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을 너무 함부로 하는 엄마 때문에 속상

00 조회수 : 1,418
작성일 : 2025-11-10 14:19:43

엄마가 말을 머리에서 안거르고 너무 함부로 하는데,

저도 기분 나쁘고, 남들 앞에서도 무슨 일 날까봐 조마조마 하네요

 

제가 저렴한 막 입을 겨울 바지 하나를 샀는데 이만 얼마 주고 샀어요. 필요해서.

엄마 만나는데 그 바지를 들고 있다가 엄마가 보게 되었는데 계속 악담을 퍼붓는거에요. 본인 마음에 안든다고요. 엄마는 모든 옷을 엄청 타이트하게 입으시거든요. 젤 작은 사이즈로. 

 

제가 산 통바지가 너무너무 맘에 안드는거죠. 근데 뭐 이런걸 샀냐느니 이게 뭐냐느니 한참 그러다가 갑자기 저한테

"00 회사 00 팀장이면 팀장 답게 좀 우아한 옷을 입어 무슨 그지같은 옷을 샀어 좀 우아하게 좀 하고 다녀 --회사 팀장이면 팀장답게 좀 하고 다녀" 이러는 거에요.

 

진짜.. 너무 당황하고 기분도 나쁘고. 해서 저도 엄마한테

엄마, 내가 이 바지를 입고 회사에 갈 거 아니잖아. 이 바지 그냥 주말에 동네 나갈 때나 편하게 입으려고 2만원 주고 산거잖아 왜그래. 알면서. 나 회사 갈때 정장 입는거 몰라? 알면서 도대체 왜 그런 말을 해

 

했는데요. 일평생 모든 생활에서 저한테 저런식으로, 제가 산 옷이나 물건이 본인 마음에 안들면 저를 비난하고 제가 못들은척 하거나 난 이거 좋다고 넘기면 또말하고 또말하고..

 제가 기분 나빠하는 모습 관찰하면서 제가 화내고 반응 할때까지 저러는데 진짜 너무 싫어요. 뇌에서 제어가 안되나봐요

 

엄마랑 만나서 식당 간 거였거든요. 

식당에서는 또, 저희 옆 테이블에서 어떤 메뉴를 주문했는데 그 메뉴가 옆 테이블에 나온걸 보자마자

"헤에 저게 2만원이야 ? 엄청비싸다" 이러길래 저 너무 당황해서 못들은척 다른데 보고 표정관리하는데 

한번 더 말하더군요. "저게 2만원이면 엄청 비싸네 엄청 비싼거야 " 

 

문제는 거기가 오픈 주방? 주방 앞에 일렬로 앉는 구조라서 우리 바로 앞에 사장님이 있었는데 ㅠㅠ

사장님이 분명 들었을 텐데 사장님도 못들은척 넘기시더라구요. 

 

그러고는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거의 2배 양으로 줌... 왜이리 많이 주시냐 했더니 일부러 남들보다 많이 준거라고 ㅠㅠ 

 

식당에서 이러는 것도 한두번이 아니라서 그때마다 전 너무 당황스럽고 조마조마 해요

식당 사장님이 화내면서 당장 나가라고 할까봐. 

 

전에 식당은 아니고 다른 곳에서 그런 적 있었어요. 엄마가 너무 경솔하게 말해서요.

그땐 엄마가 쫄아서 울먹울먹 하면서 죄송하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빌더라구요. 그거 보는것도 속상했음. 차라리 그냥 나가지 ㅠ 

IP : 128.134.xxx.1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10 2:36 PM (220.127.xxx.130)

    어머님도 혹시 ADHD?

  • 2. ...
    '25.11.10 2:51 PM (121.166.xxx.26)

    전두엽 조절이 안되시는게....치메초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995 비행기는 후진이 안되나요? 2 ㅠㅎㄹㅇ 2025/11/10 3,155
1771994 노트북 포맷 어디에 맡기나요? 4 ooo 2025/11/10 722
1771993 삼수생 수능선물;; 12 ㅇㅇㅇ 2025/11/10 2,100
1771992 일주일에 백만원씩 12 ㅡㅡ 2025/11/10 5,899
1771991 핸드폰이 나 감시하나? 무서워요 5 .... 2025/11/10 2,517
1771990 혼자 사는게 좋아 자다가도 웃는다는 최화정 92 부럽다 2025/11/10 16,477
1771989 코스트코 반품하러갔는데요 48 2025/11/10 10,702
1771988 쥐색깔 소나타 dn8타는데 3 Asdl 2025/11/10 1,106
1771987 넷플릭스 김부장 이야기 꼭들 보세요 10 d 2025/11/10 6,344
1771986 가족들이 정떨어지게 할 때마다 11 ㅓㅗ홓 2025/11/10 3,273
1771985 갱년기 온 이웃언니 41 . . . 2025/11/10 14,024
1771984 일본 천왕 시조가 백제와 연관이 있나요? 8 ㅇㅇ 2025/11/10 1,557
1771983 자식들 부모돌봄기능?? 9 ㅉㅉ 2025/11/10 2,426
1771982 쏘시오 패스 경험해보셨어요? 3 혹시 2025/11/10 2,508
1771981 현아요. 한달에 12번 쓰러졌었대요  19 조심 2025/11/10 20,055
1771980 무 오래 되면 바람드나요? 2 ........ 2025/11/10 798
1771979 삼시세끼 산촌편 보는데요 mmm 2025/11/10 904
1771978 번아웃이 온거 같아요 2 11 2025/11/10 2,229
1771977 10시 [ 정준희의 논 ] 오세훈의 종묘 재개발 ㆍ 대장동 항.. 같이봅시다 .. 2025/11/10 414
1771976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 받은거요 5 친정 2025/11/10 2,133
1771975 가스레인지 폐암연관성 진실이 뭘까요 23 ㅇㅇ 2025/11/10 4,948
1771974 대한민국 5 적에 목사도 있다 2 2025/11/10 923
1771973 집을 각방으로 꾸미고 싶어요 12 부부사이 2025/11/10 2,773
1771972 수시는 점공 계산기 꽤 정확하나요? 3 점공 2025/11/10 575
1771971 열심히 살필요 없는거 같아요 10 ㄱㄴ 2025/11/10 4,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