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을 너무 함부로 하는 엄마 때문에 속상

00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25-11-10 14:19:43

엄마가 말을 머리에서 안거르고 너무 함부로 하는데,

저도 기분 나쁘고, 남들 앞에서도 무슨 일 날까봐 조마조마 하네요

 

제가 저렴한 막 입을 겨울 바지 하나를 샀는데 이만 얼마 주고 샀어요. 필요해서.

엄마 만나는데 그 바지를 들고 있다가 엄마가 보게 되었는데 계속 악담을 퍼붓는거에요. 본인 마음에 안든다고요. 엄마는 모든 옷을 엄청 타이트하게 입으시거든요. 젤 작은 사이즈로. 

 

제가 산 통바지가 너무너무 맘에 안드는거죠. 근데 뭐 이런걸 샀냐느니 이게 뭐냐느니 한참 그러다가 갑자기 저한테

"00 회사 00 팀장이면 팀장 답게 좀 우아한 옷을 입어 무슨 그지같은 옷을 샀어 좀 우아하게 좀 하고 다녀 --회사 팀장이면 팀장답게 좀 하고 다녀" 이러는 거에요.

 

진짜.. 너무 당황하고 기분도 나쁘고. 해서 저도 엄마한테

엄마, 내가 이 바지를 입고 회사에 갈 거 아니잖아. 이 바지 그냥 주말에 동네 나갈 때나 편하게 입으려고 2만원 주고 산거잖아 왜그래. 알면서. 나 회사 갈때 정장 입는거 몰라? 알면서 도대체 왜 그런 말을 해

 

했는데요. 일평생 모든 생활에서 저한테 저런식으로, 제가 산 옷이나 물건이 본인 마음에 안들면 저를 비난하고 제가 못들은척 하거나 난 이거 좋다고 넘기면 또말하고 또말하고..

 제가 기분 나빠하는 모습 관찰하면서 제가 화내고 반응 할때까지 저러는데 진짜 너무 싫어요. 뇌에서 제어가 안되나봐요

 

엄마랑 만나서 식당 간 거였거든요. 

식당에서는 또, 저희 옆 테이블에서 어떤 메뉴를 주문했는데 그 메뉴가 옆 테이블에 나온걸 보자마자

"헤에 저게 2만원이야 ? 엄청비싸다" 이러길래 저 너무 당황해서 못들은척 다른데 보고 표정관리하는데 

한번 더 말하더군요. "저게 2만원이면 엄청 비싸네 엄청 비싼거야 " 

 

문제는 거기가 오픈 주방? 주방 앞에 일렬로 앉는 구조라서 우리 바로 앞에 사장님이 있었는데 ㅠㅠ

사장님이 분명 들었을 텐데 사장님도 못들은척 넘기시더라구요. 

 

그러고는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거의 2배 양으로 줌... 왜이리 많이 주시냐 했더니 일부러 남들보다 많이 준거라고 ㅠㅠ 

 

식당에서 이러는 것도 한두번이 아니라서 그때마다 전 너무 당황스럽고 조마조마 해요

식당 사장님이 화내면서 당장 나가라고 할까봐. 

 

전에 식당은 아니고 다른 곳에서 그런 적 있었어요. 엄마가 너무 경솔하게 말해서요.

그땐 엄마가 쫄아서 울먹울먹 하면서 죄송하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빌더라구요. 그거 보는것도 속상했음. 차라리 그냥 나가지 ㅠ 

IP : 128.134.xxx.1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10 2:36 PM (220.127.xxx.130)

    어머님도 혹시 ADHD?

  • 2. ...
    '25.11.10 2:51 PM (121.166.xxx.26)

    전두엽 조절이 안되시는게....치메초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579 집을 각방으로 꾸미고 싶어요 12 부부사이 2025/11/10 2,924
1771578 수시는 점공 계산기 꽤 정확하나요? 3 점공 2025/11/10 680
1771577 열심히 살필요 없는거 같아요 9 ㄱㄴ 2025/11/10 4,761
1771576 수능선물 2만원권 적나요? 10 ㅇㅇㅇ 2025/11/10 2,400
1771575 외모포기하고 사는 남편.. 6 ㅡ.ㅡ 2025/11/10 3,692
1771574 넷플릭스 몰입도 좋은 드라마 추천부탁드려요 7 지금 2025/11/10 2,407
1771573 요새 sns에선 아기가 아이템급인데 1 ........ 2025/11/10 1,885
1771572 혼자살면 생활비 얼마나 들까요 13 ㅇㅇ 2025/11/10 4,188
1771571 주택 리모델링 하는데 추가비용이 생기네요 11 000 2025/11/10 2,054
1771570 윤석열 김용현 여인형 3족을 멸할것들... 11 ..... 2025/11/10 1,839
1771569 수능장에 생수들고 들어가도되나요 10 고3맘 2025/11/10 2,947
1771568 정전기는 뭘로 잡으세요? 9 정전기 2025/11/10 1,220
1771567 김장 고춧가루 얼마나 사야 할까요? 6 .. 2025/11/10 1,429
1771566 강아지 키우시는분 9 댕댕이 2025/11/10 972
1771565 고양이 돌봄 알바, 당근에서 구해도 될까요? 6 배봉지 2025/11/10 992
1771564 넷플 프로파일러/연쇄 살인마 시리즈 3 심리 2025/11/10 1,425
1771563 얄미운 사랑 2 드라마 2025/11/10 2,289
1771562 감동받았어요 4 연두연두 2025/11/10 2,022
1771561 주식 수익률 100 퍼센트 30 Hahaha.. 2025/11/10 15,463
1771560 영화 세계의 주인 추천해요 2 추천 2025/11/10 1,601
1771559 강아지가 발톱을 안자르려고 해요 12 강아지 2025/11/10 1,289
1771558 안방그릴(연기안나는)최신형 ㄴㄴ 2025/11/10 509
1771557 주식, 부동산,부자감세 좀 알고 합시다. 14 부자감세 2025/11/10 2,089
1771556 이빵이었군요. apec이상복 경주황남빵 6 ... 2025/11/10 3,943
1771555 나이드니 소화력 기억력 갑자기 감퇴 6 ㅇㅇ 2025/11/10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