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살면서 제일 힘들었던 일

잘될거야 조회수 : 3,040
작성일 : 2025-11-03 11:59:38

저는 40대때 희귀암으로 죽는줄 알았는데 살아났고,

50초엔 고등자녀의 방황으로 너무 힘들었고,

50중후반엔 경제적으로 진짜 힘들었어요.

중간중간  자잘한 힘듦은 빼고 저 세번이 제일 힘들었는데,

그중 제일 힘들었던건 단연코 아이의 방황이었습니다.

내가 암일땐 충격과걱정의 마음이었고,

경제적 어려움은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생각되는데,

자식의 아픔은 정말 너무~아파서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아리고 내가 뭘 잘못했을까?자책과 

무기력감과 끝날것같지않은 불안감에 하루하루가 고통이었고 핸드폰벨만 울려도 깜짝감짝 놀랐었어요.

지금도 저 세가지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된건 아니지만 그러려니~하면서 지내게 된것같아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도 들어요.

사는게 고통이란 말도 이해가가구요.

여기 회원님들은 살면서 어떤일들이 힘들었나요.

 

 

 

 

 

 

 

IP : 119.204.xxx.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3 12:03 PM (211.250.xxx.195)

    맞아요
    자식이 아픈건 대신해줄수도없고
    자식눈에 눈물이 나니 진짜 억장이 무너지더라고요

    저도 사는게 평탄하지않아 제 인생은 왜 이런가싶어요 ㅠㅠ

  • 2. 저도
    '25.11.3 12:03 PM (118.235.xxx.73)

    자식 adhd라 초등때 울면서 학교 보냈어요
    중등되니 선생님이 돌아가며 수업에 들어오니 괜찮아지더라고요
    약먹인 상태에서 밥을 못먹으니 초등 급식판 수업시간에도
    밥끝까지 비우란 선생님도 꽤 있었어요

  • 3. ...
    '25.11.3 12:04 PM (121.142.xxx.225)

    힘든 시간 잘 버티셨네요..
    지금은 편안하니 다행입니다.
    저는 동생이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가서 그 충격을 이겨내는데 3년 이상 힘들었어요..
    지금은 저도 웃으며 농담도 하구 그러고 있어요.
    그 계기로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구요....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자로 ...그 하루가 쌓이고 쌓이면서 좋은날들이 되겠지요.

  • 4. ...
    '25.11.3 12:11 PM (116.89.xxx.138) - 삭제된댓글

    중학생때 엄마돌아가시고 고딩때 계모가 들어와서 구박해서 눈치보며 살던시절
    청소년기가 제 생애에서 가장 암흑기였어요.
    다정한 남편과 결혼해서 상처가 아물어져가고
    착한 아이들이 잘 커줘서 말년은 좀 편안하려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 5. ..
    '25.11.3 12:20 PM (36.255.xxx.156) - 삭제된댓글

    전 어릴때 엄마 없이 집안 살림하며
    폭력적인 아빠 피해 도망다니며 살던 시간들이 가장 힘들었고
    두번째는 현재 심부전으로 아파서 힘들어요.

  • 6. 자식...
    '25.11.3 12:20 PM (112.216.xxx.106)

    회사생활로는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절이라
    몸과 마음이 다 너덜너덜하지만
    자식이 힘든 일 겪을때와는 비교할수가 없어요
    내 일은 어떻게든 내가 버틸수 있다, 이악물고
    견딜수 있는데 자식 일은 그게 안되어 눈물로 보낸 날들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옛일이라 이리 이야기하지만
    떠올릴때마다 가슴 시립니다
    자식때문에 힘드신 분들, 기운내셔요
    다 지나가고 그런 시절도 있었지...하시게 될거에요

  • 7. 그러게요
    '25.11.3 12:30 PM (61.105.xxx.17)

    네 저도 자식일이요
    딱 죽고싶었어요

  • 8. ..
    '25.11.3 12:39 PM (112.145.xxx.43)

    지난주 20대 아이 수술했어요
    다행히 수술 경과는 좋지만 조직검사가 이번주 나옵니다
    제발 별거 아니길 기도하고 있어요

  • 9. **
    '25.11.3 1:16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댓글 거의가 자식일이 힘들었군요

    제가 자식 낳기전 흥얼거리던 "섬집아이" 그 노래를
    애 낳고 부를땐 눈물이 흘렀어요

    이 기사 있잖아요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 이 설레어 다 못 딴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래길을 달려옵니다"

    자식을 낳아봐야 이 가사를 오롯이 느낄수 있어요

  • 10. ..........
    '25.11.3 1:16 PM (14.50.xxx.77)

