만
상사나 직급이 위인 사람은 성을 붙여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예를 들어, 이재용 회장에게 재용 회장님이라고 부르진 않잖아요.
요즘 애들은 그렇게 부르나???
격세지감...21. ㅁㅁ
'25.11.12 4:10 PM (222.100.xxx.51)전공 과목이면 (계속 볼거니까) 말해주고 교양이면 넘어가요.
저라면 그냥 넘어갑니다.(전 교양 강의해요)22. 아
'25.11.12 4:16 PM (222.108.xxx.71)그거 언어습관 변화인듯요
중고딩들도 호칭은 샘이라도 지칭은 영수샘 옥순샘 이러고 샘들끼리도 영숙샘이 그러셨어? 하고 성빼고 ㅇㅇ샘이라 해요
회사도 외국계는 옛날부터 케이트상무님 브라이언 이사님 이랬는데 요샌 국내사에서도 미연파트장님 주형팀장님 하드라고요23. 아
'25.11.12 4:17 PM (222.108.xxx.71)인스타 마이 하는 젊은 교사들은 아예 자기 자신을 ㅇㅇ샘이라고 지칭하기도 하고요
24. 물론
'25.11.12 4:36 PM (118.235.xxx.87)교수가 직장 상사는 아니지만..요즘 젊은 사무관은 메일 보낼때 재명 대통령님께 혹은 삼성 직원은 재용 회장님께 이렇게 보낼까요? 솔직히 제가 엄마면 절대 그러지 말라고 말릴거 같지만..
25. ㅇㅇ
'25.11.12 4:40 PM (221.156.xxx.230)직장상사보다 더 예의를 갖춰야 하죠
호칭은 상대방에 대한 예우인데 격의없이 부르는건 예의가 없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