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전업주부.
아이들 키우면서 경단 된지 5년차.
대치동에서 아이들 빡세게 가르치고 공부 봐주고 아이들 잘 따라오고 하다가..
어느순간 어어 하고 돌아보니...
고등학생 시조카 컨설팅 해주다 보니
수능 나와봐야 알겠지만 재수하러 올라온다면서 올라오면
주 몇회씩 공부 계획 봐주고 주말에 봐달라고..
고등학생 친조카도 이모한테 의지하러 방학때마다 올라오고 있고..
(이 친구도 근처 학사에서 지내지만 저희집에서 5분 거리라 올라올때마다
제가 좀 봐주고 있어요)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신 옆집 아이들 공부도 과외 선생님으로 봐주고..
플러스 저희 아이들...
너무 바쁘네요....
돈벌려고 공부 봐준건 아닌데 오지랖이 넓다 보니...
인생이 이렇게 바뀌기도 하나보네요....뭐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