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을 너무 함부로 하는 엄마 때문에 속상

00 조회수 : 1,487
작성일 : 2025-11-10 14:19:43

엄마가 말을 머리에서 안거르고 너무 함부로 하는데,

저도 기분 나쁘고, 남들 앞에서도 무슨 일 날까봐 조마조마 하네요

 

제가 저렴한 막 입을 겨울 바지 하나를 샀는데 이만 얼마 주고 샀어요. 필요해서.

엄마 만나는데 그 바지를 들고 있다가 엄마가 보게 되었는데 계속 악담을 퍼붓는거에요. 본인 마음에 안든다고요. 엄마는 모든 옷을 엄청 타이트하게 입으시거든요. 젤 작은 사이즈로. 

 

제가 산 통바지가 너무너무 맘에 안드는거죠. 근데 뭐 이런걸 샀냐느니 이게 뭐냐느니 한참 그러다가 갑자기 저한테

"00 회사 00 팀장이면 팀장 답게 좀 우아한 옷을 입어 무슨 그지같은 옷을 샀어 좀 우아하게 좀 하고 다녀 --회사 팀장이면 팀장답게 좀 하고 다녀" 이러는 거에요.

 

진짜.. 너무 당황하고 기분도 나쁘고. 해서 저도 엄마한테

엄마, 내가 이 바지를 입고 회사에 갈 거 아니잖아. 이 바지 그냥 주말에 동네 나갈 때나 편하게 입으려고 2만원 주고 산거잖아 왜그래. 알면서. 나 회사 갈때 정장 입는거 몰라? 알면서 도대체 왜 그런 말을 해

 

했는데요. 일평생 모든 생활에서 저한테 저런식으로, 제가 산 옷이나 물건이 본인 마음에 안들면 저를 비난하고 제가 못들은척 하거나 난 이거 좋다고 넘기면 또말하고 또말하고..

 제가 기분 나빠하는 모습 관찰하면서 제가 화내고 반응 할때까지 저러는데 진짜 너무 싫어요. 뇌에서 제어가 안되나봐요

 

엄마랑 만나서 식당 간 거였거든요. 

식당에서는 또, 저희 옆 테이블에서 어떤 메뉴를 주문했는데 그 메뉴가 옆 테이블에 나온걸 보자마자

"헤에 저게 2만원이야 ? 엄청비싸다" 이러길래 저 너무 당황해서 못들은척 다른데 보고 표정관리하는데 

한번 더 말하더군요. "저게 2만원이면 엄청 비싸네 엄청 비싼거야 " 

 

문제는 거기가 오픈 주방? 주방 앞에 일렬로 앉는 구조라서 우리 바로 앞에 사장님이 있었는데 ㅠㅠ

사장님이 분명 들었을 텐데 사장님도 못들은척 넘기시더라구요. 

 

그러고는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거의 2배 양으로 줌... 왜이리 많이 주시냐 했더니 일부러 남들보다 많이 준거라고 ㅠㅠ 

 

식당에서 이러는 것도 한두번이 아니라서 그때마다 전 너무 당황스럽고 조마조마 해요

식당 사장님이 화내면서 당장 나가라고 할까봐. 

 

전에 식당은 아니고 다른 곳에서 그런 적 있었어요. 엄마가 너무 경솔하게 말해서요.

그땐 엄마가 쫄아서 울먹울먹 하면서 죄송하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빌더라구요. 그거 보는것도 속상했음. 차라리 그냥 나가지 ㅠ 

IP : 128.134.xxx.1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10 2:36 PM (220.127.xxx.130)

    어머님도 혹시 ADHD?

  • 2. ...
    '25.11.10 2:51 PM (121.166.xxx.26)

    전두엽 조절이 안되시는게....치메초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723 국민연금 추납 (10년 가능)할까요? 6 .. 2025/11/11 2,057
1771722 50년 동안 햄버거만 먹은 남자가 건강한 이유 16 링크 2025/11/11 4,463
1771721 저.. 코오롱스포츠에서 옷 좀 사려는데 언제 사야 저렴해요? 6 민망해라 2025/11/11 1,886
1771720 대장동항소포기사건 어떤 뉴스 읽으면 되나요? 15 .... 2025/11/11 659
1771719 내가 낸 종합소득세 확인하는 방법 있을까요? 3 나무 2025/11/11 462
1771718 요즘은 다들 운동화신고 다니는군요 23 ㅇㅇ 2025/11/11 6,526
1771717 헬스장 주차장인데요 6 헬린이 2025/11/11 979
1771716 코스닥 주식 상폐되면? 4 ㅣㅣ 2025/11/11 882
1771715 혼자 있는 시간이 없어서 슬픈 워킹맘 9 ㅇㅇㅇ 2025/11/11 1,303
1771714 코스피 4천시대, 한국 보수언론의 천박함... 세계적으로 드문 .. 6 ㅇㅇ 2025/11/11 1,073
1771713 키토김밥은 살 안찔까요? 7 ㅇㅇ 2025/11/11 1,120
1771712 하이닉스 무서워요.. 9 .. 2025/11/11 4,847
1771711 남의 카톡사진보고 10 평가 2025/11/11 2,658
1771710 대장동 항소포기는 대검의 지시다 이 정부인것처럼 언론이 .. 8 2025/11/11 591
1771709 유럽 크리스마스vs 뉴욕 크리스마스 10 ㅇㅇ 2025/11/11 1,217
1771708 “대통령실 폭발물 설치…李대통령 살해” 경찰, 작성자 추적 21 미쳤네 2025/11/11 6,168
1771707 박종훈 - 기간이 길어지니 원화가 못버티는겁니다 9 ㅇㅇ 2025/11/11 1,808
1771706 초등생을 위한 학군지가 이동하나요 16 .. 2025/11/11 1,170
1771705 대장동 일당 뇌물죄 무죄 나온거 아시죠?? 31 0000 2025/11/11 1,766
1771704 이거 진상인가요?? 23 ... 2025/11/11 3,613
1771703 내란세력이 꿈꾼세상 노아의방주 10 ㄱㄴ 2025/11/11 1,320
1771702 대단지 소형 무인카페 얼마나 벌까요 13 ㅇㅇ 2025/11/11 2,753
1771701 며칠만 부실하게 먹어도 얼굴이 4 2025/11/11 1,753
1771700 우리부부는 천생연분이다 생각하는 분들 23 부부 2025/11/11 2,711
1771699 저탄고지, 케톤식 오래한 분들 계세요? 9 2025/11/11 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