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있는돈까먹고

이러지도저러지도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25-11-10 16:43:52

바보같은 질문을 여기 왜 하나 싶은데, 답정너인데, 그냥 남겨봅니다.

저는 현재 애데리고 외국에 있어요. 직장의 기회가 있어 넘어왔는데 갑자기 계획도없이 해고가 되어버렸지요.

제가 예전에도 이혼에 외벌이에 직장구한다고 남긴적있어요. 모두의 응원에 힘을 입었어요.

하지만 여기는 외국. 로컬사람들도 해고된사람 수두룩 빽빽인데 굳이 사십대 외국인 아줌마를 비자까지 내어주며 고용할리가 없지요. 제가 너무 일찍 좌절하는걸수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보면 그렇드라구요. 

아이는 여기를 너무 좋아하고, 계속 있고싶어해요. 여기온지 얼마안된터라 지금 귀국한다하면 영어도 어정쩡 혜택도 어정쩡한게 사실이에요. 다행히 갖고있던 주식이랑 모은돈이 좀 있어서 몇년간은 어찌저찌 살아갈거같습니다만 그렇다고 이렇게 모아둔돈 까먹고 사는게 맞는건지. 애 교육시키면서 기약없는 취업을 도모해야할지. 

그렇다고 한국간다해도 또 뾰족하게 수가 생기진않지만 더 늙기전에 뭐라도 할수있을거같은데

애의 미래를 생각하면 3년은 있어야 성과가 날거같고, 재정이나 저의 노후미래를 생각하면 가야할거같고

대체 무엇이 중한디...

그간 직장의 노예라 매일아침눈뜨는것이 무섭고 혼자헤쳐나갈생각하니 앞이 깜깜해요. 

마자요 저 너무 나약해요. 일할때는 나름 빠릿했는데 해고당하니 이렇게 멍청할수가없네요. 

 

 

 

IP : 118.200.xxx.1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1.10 4:53 PM (27.113.xxx.106)

    이왕 가신거 아직 버틸수 있으시니 새로운 기회를 찾아보시지요.

  • 2. ㅏㅏ
    '25.11.10 4:54 PM (70.106.xxx.210)

    신분이 안 되면 자식에게도 문제 아닌가요?

  • 3. ..
    '25.11.10 4:58 PM (146.88.xxx.6)

    그럼 비자는 어떻게 되었나요?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자상태에 따라 결정하셔야할것같은데요.

  • 4. 귀환
    '25.11.10 4:59 PM (112.167.xxx.92)

    한국이 낫죠 미국서 오래 살았던 사람도 아니고 애가 거길 원해도 미국서 돈 까먹는건 훅할텐데 버텨봐야 얼마를 버티며 그속에서 잡을 구하면 다행이나 경기가 요즘 안좋으니 해고 수두룩빽빽이라면서요
    우선은 보호자가 살아남아야 애도 챙기자나요 님이 좀더 편한곳으로 가야 솔까 말이라도 통하는곳이 낫지 않겠나요

  • 5. 원글
    '25.11.10 5:01 PM (118.200.xxx.136)

    아이는 학생비자로 저는 부모비자로 남으려고 하고있어요

  • 6. 이왕지사
    '25.11.10 5:06 PM (104.28.xxx.51)

    나가신거 3년은 채우고 오세요
    저도 애 데리고 4년 기러기했었고
    지금 애는 성인이됐어요
    지금 생각해도 젤 잘한일인거 같아요
    있는돈으로 일단 쓰시면서 재취업 알아보셔요

  • 7. 간김에
    '25.11.10 5:11 PM (58.29.xxx.96)

    3년채우고 오세요

    학원비다 생각하고
    그러다 취업할수도 있으니

  • 8. ...
    '25.11.10 5:23 PM (89.246.xxx.234)

    딱 3년 귀국

  • 9. 원그리
    '25.11.10 5:42 PM (118.200.xxx.136)

    윗님 제일잘한일이라고 하시니.. 내 나이들고 돈까먹고 재취업은 묘연한거보다 애 잘되게 하는게 나은거겠죠?