    10대 중반에는 중학교때 왕따당해서 괴로웠고,
    30대 후반에는 남편의 암투병으로 힘들었고"
    40대 중반인 지금은 아들 둘의 사춘기 방황으로 공부를 다 놓아서 힘드네요.ㅠ_ㅠ

  • 11. ......
    '25.11.3 1:27 PM (112.145.xxx.70)

    자식은 내 몸 밖에서 뛰는 심장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세상 무슨 일도
    내 자식보다 중요한 일은 없죠

    님에게 공감합니다

  • 12. **
    '25.11.3 2:21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댓글 거의가 자식일이 힘들었군요

    제가 자식 낳기전 흥얼거리던 "섬집아이" 그 노래를
    애 낳고 부를땐 눈물이 흘렀어요

    이 가사 있잖아요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 이 설레어 다 못 딴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래길을 달려옵니다"

    자식을 낳아봐야 이 가사를 오롯이 느낄수 있어요

  • 13. **
    '25.11.3 2:22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댓글 거의가 자식일이 힘들었군요

    제가 자식 낳기전 흥얼거리던 "섬집아이" 그 노래를
    애 낳고 부를땐 눈물을 흘렀어요

    이 기사 있잖아요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 이 설레어 다 못 딴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래길을 달려옵니다"

    자식을 낳아봐야 이 가사를 오롯이 느낄수 있어요

  • 14. **
    '25.11.3 4:32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댓글 거의가 자식일이 힘들었군요

    제가 자식 낳기전 흥얼거리던 "섬집아이" 그 노래를
    애 낳고 부를땐 눈물을 흘렀어요

    이 가사 있잖아요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 이 설레어 다 못 딴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래길을 달려옵니다"

    자식을 낳아봐야 이 가사를 오롯이 느낄수 있어요

  • 15. ...
    '25.11.3 4:56 PM (219.249.xxx.58)

    자식은 진짜 가슴이 아리고 저리고 어찌 표현이 안되더라구요
    지금은 다 소소히 힘들지만
    경제적으로 매일 한숨이네요
    맞벌이로도 감당이 안되고
    다들 주식으로 돈버시는 분들 얘기는 참 딴 세상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9946 생리통 심해서 조언글 올렸는데요 8 도와주세요 2025/11/03 652
1769945 태풍상사 이준호인줄 몰랐어요 20 이준호 2025/11/03 2,940
1769944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경찰관 "진심 사죄"…징.. 14 나의아저씨 2025/11/03 5,992
1769943 우리나라 사람이 정말 빠릿하고 일 잘하는게 19 ㅇㅇ 2025/11/03 3,973
1769942 이제 갈~~주식종목 6 이제 2025/11/03 3,292
1769941 음식물 쓰레기 처리 베스트? 3 음쓰 2025/11/03 809
1769940 젠슨황 치킨회동 사진을보니 8 2025/11/03 2,429
1769939 예전 내 계좌 주식 수익율 상위5% 2 2025/11/03 1,186
1769938 Chicago-Hard to Say I'm Sorry 2 뮤직 2025/11/03 417
1769937 우리 펀딩합시다-이재명의 거짓공약 10 ㅇㅇ 2025/11/03 1,110
1769936 우체국 실손 보험 가입이 힘든가요 3 ... 2025/11/03 1,385
1769935 주식시장 이번엔 다르지않을까요? 대통령이 너무 잘해요 9 .... 2025/11/03 1,852
1769934 사고 싶은거. 당분간. 2 2025/11/03 1,441
1769933 이 주식 구매 하신 분 계신가요? 1 주식 2025/11/03 1,232
1769932 우리나라가 국력 6위래요 10 오모나 2025/11/03 2,561
1769931 서민들 상대적 박탈감은 어찌된게 민주당 정권에서 느끼는걸까요? 55 .. 2025/11/03 2,417
1769930 금색 체인가방요.. 3 질문있슴다 2025/11/03 622
1769929 얼마전 동대문 가방수선 알려주신 님 감사합니다 15 동대문 2025/11/03 2,195
1769928 카카오택시 이용할때요. .. 2025/11/03 356
1769927 윤석열 정부. 최고 수준 원전 전문가? 4 2025/11/03 973
1769926 상지건설 상폐되나요?? 주가조작 엄벌 주가조작엄벌.. 2025/11/03 491
1769925 다발성 골수종암이면 어떤 상황인가요? 4 질문 2025/11/03 1,142
1769924 대통령 이재명의 재판재개 가능 불가능의 법리적 결론은 간단함 17 .. 2025/11/03 1,261
1769923 장도리. 멸콩의 배신.JPG 21 박순찬.만화.. 2025/11/03 4,308
1769922 동창모임 패션쇼 13 2025/11/03 4,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