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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로만 듣던 임장 크루였을까요?

가을하늘 조회수 : 3,710
작성일 : 2025-11-04 14:06:38

지난주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까지 기분이 묘해요..

저희 집을 부동산에 내놓은 상태인데, 서울이고

교통은 좋지만

아파트 자체는 세대도 적고 애매한 구축이에요..

아이가 독립을 해서 부부만 남았고,

남편이 (사실상) 몇년 후에 퇴직할 것 같아서

현재 집을 매도하고 한 25평 정도로 가려고 생각중이고요..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토요일 정도만 볼 수 있다고 부동산에 말씀 드렸고, 다행히 요즘은 거의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지난주 토요일 오후 5시경에  손님 오신다고 해서,

남편은 쑥스러워 괜히 회사에 갔고

저는 집 청소하고 하루종일 기다렸어요. 

집에서 냄새가 나지 않을까 계속 체크도 하고..

 

그런데 약속 시간보다 조금 늦게 부동산 사장님과 손님이 오셨는데, 아무리 봐도 아가씨고 30 됐을까말까..

집도 그전에 오신 분들은 '여기에 뭘 놓을까' '이 침대 사이즈는 뭐에요' 등등 질문도 했었는데, 이 분은 대충 흝어 보시고(진짜 몇분 안됨) 

갑자기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묻는거에요..

순간 망설이다가 '곤란하다'고 대답했어요.

요샌 네** 부동산에 매물 내놓을때 사진 몇장 첨부하잖아요?

그러곤 나가셨는데

제 기분이 좀 이상했어요.

그냥 제 하루를 날린 느낌??

하..

그냥 어디라도 말하고 싶었답니다..

느낌이 좀..ㅠ

제발 매매, 혹은 전월세 의사 있으신 분들만 집 보셨으면 좋겠어요..ㅠ

IP : 182.172.xxx.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4 2:09 PM (112.152.xxx.192) - 삭제된댓글

    인테리어를 할때 참고하려고 찍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 것 같아요. 집구조는 똑같은데 왜 찍는 걸까요. 차라리 전망을 찍는 거면 모르겠지만... 저도 그런 경험이 딱 한 번 있고 무례한 사람들도 좀 있었고... 전혀 살것 같아 보이지 않은 사람에게 판 경험도 있고 그래요. 어떻게 될지 모르니 열린 마음으로 집을 보여줘야지요.

  • 2. 보여주는 집
    '25.11.4 2:14 PM (49.169.xxx.193)

    으로 부동산에서 데려온거네요.
    저도 당한적이 있는데,집을 잘 보여주니까 우리집이 보여주는집으로 낙인이 찍혔더라구요.
    같은 아파트,같은 평수 집을 어떤 사정이나 집을 안보여주고 매매하는 경우도 간혹 있거든요.
    부동산에 매매할 사람만 데려오고,집구조 볼려는 사람은 데려오지 말라고 하거나
    아니면 부동산 다른곳에 여기저기 내놓으세요.경쟁을 붙여야 해요.
    한곳에만 내놓으면 호구 취급합니다.
    저라면 그 부동산에서 매물 거둘거예요.

  • 3. 가을하늘
    '25.11.4 2:18 PM (182.172.xxx.71)

    헉..! 윗님, 진짜요??
    저 부동산 1곳에만 내놓은거 맞아요.
    이 집 이사올때도 당시 1곳만 내놨었고 별일 없었거든요..ㅠ

  • 4. 그게
    '25.11.4 2:19 PM (221.165.xxx.65) - 삭제된댓글

    부동산에서 뭔가를 하고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어요.
    매수자가 없으면 일당주고 알바 쓰기도 한대요

  • 5. 가을하늘
    '25.11.4 2:20 PM (182.172.xxx.71)

    저희 집은 뭐 인테리어라고 딱히 내세울 것도 없어요..ㅠ
    아파트 평면도야 인터넷에 다 있고,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서 와봤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금방 보고 나가니까 부동산에서도 별로 설명도 안하고 갔어요.

  • 6. 많은
    '25.11.4 2:34 PM (1.176.xxx.174)

    많은 집 보면 헷갈리고 다시 복기할려고 사진 찍을려했을수도 있죠

  • 7. 위로
    '25.11.4 3:02 PM (219.255.xxx.142)

    사진은 좀 당황스럽긴 하지만
    저도 집 살때 두 번 다 그냥 휙 둘러만 봤어요.
    5분도 안걸렸어요.
    제 경우 기본적인 조건은 다 확인했고
    집에 큰 하자나 상태확인 그런것등만 보기 때문에
    말 그대로 휙 보고 그냥 나와요.
    사진은 여기저기 다 찍는거 아니면
    인테리어 계획이나 가구 배치 애매할때 참고하려고
    찍을수 있을것 같아요.
    도면으로만 보는거랑은 다를수 있으니까요.
    너무 마음 상하지 마시길요~
    참고차

  • 8. 그건 몰라요
    '25.11.4 3:02 PM (1.234.xxx.220)

    제 경험으론 오히려 대충 보는 사람이 계약 확률이 높았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묻고 트집잡는 사람은 오히려 꽝.

    투자든 실거주용이든 미리 충분히 그 아파트에 대해 공부하고 오면 가격과 위치, 층 정도만 확인할 거고, 실거주자는 어차피 다 뜯고 인테리어 할 거라 현 내부 상태가 별로 중요하지 않겠죠.

    그리고 요즘은 젊은 아가씨들도 투자 많이 하기 때문에 젊은 여자 혼자 왔다는 건 별로 이상하지 않은 것 같아요.
    2013년에 분당아파트 사러 다니는데 우리 옆에서 30대 초반 미혼여성이 투자용이라며 아파트 계약하던걸요.

  • 9. 보여주는 집
    '25.11.4 3:07 PM (49.169.xxx.193)

    인테리어를 보여줄려는게 아니라,집구조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한테 보여주는거예요.
    평면도를 봐도 직접 눈으로 보는게 다르잖아요.
    매수자는 원글님 집을 매매하러 온게 아니라,다른곳을 매수할려는데 그집을 한번보고 다시 볼려는데 안보여준다거나,아니면 보고는 살수 없는집을 매수할려는 걸수도 있어요.
    저는 그래서, 어떤 이유로든 무지 기분이 나빠서 부동산에 매물 거둔다고 전화 했고,
    다른곳 여러군데 전화해서 매물 내놔서,금방 나갔어요.
    여러군데 내놔야 빨리 나가요.
    그리고 꼭 매매할분만 데리고 오라고 했네요.
    보여주는집으로 하지 말라하구요.
    집을 빨리 팔고 싶어서, 고객이 잘 보여주면 호갱!취급을 합니다.

  • 10. ...
    '25.11.4 6:59 PM (182.226.xxx.232)

    저는 사진 찍는다고 하면 싫다고해요 구경만 하고가는 느낌 알아요 너무 싫 ㅜㅜ
    저희집도 계속 안나가고 보여만주다가 매물 거뒀어요 12월부터 내놔야하는데 빨리 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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