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강태풍이~ 불쌍해서 못 보겠어요.ㅠㅠ

칠공구공 조회수 : 3,098
작성일 : 2025-11-02 15:33:37

IMF 세대라 그런지 <태풍상사> 볼때마다 마음이 짠-합니다.

제 친구는 군대가서 휴가 나왔는데 아버지 회사가 부도나서 본인이 살던 집과 가족이 없어졌고, 

지인 한 명은 미국 유학중이었는데 아버지가 회사 도산 후 경제사범으로 감옥 들어가는 바람에

갖은 고생 끝에 겨우 졸업해서 귀국했었어요.

 

물론 제가 다니던 회사도 부도났구요. 신기하게도 저희는 그날 아침까지도 전혀 눈치 못 채고 열정적인 미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태풍상사>가 드라마틱한 요소를 극대화시킨 픽션이긴하지만, 태풍이가 표 부자놈들에게 발목을 잡힐 때마다 감정이입이 심하게 됩니다. 

 

극중 인물들 연기는 또 왜리 진심인지...암튼 오랜만에 주말을 기다리게 만드는 드라마네요.

IP : 59.5.xxx.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ㅈ
    '25.11.2 3:36 PM (211.234.xxx.188)

    드라마 섬세하게 잘만든거같아요 배우들 연기구멍 없구요

  • 2. 저도요
    '25.11.2 3:36 PM (36.235.xxx.75)

    딱 그때그시절 직격탄을 맞은 사람이라 감정이입 제대롭니다.
    태풍상사 날개달고 날기 시작하면 도파민 터질듯요. 암튼 요상하고 재밌는 드라마에요.

  • 3. ㅇㄴㅁ
    '25.11.2 3:42 PM (124.54.xxx.40)

    당시 우리 국민들 순수해서 가진 금 팔고
    위대한 김대중 대통령이 이 위기를 탈출시켜주었지요.
    다들 잘 버텨오셨어요

  • 4. ..
    '25.11.2 3:51 PM (1.235.xxx.154)

    강대국의 금융 권력에 당한 개도국의 슬픔

  • 5. ㅜㅜ
    '25.11.2 3:52 PM (118.235.xxx.201)

    그러게요 그시절엔 왜 그래야먄 했는지 ..
    태풍이 화이팅!!!

  • 6. 없어도
    '25.11.2 4:16 PM (124.63.xxx.159)

    너무 없던 집에 부모님도 직업없고 제가 알바하고 집세내고 대출받아 학교 다녀서 타격이 하나도 없었어요 웃프네요

  • 7. 흑흑
    '25.11.2 4:27 PM (210.179.xxx.73)

    저도 imf때 회사 잘릴까봐 늘 조마조마했었어요.
    회사에서 정리해고 1순위가 사내커플 여직원, 2순위가 기혼여직원....
    저 그때 이혼하고 딸하나 키우고 있었을땐데 회사에선 그 사실을 모르고 있어서 날마다 기도했어요.
    저는 기혼녀가 아니고 소녀가장이랍니다.. ㅠㅠ
    다행히 잘 버티고 넘어갔답니다.

  • 8. 쪼오끔
    '25.11.2 5:11 PM (211.234.xxx.128)

    기대하고 봤는데
    오버스런 장면들 때문에 몰입이 안되요.
    시대 정서는 딱인데...

  • 9. ...
    '25.11.2 5:25 PM (222.111.xxx.235)

    주변 남편들이 감정이입 되어서 열시청 한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026 예전 내 계좌 주식 수익율 상위5% 2 13:46:41 950
1770025 Chicago-Hard to Say I'm Sorry 2 뮤직 13:45:08 340
1770024 우리 펀딩합시다-이재명의 거짓공약 10 ㅇㅇ 13:40:07 975
1770023 우체국 실손 보험 가입이 힘든가요 4 ... 13:38:50 1,093
1770022 주식시장 이번엔 다르지않을까요? 대통령이 너무 잘해요 10 .... 13:37:17 1,575
1770021 사고 싶은거. 당분간. 2 13:37:01 1,201
1770020 이 주식 구매 하신 분 계신가요? 1 주식 13:32:22 1,025
1770019 무례한 인간 만나면 무시가 낫나요 7 ㄴㄴㄴ 13:29:21 1,254
1770018 주식 슬슬 정리할때네요. 16 .. 13:28:33 6,483
1770017 우리나라가 국력 6위래요 10 오모나 13:26:48 2,059
1770016 서민들 상대적 박탈감은 어찌된게 민주당 정권에서 느끼는걸까요? 53 .. 13:26:34 2,059
1770015 금색 체인가방요.. 3 질문있슴다 13:25:28 483
1770014 얼마전 동대문 가방수선 알려주신 님 감사합니다 16 동대문 13:18:58 1,691
1770013 카카오택시 이용할때요. .. 13:16:45 294
1770012 윤석열 정부. 최고 수준 원전 전문가? 4 13:11:05 873
1770011 상지건설 상폐되나요?? 주가조작 엄벌 주가조작엄벌.. 13:09:52 448
1770010 다발성 골수종암이면 어떤 상황인가요? 4 질문 13:09:47 944
1770009 대통령 이재명의 재판재개 가능 불가능의 법리적 결론은 간단함 17 .. 13:08:06 1,137
1770008 장도리. 멸콩의 배신.JPG 22 박순찬.만화.. 13:07:04 3,786
1770007 동창모임 패션쇼 14 13:03:39 3,648
1770006 친구는 삼전을 5만원대에 샀어요~~ 2 주식 13:03:27 3,309
1770005 몇년만에 제일평화 다녀온 후기 써봐요 3 제평 13:03:12 1,692
1770004 연예인 꿈 해몽 1 Oo 12:53:49 261
1770003 청소년이 심장마비가 올수 있나요? 7 공황발작 12:53:46 2,439
1770002 파묘가 멧돼지 잡는데 도움이 된거 같아요 3 .. 12:50:20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