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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시 대학병원 모자동실 무리일까요?

S2 조회수 : 1,457
작성일 : 2025-11-11 23:24:50

선배님들의 고견을 여쭙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내년에 대학병원에서 분만을 예정하고 있는데 제가 고려하고 있는 병원 방침이 24시간 모자동실 필수에 모유수유 장려에요. 

사실 겁도 많고 예전에 큰 수술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출혈이 멈추지 않아 수혈받고 오래 입원한 적이 있어 대학병원을 선택한 거 였는데 주변에서 대학병원 분만은 고생 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실제로도 그렇게 어려울 지 여쭤봅니다. 

병실도 4인실이 대부분이고 몸도 성치 않은데 24시간 애까지 돌보면 미친다라고 하는데 저는 신생아가 하루 하루 자라다보니 그 모습이 아쉬워서 한시라도 제 품에서 떨어뜨리고 싶지 않은 욕심이에요 ㅎ 힘든건 저도 아직 당해보지 않아서 모르겠구요. 남편은 제가 원하면 한다는 주의지만 적극적으로 내키지는 않아하는 거 같습니다. 

정녕 제 욕심일까요 ㅎㅎ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60.238.xxx.4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1 11:29 PM (117.111.xxx.238)

    저 17년전에 삼성병원에서 출산하고 2시간후에 애가 병실로 오더라구요 전 다행히 1인실에 있긴했는데 비추요 진짜 너무너무 힘들았어요 모유수유도 바로 하라는데 나오지도 않는걸 자꾸 물리니 유두에 상처만 나서 조리원가서 너무 아파가꼬 종이컵 엎어서 붙여주셨어요 조리원장님이요 전 출산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14시간 진통과 애가 3.65키로) 하나만 낳았답니다 모르니깐 했지 그 과정을 알고는 디시는 못하겠더리구요

  • 2. ...
    '25.11.11 11:31 PM (118.235.xxx.87)

    제가 두 아이 모두 모자동실에서 한달동안 같이 있었어요
    일단 태어난 아이를 떨렁 신생아실에 두고 싶지 않았고
    모유수유를 해야해서 같이 있었는데
    불편함없이 잘 있었어요
    병원 안이라 산후조리원 이런데보다 훨씬 조용하고 아늑했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 3. 여기에
    '25.11.11 11:32 PM (70.106.xxx.95)

    여기에 글올릴 정도면 적어도 삼십대 중반이후 노산이실텐데요
    저는 첫애때 회음부 열상을 입어서 앉지도 눕지도 못하고
    아파서 잠도못자고 생지옥이었어요 거기다 젖몸살은 또 어떻고
    훗배앓이도 오구요
    막내는 노산이었는데 왠걸. 치질 치열때문애 엎드려 살았구요
    님도 노산이실텐데- 몸 아끼세요
    그나마 아기 신생아때나 누가 맡기고 님이 좀 잘수있는 시기에요
    육아는 장기 레이스에요. 도와줄 도우미나 조부모 없이 혼자신가요?
    그냥 산후조리원도 오래 있으시고 산후도우미도 오래 쓰세요
    막상 낳고나먄 산후 호르몬 변화로 지옥을 맛보실테니까요

  • 4. ..
    '25.11.11 11:32 PM (125.185.xxx.26)

    손목이 아파 애를 못안아요
    조리원에 수유콜와서 2시간인가 마다 수유하러가고
    애분유 먹이고 토닥토닥하고 그거하는데 갈때마다 30분걸리고 사람미쳐요 제일 힘든거 조리원 퇴소 1일차 밤새 잠못자고
    두시간마다 깨니까 아침에 7시인가 애우는데 왜우는지도 모르겠고 비몽사몽

  • 5. ..
    '25.11.11 11:33 PM (125.185.xxx.26)

    젖도 안도는데 유축하랴 바빠요
    그리고 함몰이라 애가 못빨아
    분유하는데도 트럼이 시키는거 넘넘 힘들었어오

  • 6. ....
    '25.11.11 11:34 PM (1.239.xxx.246)

    전 할만했어요. 손목도 안 아프고 애도 볼만 하더군요.
    모자동실이긴 해도 간호사들도 도와주고요

    님은 출혈 경험 때문에 무조건 하셔야겠네요

  • 7. 모유수유가
    '25.11.11 11:35 PM (59.7.xxx.113)

    쉽게 되는게 아니었어요. 강아지는 태어나자마자 엄마 젖을 찾아서 힘차게 먹는데 사람 아기는 아니었어요.

    빠는 힘도 모자란데다가 유두를 제대로 잘 물어야하는데 저도 방법을 모르고 간호사님이 도와주는데도 진짜..진짜 힘들었어요. 나중엔 간호사님이 아기 안고들어서면 공포가 느껴졌어요. 아기는 배고파 울고 저는 그런 아기 보고 울고..정말...

