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서울대 공대생 매년 100명씩 의대간다…한국인 이 특성 때문

서울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25-11-04 10:02:42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580706?sid=105

“서울대 공대 입학 정원 850명 중 매년 100명 이상의 학생이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둡니다. 대부분 수능을 다시 봐서 의대로 가기 위해서지요.” (김영오 서울대 공대 학장)

대한민국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현주소가 공개됐다. ‘의대 쏠림’ 현상이 임계치를 넘어서며 국가 핵심 산업의 미래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관훈클럽은 지난 24일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 ‘과학기술 인재육성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첫 발제에 나선 김영오 서울대 공대학장은 이공계 인재 유출 실태를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김 학장에 따르면 서울대 공대 입학 정원 850명 중 매년 100명 이상이 1학년 때 학교를 떠난다. 2015년부터 급증한 이탈자는 최근 연간 120명을 넘어섰다.

김 학장은 “특히 화학생물공학부는 화학과 생물을 다룬다는 이유로 의대 준비에 유리하다고 인식돼 신입생의 25%가 1년 만에 자퇴하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28%를 차지하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인재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현상은 국가적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발제에 나선 안준모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 현상의 기저에 문화적 특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 교수는 “네덜란드 사회심리학자 G. 홉스테더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은 세계에서 불확실성 회피 성향이 가장 강한 나라 중 하나”라며 “이런 문화적 특성이 실패 위험이 있는 과학기술 분야보다 안정적인 고소득이 보장되는 의사, 변호사 같은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IP : 218.53.xxx.1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
    '25.11.4 10:02 AM (218.53.xxx.110)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580706?sid=105

  • 2. ....
    '25.11.4 10:05 AM (211.218.xxx.194)

    세계최저수준의 보험수가에도 안정적인 의사. 신기하죠.

    근데 저도 imf때 회사다니던 부모님 무너지는걸 봤어요.
    그때 연구소 다니던 친척분이 이제 공대가면 클난다고 하셨던 기억남.

    그시절 대학나온 사람들이 지금 학부모임.

  • 3. ...
    '25.11.4 10:06 AM (118.235.xxx.32)

    대부분의 의대생 부모들이 공대생이라는.......

  • 4. ㅇㅇ
    '25.11.4 10:06 AM (211.251.xxx.199)

    그러라하세요
    한 10년후엔 그 결과를 받아들이겠지

  • 5. ...
    '25.11.4 10:07 AM (116.33.xxx.104)

    공대나온 선배 최후를 본거죠. 공대가봐야 연봉1억 50대 간당간당
    의대 손떨릴때까지 가능 손떨리면 요양병원가면되고
    건강검진 상담의사 소설책 보고 있던데

  • 6. imf전 에는
    '25.11.4 10:08 AM (211.218.xxx.194)

    저 대학갈때는 서울대 전전제나 물리. 이런데가 최강이었습니다.
    그리고 고속성장의 시대가 지나버렸죠.

    그래서 남의 자식에겐 공대를 권하지만
    내자식에겐 의대를 권하는 세상입니다.(못가면 할수없고)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공대는 이제 인도,중국 천재랑 대결해야 되고,
    초고령화 사회, ai 시대에 아직도 의료서비스 인력은 필요할것같고.
    사람들이 한치앞도 모르는데 신중한 것도 이해가 되죠.

  • 7. 기사
    '25.11.4 10:08 AM (218.53.xxx.110)

    이 기사 끝에 나온 해법이 참 씁쓸하네요. 우수인재가 나가기도 하니 외국인 우수인재를 들여와 순환시키자고 하네요..
    ----------
    그는 또 두뇌 유출(Brain Drain)을 넘어선 두뇌 순환(Brain Circulation) 개념을 역설했다. 안 교수는 “인재가 해외로 나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며 “핵심은 해외 인재를 국내로 들여오면서 인재를 순환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인 일론 머스크 등 미국 톱 기업을 이끄는 이들은 대부분 외국인”이라며 “보수적인 일본조차 외국인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대만은 젠슨 황이나 리사 수처럼 실리콘밸리로 나간 인재가 본국과 가교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최고급 인재 유치를 위해 국적을 불문하는 전향적인 이민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제주 이새봄 기자

  • 8. ....
    '25.11.4 10:10 AM (211.218.xxx.194)

