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알약 드실 때 목 뒤로 젖히는 분 계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알약 먹는 방법 때문에 남편한테 핀잔(?)을 들어서요. ㅎㅎ
저는 알약을 먹을 때, 일단 알약을 입에 톡 털어 넣고 물을 한 모금 머금은 다음, 고개를 뒤로 탁 젖히면서 물이랑 약을 같이 꿀꺽! 삼키거든요.
근데 이걸 본 남편이 "당신 닭이야? ㅋㅋㅋ 왜 목을 뒤로 젖혀?" 이러면서 웃는 거예요. ㅠㅠ 사실 이 말이 처음도 아니고 전에도 한두 번 들었거든요.
그래서 '내가 이상한가?' 싶어서 한번은 고개를 안 젖히고 그냥 삼켜보려고 시도해봤는데요. 세상에... 물만 꼴깍 넘어가고 약은 입에 그대로 남아있는 거 있죠. 저는 도저히 (안 젖히고는) 약이 안 넘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아, 나는 이 방법이 맞나 보다' 하고 계속 제 방식대로 먹었는데 오늘 또 남편이 그 소리를 하니까 문득 궁금해졌어요.
다른 분들은 알약 어떻게 드세요? 저처럼 고개 뒤로 젖혀서 드시는 분... 정말 없나요? 제가 유별난 건지 갑자기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