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 중이고 현재는 각자 다른 나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게 올해 7월인데 사실 그때 좀 실망 스러운일이 있어서 제가 마음이 좀 떴었어요.
그러다 시간이 흘러서 자연스럽게 괜찮아 진것 같았는데 얼마전부터 남친도 저도 의미없는 연락을 주고 받고 있더라고요. 시차가 있다보니 주로 메세지로 주고 받는데 그냥 매일 루틴대로 하는 말을 반복하는 정도.
그러다 제가 어느날부터 연락을 좀 뜸하게 했는데 남친도 뜸해지고 그렇게 2주를 연락을 서로 안했어요. 그래도 만난 시간이 있는데 헤어지더라고 이런 식으로 끝나는건 아닌것 같아서 제가 먼저 연락을 했고 남친이 왜 연락 안받았냐고 묻길래 솔직히 우리 너무 의무적인 대화만 하는것 같아 누구라도 먼저 그만둬야 할것 같았다고 말했어요.
그러니 남친이 연락 주고 받는게 가끔은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 또한 그렇게 느끼고 있었어서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막상 상대방이 얘기하니까 내심 서운하더군요.
그러면서 연락 안하는 2주동안 좀 편했다고 말하길래 나도 그마음 뭔지 알것같다 얘기하니
서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가끔 연락이나 주고 받으면서 지내보자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지금 헤어지자는 말이냐고 했더니 그건 또 아니래요 그러면서 저보고 자기는 항상 여기 있으니 연락 안한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렇게 대면대면 지내다 만날때 (내년 휴가) 되면 만나고 그러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
이렇게 할거면 뭐하러 만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전 잘 모르겠어요
일단은 서로 원래처럼 지내는걸로해서 그렇게 어제 하루를 보냈는데
권태기려니 하고 잘 넘어가야 하는지 아니면 헤어지는게 맞는지..제 마음인데도 잘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