  • 8. ..
    '25.11.11 11:37 PM (118.33.xxx.173)

    전 15년전 아산병원이요. 1인실이었는데 아기는 젖달라고 울때만 저에게 왔는데 생각보다 자주와서 첫애라 약간 멘붕이었어요. 새벽에도 깨는건지 몰랐었다는.. 모자동실은 옆에 아이가 계속있는건가요? 제왕절개면 아기 돌보기는 힘들거예요. 근데 대학병원 분만이 더 안전하고 낫지 않나요?

  • 9. 그러고보니
    '25.11.11 11:38 PM (70.106.xxx.95)

    애낳고나서 허리가 아파 죽겠더라구요
    그것도 분명 이십대에 낳았는데도
    나중에 사십즈음 막내 낳으면 ……..
    갑상선이상부터 해서 뭐 거의 한 3년은 힘들어서 기억이 없어요
    온몸이 다 만신창이라고 보심 돼요.
    남편도 늘그막에 막내를 보니 뭐 육아도움은 거의없었고
    암튼 .. 결론은요.
    걍 님 몸 편한대로 하세요. 그게 먼저에요
    나이들어 애 낳으면 본인 건강부터 챙기세요.

  • 10. 저도 아산
    '25.11.11 11:40 PM (59.7.xxx.113)

    저도 아산이었고 1인실이었어요. 아기가 정말 자주 왔어요.

  • 11. 감사해요
    '25.11.11 11:43 PM (160.238.xxx.49)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젊은 나이가 아니라 걱정이 되긴 해요 ㅎㅎ 지금도 하루종일 누워만 있는 만신창이라.. 저는 제왕절개로 분만 예정이에요.
    제 히스토리가 있어 3차 대학병원에서 분만하는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모자동실에서 힘드셨다는 분들이 많아 다시 걱정 시작이네요 ㅎㅎ 체력이 완전 바닥인 산모이거든요.
    모자동실 필수 대병을 다니고 있는데 다른 곳도 자리가 있는지 다시 알아봐야겠네요. ^^;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12. 아산은
    '25.11.11 11:45 PM (160.238.xxx.49)

    아산은 아기가 엄마보다 병실에 먼저 도착해있다고 하더라고요 ^^; 그나마 삼성이 조금 융통성 있다고는 들었는데 아산은 얄짤없이 씻기는 시간 빼고는 부모와 함께 있는거 같아요.

  • 13. 저는
    '25.11.12 12:17 AM (116.45.xxx.187)

    저는 모성애가 부족한지 집에 가면 지겹도록 애랑 붙어 있을 텐데 굳이 병원에서부터 붙어 있을 필요가? 라고 생각합니다만 또 아기 너무너무 예뻐하는 엄마들은 힘들어도 아기랑 같이 있고 싶어 하더라고요. 개인의 선택이니까 편하게 병원에 있다. 퇴원하고 싶다며 아기는 신생아실로 아무리 힘들어도 나는 아기랑 함께 있고 싶다. 그러면 모자동실로

  • 14. 저는
    '25.11.12 12:18 AM (116.45.xxx.187)

    애기 키우면서 누가 좀 데려가서 좀 며칠 좀 돌봐줬으면 싶었거든요.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그런데 아기 낳자마자 바로 아기 돌보라고 하면 돌아버릴 것 같아요ㅋㅋ

  • 15.
    '25.11.12 12:33 AM (119.70.xxx.90)

    모자동실하겠다고 나대던 25년전 기억이 ㅎ
    안으면 바로 젖무는게 아니었어요
    아기 안아본적도 없어서 안을줄도 모르고
    젖물릴줄은 더더욱 모르고ㅎㅎ
    젖 나오지도 않고 애도 작아서 물 힘도 없고
    빡빡 울어대고 멘붕ㅎㅎ
    3일뒤 퇴원해서 그때부터 2시간에 한번 젖주며ㅠㅠ
    모자동실 집에서 해도 충분했어요ㅎㅎ
    자연분만 빠르게해서 몸도 멀쩡하고 친정집으로 바로가서
    엄마랑 육아시작ㅋ
    잠못자고 젖주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어휴

  • 16. 헉헉
    '25.11.12 2:09 AM (58.237.xxx.5)

    모유수유 할거면 사실 그렇게 바로하는게 훨씬 나아요
    근데 제왕절개요…????? 아니되오..
    제왕절개면 어차피 마취약때메 모유수유 못해요
    조리원가서 모자동실 하세요ㅠ사실 그때도 배아파서 가능할까요..

