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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에 회를 차려도 될까요

조회수 : 1,645
작성일 : 2025-11-04 22:21:50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기제사는 처음이에요

형제들 모두 유물론자라 제사에 회의적이지만 아버님이 간절하게 원하셔서 저희가 간단하게 지내기로 했어요

손님접대가 없고 친정에서도 늘 제사지내는걸 봐온지라 제사에 거부감은 없어요

탕국 끓이고 나물, 전은 사서 할건데 아버님이 생전에 회를 엄청 좋아하셨어요

지금도 회 먹을때마다 아버님이 생각나는데 제사에 생선찜이나 북어포 안 놓고 회 한 접시 사 놔도 될까요?

날음식이라 규정같은게 있나 궁금해서요

IP : 220.79.xxx.9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4 10:25 PM (58.238.xxx.62)

    규정은 없죠

    하지만 마음이 불편해서 문어숙회 올려요
    문어를 더 좋아하신 것도 있고 겸사겸사

  • 2. ....
    '25.11.4 10:28 PM (115.21.xxx.164)

    비싸서 그렇지 회 올려놓았더니 다들 좋아하셨어요. 회킬러집안이라 많이 준비해서 먹었어요.

  • 3. ㄱㄴㄷ
    '25.11.4 10:35 PM (123.111.xxx.211)

    요즘은 생전에 좋아하셨던 것도 올려요
    피자,젤리 같은 거

  • 4. ㅇㅇ
    '25.11.4 10:38 PM (122.43.xxx.217)

    시할머니 제사에 카스테라 올리고요(제주도 아님, 생전 좋아하심)
    친정 아버지 제사에 버터쿠키랑 믹스커피 올려요

  • 5. ㅐㅐㅐㅐ
    '25.11.4 10:42 PM (116.33.xxx.157)

    규정은 정하기 나름
    생전 좋아하신거 올리기로 했다면
    그게 규정이 되는거죠
    어렵게 생각지 마세요
    어차피 산 자를 위한 위로의 자리입니다

    며칠전 시작은아버지 기일에 참석했는데
    회를 올렸더군요. 참석자 모두 잘 먹었습니다

    제 시아버지 제사에는
    치킨, 샐러드, 케이크, 갈비 등등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 올립니다
    다른 술 안 드시고 오직 소주만 드셨기에
    제주는 소주로 준비해요

  • 6. 시할머니
    '25.11.4 10:42 PM (118.235.xxx.123)

    제사에 미역국 올려요. 할머니가 애낳고 한번도 미역국 못먹은게 한이라고 죽으면 탕국 대신 올려 달라 했다네요. 좋아하셨던거 자손이 좋아하는거 올리면 되죠

  • 7. 좋아하시는걸로
    '25.11.4 10:44 PM (112.168.xxx.146)

    좋아하시는 걸로 올리면 되요~

  • 8. 저도요
    '25.11.4 10:58 PM (74.75.xxx.126)

    제삿상 완전 제 맘대로 차려요.
    랍스터, 미역국, 위스키, 호박엿, 테라로사 커피.
    저라도 만의 하나 제사밥 챙겨 먹으러 오게 된다면 내가 좋아했던 음식 차려주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진짜로 먹어서 좋은 것 보다, 내가 살아생전 뭘 좋아했는지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도 모르면 더 슬플것 같고요.

  • 9. ㅎㅎ
    '25.11.5 12:13 AM (124.53.xxx.169)

    윗분네 처럼...
    태클거는 꼰대 없는 집이라면
    제사도 즐거운 기념일이 될 수 있겠군요.

  • 10. . .
    '25.11.5 12:40 AM (58.231.xxx.145)

    조선시대때도 주자가례를 규범으로 했는데
    주자가례에도 가가례라 하여
    집집마다 그집의 형편에 맞게 하고
    부족함보다는 지나치게 과함을 삼가하라고 기록되어 있다고해요.

    정해진것 없고
    골고루 형편에 맞게 좋은거 올리면되고
    생전에 좋아하시던거면 더 좋죠~

    졸부가 양반 흉내내는 시대도 아닌데
    형식이 아닌 내용, 마음에 더 집중하면 좋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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