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누구 만나는게 그렇게 귀찮아요

이러다 독거노인 조회수 : 2,526
작성일 : 2025-11-10 18:42:39

젊을땐 진짜 잠시도 집에 안 붙어있고 놀러다녔거든요.

친구들이랑 우르르 몰려다니고 직장동료들과도 주말에 따로 만나서 놀거나 여행도 다닐 정도로 인간관계가 활발했는데 거짓말처럼 아이낳고 나서부터 완전 정반대로 은둔형외톨이가 됐어요.

상황상도 그랬지만 걍 제 맘도 누굴 만나는게 그렇게나 귀찮고 싫어졌어요.

잠깐 그럴줄 알았는데 그게 계속 이어져 50중반인 지금까지도 그래요.

친구들 전화받기도 무서운게 자꾸 만나자,여행 가자 하는데 친구들이 싫은것도 아닌데 제발 가끔 통화만 했음 좋겠다 싶어 미안해요ㅜㅜ

이것도 일종의 우울?무기력증? 이런걸까요?

근데 가족들이랑 제 생활은 전혀 문제없이 잘 살고 있거든요.

암튼 이러다 나중에 독거노인될거 같아 이럼 안될거 같아 걱정이 되네요ㅜㅜ

IP : 220.126.xxx.1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1.10 7:02 PM (217.230.xxx.175)

    요즘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럴껄요?
    집에서도 놀 수 있는게 많아졌잖아요.
    전 직장인인데 일하고 나면 녹초가 되서 집에서 걍 쉬는게 제일 좋아요. 쉬면서 넷플릭스니 유투브로 홈트.
    게다가 여윳시간에 여행도 다니고 하면 누굴 만날 시간 자체가 없어요.

    만나자는 사람들은 좀 있는데 내가 시간이 안나니 ㅎㅎ

    주변 노인들 봐도 나중에 다들 그냥 자식들 방문 정도이지 뭐 거하게 친구 만나러 다니는 노인들 별로 없더라구요.

  • 2. ㅇㅇ
    '25.11.10 7:03 PM (217.230.xxx.175)

    주변 직장인 남자들을 봐도 다들 직장 다니니 보통 가족들이랑만 지내고 집에서는 그냥 다들 쉬고 친구들이랑 우르르 다니는 남자들 별로 없어요

  • 3. 굳히 사람
    '25.11.10 7:11 PM (112.167.xxx.92)

    만나는거 아니라도 갈데는 많은데 몸아파 체력이 안되니 강제 은둔이되네요 다행인건 배달로 마트장이며 보니 생존은 합니다만 재래시장 구경하며 건고추 마늘 등 사는 재미를 못하고 뷰 좋은 커피숍서 힐링하는걸 못하니 아쉬워요ㅜㅜ에혀

    보면 나이불문 체력 좋은 중노년들은 걷기,산행,계모임들,취미동호회 등 바삐 살던데 하 그체력이 진심 부럽네요

  • 4. ..
    '25.11.10 7:14 PM (182.209.xxx.200)

    저도 체력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체력과 정신적 에너지.
    이 생활에 만족하고우울하지 않고 행복하면 된거 아닌가요.

    전 예전엔 매주 새벽 4시까지 놀았는데, 결혼하고 애낳고 점점 집순이가 되어가요. 회사 일까지 하려니 주말엔 그냥 눕는게 일상이었고, 지금은 나이들어 더 그래요.

  • 5. 이제
    '25.11.10 7:50 PM (112.169.xxx.195)

    굳히..도 나오는군요.

  • 6. ㅇㅇ
    '25.11.10 9:30 PM (121.173.xxx.84)

    저도 다 귀찮

  • 7. 맞아요
    '25.11.10 10:34 PM (70.106.xxx.95)

    이젠 굳이 사람 안만나도 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928 한동훈, 7800억원 민사로 환수는 실무를 모르거나 사기치는것 55 ㅇㅇ 2025/11/11 2,277
1771927 대봉감어떻게 할까요? 5 알려주세요 .. 2025/11/11 1,790
1771926 오늘 4200 포인트 통과 확실 - 11월 5000 포인트 통과.. 6 주식은 간다.. 2025/11/11 2,465
1771925 김치에서 나무맛이 나요 저만그런가오? 3 나무냄새? 2025/11/11 820
1771924 당근알바 나름 고수라 자부하는데 어제 알바는 좀 버겁네요. 9 알바 2025/11/11 3,171
1771923 신축아파트 입주 3개월기간중 빨리하는게 나을까요? 8 .. 2025/11/11 1,522
1771922 금은방 금값 현금 유도 너무 심하네요. 7 ㅁㅇ 2025/11/11 3,393
1771921 쿠팡 김범석, 한국서 돈 벌고 기부금 672억 전액은 미국에 8 ㅇㅇ 2025/11/11 4,870
1771920 다카이치 “독도는 역사적·국제법적 일본땅”…결국 ‘우익 본색’ .. 6 ㅇㅇ 2025/11/11 2,458
1771919 명언 - 병에 걸렸을 때 5 ♧♧♧ 2025/11/11 3,578
1771918 집착해주길 바라는 심리는 뭘까요? 4 ㅡㅡ 2025/11/11 1,297
1771917 “징계 각오하고 냈어야”… 올레길 걷던 임은정, 검찰에 직격 32 ㅇㅇ 2025/11/11 6,207
1771916 외국어 공부 10년 계획 12 .... 2025/11/11 2,757
1771915 샤인머스캣 무슨일 있나요? 21 …? 2025/11/11 19,554
1771914 사람이 원래 잘 체하나요? 9 ㅋㅋ 2025/11/11 1,925
1771913 혈압약 집에서 얼마 나오면 드세요 9 갱년기후 혈.. 2025/11/11 2,118
1771912 "딸이 내쫓았다"…아파트 복도 사는 80대女 .. 89 ㅇㅇ 2025/11/11 20,428
1771911 귝짐당 의원 절반이 9 ㅑㅕㅕㅛ 2025/11/11 2,211
1771910 저는 오늘 생일입니다. 12 ^__^ 2025/11/11 1,276
1771909 위메프 결국 파산 8 ........ 2025/11/11 4,485
1771908 거의 매일 술 마셔요 33 하하하핳 2025/11/10 6,628
1771907 물결이란 유튜버 아시나요 1 물결 2025/11/10 2,178
1771906 요즘 관절 움직일때 뚝뚝 소리가 많이나요 2 뚝뚝이 2025/11/10 1,576
1771905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신 분 있나요? 5 소원 2025/11/10 1,170
1771904 펜트하우스 보신 분들 재미있나요. 6 .. 2025/11/10 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