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의 말 때문에

.. 조회수 : 1,091
작성일 : 2025-11-10 21:36:22

평소 진중하지 못하고 과장된 언어를 쓰는 남편인데 

얼마전 서로 바빠 미루던 일을 제가 처리를 하게 되었어요  남편이 반차내서 하려고하길래 제가 시간을 냈어요

미안하니까 꼭 택시 타고 다녀오래요 택시비 준다고요

(진짜 이런 말방구 하루이틀도 아니고 말로 인한 대외적 트러블까지 지긋자긋해서 이번에는  자기가 한 말에 약속을 지키게 하게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2번 다녀와야 했는데 저도 시간을 다투는 일을 하느라 택시를 타고 다녀왔어요

돈을 주기로 해놓고 완전히 나몰라라 에요

제가 안했으면 본인이 반차내고 2번 다녀와야 했을건데 그 수고로움을 던 것인데 완전 모르쇠

그래서 얘기를 해봤더니 막 신경질을 내면서 며칠전 시댁행사에 갈때 역에서 내려 택시를 탄거 자기가 냈는데 택시비 달라는 얘기가 나오냐고 하네요

그러면서 월급날 주면 될거아니냐고 화를 내고 끝났는데

오늘이 월급날인데 또 모르쇠길래 물어봤더니

역시 화를 내네요

며칠전과 똑같은 얘기를 하면서요

저도 더럽고 치사해서 (제가 돈은 더 벌어서 생활비에 훨씬더 많이 기여하고 있어요)  그냥 됐다고 안받는다고

지키고싶지 않은 약속은 하지도 말라고 했더니

아까 돈 보냈다고 또 짜증이네요 저보고 너도 약속 잘 지키라고요 (저는 약속을 아예 함부로 하지 않아요)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건데 함부로 막 하는 버릇 고쳐보려고 했다가 봉변덩한 느낌 ㅠ

 

 

IP : 221.151.xxx.1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5.11.10 9:41 PM (221.151.xxx.170)

    더 억울한건 이런걸로 말싸움하게 되면 제3자 입장에서는 둘이 똑같으니 싸운다고 할까봐 그냥 참는편이었거든요

  • 2. @@
    '25.11.10 9:44 PM (110.15.xxx.133)

    아오~~
    세상에 저런 찌질이가 남편이라니...
    에라이, 쪼다같은 놈아
    (격한 표현 죄송합니다만, 솔직한 마음입니다.
    위로 드려요)

  • 3. ..
    '25.11.10 9:50 PM (125.248.xxx.36)

    애들 다 키우고 내다 버리세요.
    죽을때까지 살기엔 님이 너무 아깝네요. 듣기만 해도 스트레스 쌓이고 지겹네요

  • 4. 허언증도 아니고
    '25.11.10 10:26 PM (210.126.xxx.33)

    더럽게 찌질하네요. 죄송.
    부침개 뒤집나 원.

  • 5. ㅡㅡ
    '25.11.10 10:39 PM (222.106.xxx.168)

    평소 남편카드 쓰는 저로서는
    에피소드가 충격인데요
    고작 몇 푼 택시비 아까워 하는 부부사이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111 재수를 관리형독재학원에서 해도 될까요 재수할때 23:11:23 38
1772110 혹시 북경에 계시는 82님 계시면 옷차림 추천 좀 부탁합니다. ㅡㅡ 23:08:54 31
1772109 수능전후 입시생 집에는전화 안했으면..ㅡㅡ .... 22:59:18 285
1772108 비행기는 후진이 안되나요? 1 ㅠㅎㄹㅇ 22:56:19 426
1772107 노트북 포맷 어디에 맡기나요? 2 ooo 22:51:08 111
1772106 삼수생 수능선물;; 4 ㅇㅇㅇ 22:49:23 415
1772105 일주일에 백만원씩 7 ㅡㅡ 22:48:40 1,111
1772104 정성호 생각할수록 빡쳐! ... 22:46:10 516
1772103 핸드폰이 나 감시하나? 무서워요 1 .... 22:45:59 460
1772102 유튜브에 아파트 검색해보세요 ㅇㅇ 22:43:46 431
1772101 혼자 사는게 좋아 자다가도 웃는다는 최화정 11 부럽다 22:35:51 1,680
1772100 코스트코 반품하러갔는데요 18 22:33:56 1,366
1772099 쥐색깔 소나타 dn8타는데 3 Asdl 22:29:01 253
1772098 넷플릭스 김부장 이야기 꼭들 보세요 7 d 22:25:31 1,802
1772097 가족들이 정떨어지게 할 때마다 7 ㅓㅗ홓 22:18:09 1,028
1772096 갱년기 온 이웃언니 9 . . . 22:16:19 1,969
1772095 일본 천왕 시조가 백제와 연관이 있나요? 4 ㅇㅇ 22:15:41 475
1772094 자식들 부모돌봄기능?? 7 ㅉㅉ 22:13:16 864
1772093 쏘시오 패스 경험해보셨어요? 2 혹시 22:10:22 717
1772092 현아요. 한달에 12번 쓰러졌었대요  3 조심 22:10:01 3,359
1772091 무 오래 되면 바람드나요? 2 ........ 22:09:22 302
1772090 삼시세끼 산촌편 보는데요 mmm 22:08:08 428
1772089 한식 더 오리진은 AI 다큐 22:05:02 263
1772088 번아웃이 온거 같아요 2 11 22:02:11 1,095
1772087 귀여운 아가들좀 보세요 5 ㅇㅇ 22:01:49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