    어차피 한국인도 하방은 존재하니까 어쩔수 없죠.
    (식당알바, 배달 하기도 벅찬 능력의 소유자들)

  • 9. ㅁㅁ
    '25.11.4 11:06 AM (58.29.xxx.20)

    서울 공대 나와 만년 부장인 아빠라서 우리집도 애들은 의대 보냈어요.
    서울 공대 나와봤자 월급장이..그나마 월급이라도 많이 주던가... 대기업인데도 성과급 언제 받아봤나 기억도 가물가물... 그 성과급도 월급 백프로 주면 최고로 많이 받은거였네요.
    거기다 정년 불확실... 50대 되니 나가는 사람 태반...
    그래서 공대 안가고 못보내는 거에요.

  • 10. 과기부장관
    '25.11.4 11:32 AM (118.238.xxx.137)

    윤정권때 과기부장관 했던 이**랑 같은 동네 살았었는데요.
    청문회때 서울대공대 대학원생인 아들이 참여도 안한 논문 제1저자로 이름 올린 것 등 가짜 스펙으로 논란이 되었지요. 실은 그 아들도 수시에선 의대만 6장 썼다 다 떨어졌고, 듣기엔 수능 점수도 내신 비중이 큰 지방 사립의대도 간당간당한 점수여서 서울대 공대 갔다고 들었어요.
    서울대 공대 교수에, 특허료로 백억 넘게 벌었다는데도 자식은 의대?라고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뒷받침 못해 주는 국가의 경제시스템을 탓해야지 의대 진학하는 학생과 풍조를 뭐라 할 수 없죠.

  • 11. 돈잘버는 직종
    '25.11.4 12:59 PM (223.38.xxx.9)

    택하는거죠
    안정적인 고소득 전문직종을 선호하는거죠
    전국이 의대열풍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443 모지리들 열폭 , 못났다 진짜 1 뭐냥 17:12:46 57
1770442 부동산 대출관련 한시적1가구2주택 여쭤볼것이 있습니다. 움베르 17:11:30 30
1770441 일본에 가짜 뉴스 퍼뜨린 韓 유튜버 충격 3 .. 17:10:04 172
1770440 주식) 시간 외 매도 가능한가요? 1 ㅇㅇ 17:09:42 139
1770439 개인통관고유번호 도용됐데요 ㅠ 1 ........ 17:07:41 247
1770438 요즘들어 주식이 무섭네요 단기간 급상승 1 쫄보 17:07:00 215
1770437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무회의 통과…적극행정 보호관도 신설 1 ... 17:03:59 138
1770436 코로나 백신 맞은 암 환자, 생존 기간 두 배 늘어 조선일보 17:03:38 246
1770435 소고기가 체력에 특히 좋나요 4 17:02:42 258
1770434 [속보]李대통령 "공기업. 공공시설 민영화시 여론 수렴.. 3 그냥 17:00:45 662
1770433 생일날 자랑글 입니다.... 9 ... 16:51:27 490
1770432 피부 건조하신 분들 오세요. 4 ... 16:50:50 823
1770431 새로 산 외투 당근 내놓으려고 하는데요 2 ㅇㅇ 16:46:20 518
1770430 민주당 현 동작구의원 추접하네요. 12 .. 16:45:15 639
1770429 새 드라마 마지막썸머 재미가 없어요 3 -_- 16:43:41 443
1770428 노후배당 etf 추천 부탁드려요~~ 1 안정적인 16:42:37 591
1770427 혹시 제가 하는 기도가 토속신앙 비슷한 걸까요? 3 정안수 기도.. 16:41:16 310
1770426 악건성 크림 6 추천해주세요.. 16:34:36 458
1770425 S25 앱알림이 너무 자주 와요ㅜ 4 ㅡㅡ 16:31:49 246
1770424 남원식 추어탕의 향신료는 제피?초피?산초? 8 16:28:48 254
1770423 올영도 블프가 쌀까요? 일반제품 (화장품아니여도) 블프세일에는 .. 1 .. 16:26:37 320
1770422 참다랑어 찌게 레시피있나요? 1 ㅇㄹㄹ 16:20:06 94
1770421 금값 내년에 3500달러로 전망했네요 6 ... 16:19:12 2,228
1770420 여자랑 악수하면서 손가락으로 긁는남자 23 이런남자 16:18:07 2,200
1770419 추천 받은 국산 포기김치 사봤어요 2 굿굿 16:17:12 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