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희는 하루 3끼 다 해먹는 집이에요.
기존 부엌은 벽에 가스렌지 개수대 조리대( 씽크대) 가 일자형으로 길게 붙어 있는거에요.
이게 1자형이다 보니 참 불편했거든요. 좀 긴편인데도 결국 양쪽 끝은 사용 안하게 되고
개수대와 가스렌지 사이의 조리대만 사용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번에 대면형으로 부엌 리모델링을 할건데
첫번째 아이디어 ) 기존의 1자형 가스렌지 개수대 조리대를 모조리 다 없애고 여기를 기다란 부엌장을 만들고 앞에 커다란 아일랜드 식탁을 놓는다. 그리고 그 옆이나 앞에 또 6인용 식탁을 놓는다
그럼 아일랜드 식탁에 쿡탑과 개수대도 넣어야 해요. 
그런데 남편이 이걸 반대하네요. 부엌 중앙에서 요리하면 음식냄새 집안 전체에 퍼지고 등등 
또 개수대가 중앙에 있으면 지저분하고 식탁에서 그 지저분한걸 다 보면서 밥을 먹는게 싫다고요
두번째 아이디어) 기존 1자형에서 조리대는 다 없애고 쿡탑과 개수대는 남긴다. 그리고 나머지 조리대 공간에 붙박이 부엌장을 넣는다.
그리고 그 앞에 아일랜드 식탁과 6인용 식탁을 놓는다.
그럼 불사용과 물사용은 기존대로 쓰는거에요.
대신 조리대는 없어지니까 뒤돌아서 아일랜드 식탁에서 하고요
즉 앞뒤로 끊임없이 몸을 돌리고 돌리고 돌리면서 요리를 해야 하거든요.
어느게 더 나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