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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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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 키운 외동아들

... 조회수 : 3,687
작성일 : 2025-11-12 11:12:52

지방 4년제 졸업하고 편의점알바 주3일하면서 공시생입니다

나이는 20대후반입니다

 

집이 가난한데 본인은 그와중에 알바로 버는돈 대부분을 옷사고 꾸미는데써요

어릴때부터 아이하나라 사랑만주면서 키웠는데

제가 잘못키운것같아요

 

철들고 현실감각있는 아들둔 부모님 부러워요

IP : 210.125.xxx.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2 11:20 AM (203.237.xxx.73)

    자기를 멋지게 꾸미는것도 성격이고, 재능이에요.
    자꾸 해보다 보면, 돈 많이 않쓰고 자신을 가꿀줄 알게 될거에요.
    과도기에 좀 과하다 싶은 소비도 해보고,
    그런 과정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수있도록, 조금 기다려주세요.
    자기과시도 해보고 결국은 본인의 결핍에서 오는 채우는 만족이라는,,,
    스스로 느낄때가 올거라고 믿어요. 자식이니 믿어줘야죠.
    사랑만으로 배부르고, 멋지게 보이고,,이게 다되는건 아니잔아요
    아마도,,성장하면서 나름의 결핍이 있었을거에요.

  • 2. ..
    '25.11.12 11:21 AM (115.143.xxx.157)

    꾸며야 또래 집단안에 낄 수 있으니까요
    부모가 꾸밈비 안줘도 되니 다행이네요
    그래도 히키코모리는 아니네요

  • 3. ㅇㅇ
    '25.11.12 11:22 AM (211.222.xxx.211) - 삭제된댓글

    30대초반이라도 현실감각이 돌아와야 할텐데...
    그때 지나면 계속 알바만 하면서 나이먹어가더라구요.
    결혼이라도 하면 책임감에 직장이라도 다니지...
    한번 날 잡고 장기적으로 해 볼만한 직장을 얻으라고 하세요.

  • 4.
    '25.11.12 11:24 AM (210.125.xxx.2)

    그냥 부모한테 손 안벌리고 지가벌어서 지가쓰는거 그거하나만 만족하려고요
    편의점 알바라도 하는게 어디냐 지방 4년제 학벌이 좀 아깝긴 하지만
    이럴거면 대학은 뭐하러 나왔나싶어요
    아들아이를 보며 마음을 비우고 또 비움니다

  • 5.
    '25.11.12 11:24 AM (222.108.xxx.232)

    경제적인걸로 정신차리려면 결국 뭔가 머리를 한대 맞은듯한 충격이 한번 있어야 하더라구요
    그 충격은 그다지 유쾌한 것은 아닐거에요..ㅎㅎ
    글고 그렇게 써봐야 별거없구나 할테구요

  • 6. 엄마가
    '25.11.12 11:30 AM (112.169.xxx.252)

    옛날 가난한 엄마 마인드네요.
    요즘은요 잘꾸며야 취업도 잘되고 다른 사람들 한테
    무시당하지 않아요.
    나는 아들 취업했을때 일년동안은 맘껏 쓰라고 했어요
    돈도 쓰고 해봐야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줄 안다고
    뭐 난리났어요. 그러다 빵구나니 정신 다시 차리고
    돈관리를 나름대로 해나가더라구요.
    그리고 이쁘게 입고 다니는거 아들이 잘하는거예요.
    예전에 대기업 다니는 아는분이 옷을 너무너무 잘입으셨어요.
    아주 멋쟁이로 소문난분이었는데
    바로 비서실로 발탁되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옷입으면서 감각을 길러놓으면
    공무원 시험 안되더라도 무신사 같은곳도 갈수 있잖아요
    센스가 있으니
    아들 친구 홍대어떤 ㅇ의류매장 다니는데 아이가 센스가 있으니
    바로 정직원 발탁되어서 일본이고 어디고 출장 다니며
    잘나가요. 그런데 고졸인데도 그렇게 잘하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 7. ㅇㅇ
    '25.11.12 11:34 AM (221.156.xxx.230)

    다른 부모들도 애지중지 하면서 키워요
    사랑도 주고 돈도 주고요
    아이가 알바 안하고 취업준비만 하게 지원하는 부모도 많아요
    뭘 원글님만 애지중지 사랑주고 키웠다고 하는지
    자기가 번돈 자기가 쓰는데 그걸 서운해 하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취업 안되서 공시준비하는 자녀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불만가지고 지켜보면 더 맘에 안들죠
    돈벌어서 옷이나 사입네 학벌이 아깝네 하지 마시고
    그냥 안스럽다 독립 준비하느라 힘들겠구나 하고 지켜봐주세요

  • 8. kk 11
    '25.11.12 11:37 AM (114.204.xxx.203)

    공시생이 꾸밀일이 있나요
    공부 집중하면 정신럾늘텐데

  • 9.
    '25.11.12 11:43 AM (210.125.xxx.2)

    차라리 공시준비하지말고 외모에 관심많으니 패션이나 서비스업쪽으로 나가라고 안그래도 제가 그랬어요
    집이 가난해서 많이지원을 못해줬어요 맞아요 댓글읽으니 찔리네요
    그냥 취업준비만 하는 애들도 많을텐데... 반성합니다

  • 10. 글이 너무
    '25.11.12 11:45 AM (221.149.xxx.36)

    이상해요.
    가난해서 공시하면서 주3일 편의점 알바한다니..
    그럼 공부가 제대로 될까??
    이걸 걱정하는 줄 알았는데
    버는 돈을 본인 꾸미는데 써서 사랑만 주면서 키운게 잘못한것 같다????

