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족관계 증명 뗐다가 또 눈물바람이네요

엄마 조회수 : 13,273
작성일 : 2025-11-12 11:22:14

남편이 가족관계증명이 필요하다고 제명의로 떼서 캡쳐해서 보내달라길래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화면 캡쳐하려고 보니

올초 돌아가신 친정엄마 이름상단에 도장찍듯 사망 이렇게 찍혀있네요

옛날에 돌아가신 친정아버지는 이름만 있고 아무것도 기재안되어있는데

다시한번 상기시키듯 사망이라는 글자보니

또한번 마음이 덜컥 내려앉으며 울컥해지네요

 

좀 너무 배려없다 싶기도 하고 그냥 주민번호만 없애면 안되나 그런생각

잠깐 듭니다.

IP : 115.22.xxx.10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티
    '25.11.12 11:26 AM (175.193.xxx.152)

    마음이 무너집니다ㅠ

  • 2. ㅇㅇ
    '25.11.12 11:27 AM (1.225.xxx.133)

    아휴 맘이 힘드시겠어요
    사망한 사람 제외하고 가족관계증명서 발급받는 옵션이 있을 거 같은데 없나보네요

  • 3. 그마음 알지요
    '25.11.12 11:36 AM (121.66.xxx.66)

    저는 6년 되었는데
    4년정도까지 그랬던거 같아요
    제사랑 말도 쓰기 싫어
    엄마보는날 로 해놓고
    누가 어디가냐 그러면
    그만 눈물이 왈칵나서.
    지금도 옆에 있는것만 같은데
    사랑하는 마음 멀리 계셔도 아실거예요

  • 4. 저도 그랬어요
    '25.11.12 11:41 AM (218.39.xxx.130)

    사망 신고 하면서 눈물 쏟아지고 손이 떨려 글씨 쓰기 어려웠어요.ㅠㅠㅠ

    한 참을 울다가 쓰다가..일상인지 주민 센터 공무원의 무심함을 느끼며.

  • 5. ...
    '25.11.12 11:43 AM (115.138.xxx.39)

    결국 다 가니깐...
    저도 7년전 아빠 보냈는데 살아지네요
    언젠간 나도 가겠구나란 생각으로 살아요

  • 6. 저도
    '25.11.12 12:09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남편보내고 한참은 힘들었어요
    사실 사망신고도 마지막날 겨우
    친정언니랑 같이가서 하구요
    핸드폰중단은 6개월후에나 했어요

  • 7. ㅠㅠ
    '25.11.12 12:31 PM (175.124.xxx.116)

    시아버지 일찍 돌아가셨는데 남편 가족증명서에는 주민번호 없는걸로만 나오는데
    올초 친정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사망이란 단어가 딱 찍혀있는거 보고 마음이 안 좋았어요.
    꼭 사망이란 단어를 찍어야 하는 걸까요?
    만약 자식을 떠난 부모라면 가족관계증명서 보고 얼마나 더 큰 상처가 생길까 싶었어요 ㅠㅠ

  • 8. ....
    '25.11.12 12:37 PM (115.22.xxx.102)

    윗님 저도 그생각했어요..저야 부모니까 그래도 이렇게 예기치않게 훅 들어와도 어느정도 감정정리가 되지만 불의의사고나 부모아닌 혈육을 먼저 보낸분들은 어찌 감당하라고 이렇게 서류가 얄짤없는가 싶은게 새삼 오늘 그생각이 드는 날이네요 두번다시 보고싶지않을 글자를 가족관계증명 뗄때마다 봐야한다니...옛날분들처럼 차라리 그냥이름만 남겨두지

  • 9. 그렇죠.
    '25.11.12 9:08 PM (124.49.xxx.188)

    저희는 지금 3주정도 됐어요. 엄마간지...
    엄마가 이세상에 없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어딘가에 있을거 같아요.어렸을떄 엄마한테 워낙 치대고 살았어서 그런지..

  • 10. ...
    '25.11.12 9:24 PM (14.42.xxx.34)

    저도 아버지 사망진단서 떼던 생각이 나서 울컥하네요.
    다음주 아버지 기일이 평일인데 미리 땡겨서 일요일에 가족이 모여 밥을 먹기로했어요. 외삼촌왈 가족이 그렇게 협의했으니 엄마가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미리왔다가라하라고 가능하면 하루 자고가고. 엄마가 깔깔대며 외삼촌과의 통화내용을 전하는데 저도 막 웃다가 울었어요. 전화하면 정말 아버지가 받으실것도 같고요.

