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배냇저고리 글을 보고

밑에 조회수 : 1,198
작성일 : 2025-11-12 11:03:31

배냇저고리 젤 예쁜걸로

깨끗하게 삶고 잘 다려서

깨끗한 소금도 작은주머니에 함께 넣어서

가방 깊숙한 곳에 넣어줬어요.

예비소집 좀전에 다녀왔네요.

학종러로 3년 보냈는데 너무 높았는지 최종불합,

정시로 두군데 붙었는데요.

오랜 꿈이 더 높아서

수능 한번 더 도전하는 아이예요.

작년에도 배냇저고리 했었고 수능도 괜찮게봤어요^^

 

아가 젖먹던 힘까지 쏟아붓고 와.

19년전 태어나 이제까지 무사히 곁에 있어준 것

만으로도 너는 엄마의 자랑이야.

 

독학으로 열심히 해줬으니 노력한 만큼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수능 앞둔 예비고2,3들 배냇저고리 찾아두세요. 

눈물은 좀 나겠지만 그것만으로도 든든하고

위로가됩니다.

82의 수험생들 내일은 다 잘될거예요.

어머니들 고생많으셨습니다.

IP : 210.100.xxx.2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25.11.12 11:04 AM (211.235.xxx.104)

    읽고 울컥 했어요.

  • 2. ..
    '25.11.12 11:07 AM (165.246.xxx.100) - 삭제된댓글

    제가 40년 전 수능(당시는 학력고사)보던 날 생각이 아직도 나는데 엄마가 평소와 다르게 부산스러웠던 게 싫었거든요. 식구들이 막 한 마디씩 하고.. 으, 부담스러워
    그래서인지 제 애들에게는 큰 일 앞두고는 오히려 평상시처럼 대했어요. 수능날 시험장에 데려다주고도 멀뚱멀뚱 평상시처럼 인사하고 말았어요.

  • 3. ..
    '25.11.12 11:11 AM (119.149.xxx.28)

    소금은 왜 넣나요?

  • 4. ...
    '25.11.12 11:18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집에 배냇저고리 보관 중인데,
    고3아이에게 얘기하니 기겁합니다 ㅋㅋㅋㅋ 나만의 추억으로...

  • 5. 까망이준
    '25.11.12 11:19 AM (218.52.xxx.146)

    꼭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

  • 6. 작년엔
    '25.11.12 11:21 AM (210.100.xxx.239)

    아이 모르게했어요
    시험보고 집에와서 같이 꺼내면서
    둘이 깔깔 웃었어요
    땡땡이가 지켜줘서 큰 실수 없었다고.
    소금은 나쁜기운을 쫓는 의미로 하더라구요.

  • 7. 모르게
    '25.11.12 11:32 AM (112.169.xxx.252)

    모르게 했어요,.
    가방깊숙이 숨겨놓았죠.
    그집 아이야
    젖먹던 힘까지 화이팅!!!

  • 8. 근데
    '25.11.12 11:37 AM (116.36.xxx.194)

    세탁해서 넣어주는게 좋을까요?
    왠지 안빨아야 좋을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다들 어떻게 하세요?

  • 9. 20살
    '25.11.12 11:55 AM (210.100.xxx.239)

    20년 가까이 되었으니 젖토하고 그래서 그런지
    목부분이 누래졌었어요
    과탄산 넣고 삶았답니다
    세탁 꼭 안해도 괜찮아요
    엄마 마음 편한대로.

  • 10. 올해도
    '25.11.12 11:56 AM (210.100.xxx.239)

    9모때부터 가방 속주머니에 넣었는데
    아이가 무심한 남아라
    아직 모르는 것 같아요

  • 11. sandy92
    '25.11.12 1:13 PM (61.79.xxx.95)

    사랑이 넘치는 예쁜글이네요

  • 12. .....
    '25.11.12 2:36 PM (163.116.xxx.111)

    글은 감동적인데 배넷저고리가 너무 많아서 거슬리네요. 배냇저고리입니다.

  • 13.
    '25.11.12 3:17 PM (210.100.xxx.239)

    그렇네요
    자동완성으로 쓰다보니
    고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97 재수생 내일 두번째 수능봅니다 9 수능 2025/11/12 922
1772396 명절날 남편은 자고 있는거 꼴보기 싫어요. 13 시댁 2025/11/12 1,584
1772395 직장에서 매주 병가를 내는 직원 관리방법 있나요? 9 궁금 2025/11/12 1,931
1772394 토란만진후 발진 2 ㅡㅡ 2025/11/12 566
1772393 은행다니면 개인주민번호로 금융조회가 다 되나요? 7 금융 2025/11/12 1,551
1772392 오늘 저녁 서울, 캐시미어 코트 가능? 12 잉잉 2025/11/12 1,409
1772391 엔비디아5년보유 수익률 17 주식 2025/11/12 4,684
1772390 미국이 왜 망해요? 52 졸리 2025/11/12 3,535
1772389 다인실 병실 소음과 코골이 힘들어요 7 Nan 2025/11/12 1,138
1772388 수능짐 바리바리 싸고 있어요 5 고3엄마 2025/11/12 1,411
1772387 해외 동포들 “김용 무죄·정진상 무죄” 인증샷 캠페인 진행…“검.. 4 light7.. 2025/11/12 714
1772386 오늘 홈카페에서 즐기는 중입니다.. 4 쉬는날 2025/11/12 823
1772385 서현진 아이돌 출신이었어요? 7 ..... 2025/11/12 1,644
1772384 바이오주 상한가 갔어요. 13 ** 2025/11/12 2,820
1772383 공동명의로 아파트 매수해보신 82님 질문있어요 7 ... 2025/11/12 715
1772382 쌍둥이 임신출산 진짜 몸갈아넣으며 하는 일인가봐요 9 ㅇㅇ 2025/11/12 1,607
1772381 지능 낮을수록 맥락보다 단어에 더 의존 23 음.. 2025/11/12 3,041
1772380 수능날 비상약 들고갔댜 쉬는 시간에 먹어도되나요??? 3 수능 2025/11/12 762
1772379 고등학교 선택 조언부탁드려요 6 ㅇㅇㅇ 2025/11/12 365
1772378 디즈니 플러스 추천해주세요 8 닉네** 2025/11/12 601
1772377 가족관계 증명 뗐다가 또 눈물바람이네요 15 엄마 2025/11/12 12,516
1772376 오래된 단어인데 아시는 분 계실까요 18 ooo 2025/11/12 2,636
1772375 암 가족력 있는데 담배 피면 안좋을까요? 16 ㅁㅁㄴㅇ 2025/11/12 1,076
1772374 직장 병가 휴직(힘들어서 휴직) 할 수 있는 방법... 1 이야 2025/11/12 582
1772373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4 2025/11/12 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