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911테러때 퇴근하고 쓰러져자다 일어났는데 티비에서 속보나오고 빌딩에서 연기가 풀풀
저게 뭔가 멍~
두번째는 윤가놈 계엄포고때 이날도 자다가 일어났는데 남편이 계엄이래서 이게 꿈인가
결론. 저는 어려서부터 초저녁잠이 많았습니다. 늙어서 그런게 아니예욤
첫번째는 911테러때 퇴근하고 쓰러져자다 일어났는데 티비에서 속보나오고 빌딩에서 연기가 풀풀
저게 뭔가 멍~
두번째는 윤가놈 계엄포고때 이날도 자다가 일어났는데 남편이 계엄이래서 이게 꿈인가
결론. 저는 어려서부터 초저녁잠이 많았습니다. 늙어서 그런게 아니예욤
둘다 ㅠ
전 둘 다 그냥 좀 놀라기만 했고
멍할정도로 비현실적이었던건
제가 심장마비 왔을때요 ㅋ
9.11 테러 뉴스보고 밤에
첫애 10개월에 데리고 친구들 회식 중인 남편에게
집에 오라했더니만 별일 아니라고 밤새 놀다 새벽에 오더군요
이게 더 충격
뭔 만우절도 아니고 대체 이게 뭔 소리인가 믿기 힘들었던 일들 중에 최고는 지난 12월3일 계엄이었네요. 
최진실씨 사망 보도 들었을 때도요.
9.11  새벽에  cnn 뉴스로 첨 봤을때.
장국영 자살 뉴스
한참 코로나 때   물류중단되어 텅빈  고속도로
삼풍백화점 붕괴, 
911테러, 
노무현대통령서거,
세월호참사,
계엄령선포와 해제
 
이게 꿈인가 하면서 뉴스를 지켜보던 그 시공간의 기억들 정말 생생하게 기억나요.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대구지하철 화재. 멍 하다기 보다 너무나 충격 놀람.
세월호 참사때 반쯤 잠긴 배 를 보면서 또 이태원 참사때 밤 11시 넘어 유튜브로 보여준 그 상황들 보면서 그랬던 기억이...
이태원참사요.. ㅠㅠ
그날 공인중개사시험 보고 녹초가 되어
집에 와서 tv켜놓고 
그동안 밀린 잠을 자다 새벽에 눈 떴는데
이건 꿈인가? 영화인가? 했어요. 
재난방송이었는데도 살짝만 모자이크되어 충격이었죠.
개인적인 일 제외하면, 저도 비슷해요. 
9.11: 미국에서 강의 듣고 있었는데 그날 1교시 였음. 안들리는 영어 듣느라 집중하고 있는데 여학생 하나가 갑자기 우는 듯 급하게 강의실을 뛰어 나감.  이어 휴강되고 강의동 1층에서 본 반복되던 상황 뉴스를 보면서도 어 이게 뭐지.
  
노대통령 서거: 이럴 수가 없어.
18대 대통령 선거:. 해외 출장에서 돌아 오는 날. 빡센 일정 마치고 저녁 도착해 혼미한 상태에서 탄 공항 버스에서 들은 선거 결과.  이럴 리가 없어. 
세월호: 이날도 중국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오전에 현지 동료들이 너네 나라에 큰 사고났대라고, 선박사고라고 들었어도 큰 걱정 안함. 중국에서는 다음, 구글 안돼는지라 중간 확인 못하고 그날 밤 늦게 귀국해서 공항 버스에서 날벼락 같은 보도 들음.
코로나 때의 공항: 어쩔 수 없이 격리 격으며 해외로 갔다 왔다 해야 했는데, 햇빛 밝은 한 낮의 적막할 정도로 조용한 공항. 
 
그 시간, 그 공간, mute된 듯 했던 나, 저도 정말 생생하게 기억나요. 
계엄은 다 끝나고 알았음. 그래서 이건 너무 비현실적 그 시간의 경험은 없고 대신 시간이 지날수록 분노가 치밀어 올랐음.
저는 세월호.
아침에 침몰됐다는 속보보며 옷정리..그려러니 했는데,
저녁에 사망자 소식보며 진짜 멍~
박근혜 당선된게 비현실의 끝판왕이었음.
이게 생시란 말인가....하 다들 돌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