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무일이예요
조금 늦게 일어나서
청소하고 밥먹고 빨래돌리고
지금 빨래개면서 음악듣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 들으면서 거실 창밖에 단풍을 보는데
문득 넘 행복하네요 :)
뭐랄까 고요한 행복 은은한 행복 이랄까
자연스레 속에서부터 차오르는 그런 기분좋음 이예요
지금 이 일은 오래전 벌던거의 반의반도 못벌지만
백수일때 맘고생하던거 생각하면
4대보험되고 아침일찍 부지런히
나갈곳이 있는거 자체가 너무 좋아요
가서 내가게도 아닌데도 이른 아침에 쓸고 닦고 정돈하고 준비하는게
그냥 행복해요
그렇게 일 열심히 하다가 중간에 하루이틀 쉬니
쉬는날이 꿀맛입니다ㅎㅎ
백수일때 맨날맨날 놀면서 쉬는건 별로더니
이리 몸쓰고 움직이다 잠깐 쉬는건 진짜 좋네요 신기..
이제 지난주 강릉 커피축제가서 사온 드립커피 내려마실거예요
집 밖을 나가지 않아도 커피와 음악과
그리고 창가에 자연풍경 있으니
홈까페도 꽤 괜찮은거 같아요
아쉽다면 지나가는 사람들을 못보는거
그게 좀 아쉽네요
사람들 많으면 저는 기분좋아지거든요
지금 듣는 음악 종일 틀어놓는데 좋아서요
크리스마스 피아노 연주 메들리인데
궁금한분 계시다면 공유하겠습니다
좀 이따가는 손바닥만한 생크림케잌 만들어볼거예요
기대됩니다 ㅎㅎ
홈카페도 좋지만 언젠가는
이쁜 내카페를 차리게 될 날이 오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