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개 직원일 뿐인데요.
은행에서 저희 사무실업무를 해주느라 너무 고생인데
이게 원래 은행일이 맞긴 하지만
해외 송금건수가 너무 많고
요즘은 창구 직원이 많이 줄어서 저희 업무 하는날은
한명은 아예 창구를 닫고 저희 해외 송금만 해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은행에 직접 가는 입장으로
은행 직원들이 입이 댓발 나와 있고
해외 송금도 인뱅으로 할수 있는데 하면 안되냐고 하는데
사장님이 절때 인뱅은 거부하는 옛날 스타일인 분이시라
씨알도 안먹히거든요.
거기다 사장님은 다른사람들한텐 다 인자하고 호구를 자처하시면서
은행업무에 관련해서는
자기들 일인데 뭐가 고맙냐 뭐가 힘드냐 이러시는통에
하필 이번에 은행 시스템 개편으로
해외 송금이 간소화 된게 아니라 오히려 일거리가 더 늘어나서
하루에 하던걸 이틀에 나눠서 하게 되서
제가 중간에서 눈치가 너무 보여요ㅠ
맘같아선 담당직원한테 스벅3만원짜리 카드라도 선물해주고 싶은데..
회사에선 경비처리 절때 안해줄 분위기고 물어봤다가 호통만 들을듯한데
그냥 제 사비로 할까 싶은 마음 반
내가 왜?? 싶은 마음 반 인데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