  • 17. 당연히
    '25.11.12 3:15 AM (83.249.xxx.83)

    3차 종합병원 가셔야합니다.

    일반 병원 가면 안됩니다. 잘못된 애들 진짜 많고, 잘못되면 산모도 죽을수 있어요.
    애 낳으러 모두 3차병원으로 달려갔음 좋겠어요.
    아이와 엄마의 목숨이 달린 일 이에요.
    저도 삼성병원가서 너무 편하게 지냈고 4인병동 나쁘지 않아요. 누가 시끄럽게 굴지도 않고요.
    애기 모듀 안되면 분유 줍니다.
    우리애는 태어날때 간호사가 살펴보더니 그즉시 무슨과무슨과 호출해서 만 하룻동안 이리저리 엑스레이 촬영에 뭐에 다해서 무슨 안좋은거 다 밝히고 수술하자고해서 몇 개월 뒤에 수월하게 삼성병원에서 수술받게 되었어요.
    만일, 개인병원 갔다면...3차병원까지 갓난아기 데리고 누가 다닐수가 있었겠나요.

    반드시 3차병원 가세요. 모유수유 안나오는건요. 나중에 모유수유 도와주는 샘 부르면 됩니다. 몇 시간 동안 그 분이 도와주면 수월하게 모유수유 금방 되어요.
    병원에서 분유 타서 주기도 하고요.

  • 18. 뭔일인지?
    '25.11.12 6:11 AM (211.211.xxx.168)

    저 모자동실 했는데 아이 갖 태어나서 가볍고 그리 힘들지 않았어요.
    모유수유 하려면 첨부터 물려야 하는데 모자동실이 좋지요
    젖병 빨던 아이는 모유 안 먹으려 해요.
    제 동샌도 그래서 모유수유 실패 했어요. 아이가 안 먹고 버티더라고요,
    아이 24시간 직접 보라는 것도 아니고. 모유수유 할 때 잠깐 물리는데 뭐가 그리 힘들다는 건지 이해가?


    그 대신 아이 모유 먹이는 거 사전에 공부하고 가야해요.
    유두 허는거 당연하고요. 그때는 잘 넘겨야자요.

    탁틴맘이라고 예전에는 모유수유 장려하고 가르치는 교육했었는데.

  • 19. 뭔일인지?
    '25.11.12 6:14 AM (211.211.xxx.168)

    우유먹다가 모유수유 하려면 2배로 힘들어요. 우유넉던 아이는 모유 안 먹으려고 해요. 멋도 다르고 빠는 힘이 다르거든요.
    그래서 머리도 좋아진다길래 열심히 먹였어요.

    예전엔 그래서 모유먹이려면 첨부터 모유먹이라고 장려 했었는데,

    물론 모유 안 먹이려면 모자동실 갈 필요 없어요,

  • 20. ..
    '25.11.12 6:43 AM (211.208.xxx.199)

    수 십년 키워야하는 육아인데 모자동실로
    제왕절개한 몸 망가뜨리지 말아요.
    아기낳고 첫 며칠이 평생 건강을 좌우합니다.
    심한말로 엄마는 아플 권리가 없어요.
    엄마가 건강해야 육아를 제대로 합니다.
    내 뼈와 살을 갈아서 해야하는게 육아에요.
    내 몸부터 추스리기위해 며칠만 육아를
    신생아실 간호사와 나누세요.

  • 21. 아닙니다
    '25.11.12 6:44 AM (83.249.xxx.83)

    우유 열흘간 물리다가 모유수유 시작했는데 애가 모유만 먹으려 들었습니다.
    분유를 먹다가 뱉더군요...
    우리 애기 태어나자마자 각종 실험? 당하고 엑스레이에 초음파까지 하느라 지하까지 내려갔다가 애가 쓰러질거 같기에 분유 꽂아넣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계속 집에 와서까지 분유 먹이다가 모유 샘 모셔서 모유먹이기 시작하면서 분유 끊었어요. 애가 모유만 먹으려하더군요.

    유두 헐지않아요. 허는건 잘못된 수유 땜에 그리 되어요.
    애기에게 유두 끼울때도 방법이 다 있어요.
    모유샘 꼭 부르세요. 돈 좀 비싼데 비싼값 합디다.

  • 22. 레몬
    '25.11.12 9:13 PM (1.250.xxx.226)

    강남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출산했는데 (제왕절개) 거기도 모자동실 24시간이였어요. 근데 저는 2인실 예약해서 아이는 신생아실에 있고 수유할때 보러가고 했네요.
    수술 첫 날은 배가 너무 아파서 아기 보러도 못갔어요.
    수유할때랑 면회할 때 봤네요. 참고로 입원도 2박3일이라서 아이케어는 생각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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