  • 11. 와 저도
    '25.11.12 9:34 PM (211.208.xxx.226)

    회사에서 가족돌봄휴가 쓰려면 가족관계증명서를 달라는데 정말 내기 싫은거예요 아 진짜진짜 속상했습니다 2년전 돌아가신 엄마에 사망 써있는거 진짜 잔인합니다

  • 12. ...
    '25.11.12 10:16 PM (211.234.xxx.214)

    올해 4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일상을 잘 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이 글보고 또 울컥하네요....

    순간순간 울컥하고 마음이 쿵하고 떨어져요...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 13. 어머나
    '25.11.12 11:01 PM (119.70.xxx.43)

    제가 적은 글인 줄 알았어요ㅜ
    저도 엄마 돌아가시고 그 서류 필요해서 발급했다가
    사망이라는 글자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장례 치를 때보다도 더 슬펐어요.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 14. 창구에서
    '25.11.12 11:11 PM (125.180.xxx.215)

    중년의 여성이 벌벌 떨며 글씨를 못 쓰고
    엄첨 울면서
    대답도 못하고 겨우 서류를 떼는데
    딸이 사망이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서류를 받아들고 소리내면서
    엉엉 울면서 나가던 뒷모습이 ㅜ

  • 15. ㅇㅇ
    '25.11.12 11:23 PM (219.250.xxx.211)

    저는 그래서 돌아가신 거 신고하기 전에
    가족관계증명서 가족이 나온 주민등록 등본 초본 그런 거 많이 떼어 놨어요
    그거라도 가지고 있으니까 마음이 좀 더 나아요
    이게 뭔지 모르겠지만요

    많이 갖고 있는데도 가끔씩 더 복사해요
    날짜가 아주 중요한 경우 아니면 그걸로 제출해요
    괜히 그래요

  • 16. &
    '25.11.12 11:23 PM (221.140.xxx.116)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ㅠ 5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서류 떼면 가슴 철렁하고 하루 종일 울쩍해요

  • 17. 저두요
    '25.11.13 1:33 AM (118.220.xxx.220)

    사망이라고 적힌거 보고 정말 마음이...
    그냥 줄그으면 안되나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531 떡갈비와 함박스텍.. 저는 함박이 어울리겠죠? 1 떡갈비,함박.. 2025/11/12 655
1772530 참나물 생으로 무쳐 먹어도 되죠? 4 찹찹 2025/11/12 770
1772529 뉴진스 해린, 혜인 복귀 35 ㅇㅇ 2025/11/12 4,972
1772528 키 160 에 롱코트 기장 115cm 어떤가요 8 코트 2025/11/12 1,188
1772527 가려움증 매일 약 드시는 분들요 32 .. 2025/11/12 2,251
1772526 수시 예비합격자 문의요 5 배고파 2025/11/12 949
1772525 매불쇼 매일 들으며 16 힘들다 2025/11/12 2,780
1772524 두유랑 치즈 한장으로 크림스파게티 해먹었어요 맛있어요 추천! 10 ... 2025/11/12 1,283
1772523 경복궁 대변글 그래도 위안이 되네요 10 2025/11/12 2,407
1772522 눈이 피곤해서 5 홀ㅇㄹㅇ 2025/11/12 1,288
1772521 암 걸린거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16 주변 2025/11/12 7,711
1772520 어묵전골에는 우동면, 만두전골에는 당면 이 어울리나요? 4 ... 2025/11/12 752
1772519 70대 운전자가 킥보드 타던 6살 여아를 침 5 .. 2025/11/12 2,988
1772518 참존 크림은 좋아서 쓰는데 스킨로션은 어때요? 1 Q 2025/11/12 1,042
1772517 통돌이 세탁기 쓰는 분들 질문 있어요. 7 ..... 2025/11/12 1,375
1772516 카페에서 82하다 43 ㅇㅇ 2025/11/12 4,207
1772515 '김건희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아내, 피의자로..청탁금지법 .. 10 2025/11/12 2,543
1772514 원화가 휴지되고 있는 8가지 이유 14 .. 2025/11/12 4,114
1772513 조국혁신당, 이해민, 가을^^ 1 ../.. 2025/11/12 479
1772512 반년만에 만나자마자 첫마디가 상사욕인 사람 6 지인 2025/11/12 1,156
1772511 슈퍼마켓에서 가끔 실수이겠죠? 고의가 아니라. 6 수퍼마켓 2025/11/12 1,635
1772510 전세 계약 2년 만기가 오늘인데 이런 경우.. 10 전세 2025/11/12 1,537
1772509 생리하는 날 힘든거 맞죠 3 2025/11/12 700
1772508 실리콘으로 된 식기,도구들, 열에 안전한가요? 7 .. 2025/11/12 1,727
1772507 레티날 부작용, 화끈거림 3 ㅁㅈ 2025/11/12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