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우울하다고 하니
남편이 술이나 한잔 하자며
동네 이자까야로 갔어요.
왜 우울한지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내가 가진 것에 감사를 해보라네요 .
오늘 아침부터 별거 아닌것에도 감사를 븥여서
감사하다고 말을 해주었어요 ..
그랬더니 우울함이 조금 바뀌네요 .
감사할게 많았네 ..
근데 왜 툴툴거렸지 ?
왜 나를 볶아댔지?
물론 또 스멀스멀 감사보다는 툴툴거림이
올라오겠지만
그때마다 감사를 억지로라도 생각해야겠다
생각했어요.
누군들 머리가 다 꽃밭이고 사는게 즐겁기만 하겠어요.
각자가 덜 힘든 방향으로 다독이고
애쓰며 살아가는거겠죠..
여기에 글쓰며 다짐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