  • 11.
    '25.11.12 11:50 AM (210.125.xxx.2)

    차라리 편의점알바 하지말고 공시준비만 하던지
    아님 공시준비 때려치우고 편의점알바를 주5일하던지 이도저도 아니고
    그냥 주3일 편의점알바하며서 나머지는 그냥 노는 아들입니다
    옆에서보기 답답해요

  • 12. dd
    '25.11.12 11:58 AM (222.99.xxx.232)

    시대가 좀 달라진것 같긴 해요.
    아무리 그런 상황이어도 자기 잘꾸미고 그러면 자존감도 높고 잘풀리고 사람들이 잘봐줄 가능성도 높아지고 등등 장점이 많죠.
    옛날처럼 주경야독 4당5락 내실중시 이런건 많이 촌스러워졌죠 아님 그렇게 보는 사람이 많아졌죠.
    결혼도 남자는 무조건 능력이다 요새는 외모가 1순위라니깐요.
    그리고 정말 취준생이고 우울증 비슷하면 자기 꾸미기부터 포기해요 수컷은
    그러니 긍정적으로 봐주심이

  • 13. 감사
    '25.11.12 12:00 PM (211.108.xxx.76)

    애지중지 키운 딸이 뚱뚱하고 멋도 내지 않는데 너무 속상해요
    저는 님이 부럽네요

  • 14. 근데
    '25.11.12 12:09 PM (49.164.xxx.30)

    요즘 금이야옥이야 안키운애들 거의없어요
    가난해서 지원도 못해줬다면서요?
    지방4년대 졸업시켰으면 그닥돈도 안들었을테고.. 공시생이 무슨알바에요? 평생그러고 살거 아니면 공부하게 지원이나 해주세요
    진짜 내부모라면 너무싫음

  • 15. ..
    '25.11.12 12:40 PM (115.143.xxx.157)

    원글님.. 그냥 원글님이 직장다니세요
    그게 더 빨라요
    부모가 돈벌면 자식도 더 빨리 깨달아요
    뭔가 자기도 해야한다는걸..

  • 16. 저도 아들엄마
    '25.11.12 12:41 PM (223.39.xxx.56)

    건강하다. 대학을 갔다. 4년제를 갔다. 졸업을 했다.
    뮥표가 있다. 스스로 일을 한다. 자신을 가꿀줄 안다.
    이마저도 부러운 엄마들이 있답니다. 힘내십쇼.

  • 17. 주3일
    '25.11.12 12:58 PM (121.147.xxx.48)

    알바면 받는 돈도 얼마 안 될텐데 공시준비랑 같이 하려면 빠듯하잖아요. 미용실가고 계절옷 몇개 사고 책사고 먹고싶은 거 사면 끝나겠는데요. 우리 아들 성실하구나 고맙구나 하고 생각하지 못하는 엄마가 있다니 전 오히려 충격입니다.

  • 18. 멀또
    '25.11.12 3:04 PM (112.164.xxx.198) - 삭제된댓글

    금이야 옥이야인가요
    굳이 외동아들이란 단어까지.
    엄마가 그렇게 키운거지요

    우리 아들,
    엄마36,아빠 39에 태어나
    어릴때부터 자기일 자기가 하게 키웠어요
    엄마아빠 언제 죽을지 모르고, 애 서울가면 혼자 살거라 생각하고,
    수능 끝나자마자 바로 그 담날부터 커피숍 알바, 편의잠 알바,
    그리고 학원알바,
    정말 쉬는날 얼마 없고 알바해서 사고싶은거 사게햇어요
    울아들 그렇게 일한거 엄마말 알아들어서예요
    서울가서 혼자 살면 별별일 다 겪는대 엄마 밑에서 살면서 겪어보라고,
    집에서 우리가 너에게 가르켜주는거 잘 못하니 사회 나가서 배우라고,,,, 구박하는거,.

    다다음주에 임용시험보러 서울 갑니다,
    군대 갔다와서 그 돈으로 일년 공부했어요, 놀면서
    서울가서 살려고요
    아들은 엄마가 좀 험하게 키워야 해요,

    울아들 대학다니면서 알바할때 용돈 줬어요,
    아들이 하는말,
    집에서는 남부럽지 않게 지원 받았고,
    학교다니면서 원 없이 놀면서 일하면서 돈썼고
    이제 그냥 조용히 살고 싶대요
    대학다니면서 정말 심했거든요, 사춘기가 그때 온거마냥,

    일년 정도는 공부에 파 뭍혀야 해요

  • 19. sandy92
    '25.11.12 3:28 PM (61.79.xxx.95)

    원글님.. 그냥 원글님이 직장다니세요
    그게 더 빨라요
    부모가 돈벌면 자식도 더 빨리 깨달아요
    뭔가 자기도 해야한다는걸. 2222222

  • 20.
    '25.11.12 3:50 PM (106.244.xxx.134)

    사랑만 줬다기보다 경제관념 교육을 안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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