  • 10. 저는 반대
    '25.11.10 6:16 PM (122.42.xxx.28)

    그렇게 자식만 보고 키웠는데 엄마 늙고 병들었을 때 자식이지 앞길만 생각하면 피눈물 날 것 같아요

  • 11. 원글
    '25.11.10 6:29 PM (118.200.xxx.136)

    윗님말씀도 맞아요. 제 돈 다 꼴아박은 다음 내 미래는 내 노후는? 자꾸 이생각이 나더라구요. 자식한테 덕볼생각은 1도 없어서 혼자 헤쳐나가야 하는데 말이지요.. 그래도 제가 줄수있는 지금 현재의 환경은 원하는 공부 시키는 거 맞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네요 답글 감사드려요

  • 12. ...
    '25.11.10 6:53 PM (118.235.xxx.182)

    애가 몇학년인데 3년이나 있나요?
    3년이면 한국 안 오려고 할 수도 아님 와도 힘들겁니다.
    1년 채우고 오셔서 일 구해셔요.
    미국이라면 어차피 워킹비자는 힘들텐데 있는 돈 까먹는짓은 하지마시라 하고 싶어요.

  • 13. ....
    '25.11.10 7:03 PM (122.35.xxx.170)

    저라면 1년만 외국 경험하고 어학연수 시켰다 생각하고
    돌아와서 다른곳 취직자리 찾을것 같습니다
    3년은 너무 길고 윗님 말씀처럼
    애가 그때가서 오려고도 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012 수능선물.. 5 Cc 18:18:16 427
1772011 김혜성 사태는 김선생 아버지까지 창과방패의 지지않는 싸움이네요 12 ㅓㅏ 18:17:59 761
1772010 김용민 의원 “추경호 체포동의안 표결, 이번주 내로 해야“ 5 ㅇㅇ 18:14:43 488
1772009 퇴직연금 일시금 안 되고 연금만 되는게 내년부터 시행되나요? 3 18:11:14 652
1772008 이번주 왜이리 안가나요 6 ㅜㅜ 18:08:58 705
1772007 냉수육(10분 삶고 1시간 숙성) 냉장고에 1 냉수육 18:00:40 342
1772006 나이들수록 점점 예뻐지고 있어요 17 ㄱㅎㄹ 17:59:57 2,483
1772005 온라인 쇼핑몰 환불 불가 상품 구매햇는데 환불 방법 좀 제발 알.. 4 17:58:49 472
1772004 26년의 집념 남자 대단하네요 ㅠㅠ 2 .... 17:54:17 1,723
1772003 스타우브무쇠 2 17:51:50 479
1772002 고려대서도 '집단 커닝' 발각됐다…원격 부정행위 방지 시스템 '.. 8 ... 17:47:22 1,055
1772001 순두부 유통기한이 오늘까지인데요 8 ㅇㅇ 17:46:14 379
1772000 속눈썹 눈에 들어가는데 노화? 질병? 1 ... 17:38:45 369
1771999 스래드에서 주식 종목 알려준다는거요 6 ..... 17:37:57 684
1771998 송미령장관처럼 1 보조개 수술.. 17:37:25 1,089
1771997 윤석열 이적죄 빼박이네요. 18 .. 17:35:02 2,046
1771996 저 고수 좋아했네요 4 ㅇㅇ 17:26:55 1,126
1771995 전셋집인데 베란다에 빨래건조대가 안 달려있어요. 9 ... 17:26:00 947
1771994 젠슨이나 일론이 한국에 태어났다면 15 Gfd 17:20:26 1,005
1771993 수능까지 며칠만 참으면 되요... 8 ... 17:19:33 1,313
1771992 여인형 휴대폰 포렌식.jpg 7 .. 17:19:32 1,508
1771991 다른 강아지 들도 이러나요? 6 .. 17:16:55 730
1771990 저도 봤네요.코스트코에서 카트에 짐 안빼는 바보 13 .... 17:16:46 2,803
1771989 바퀴달린 집에 장나라 나오던데 ㅇㅇ 17:16:38 878
1771988 향정신성 검사는 감기약 복용시 3 .. 17:13:14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