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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태풍이~ 불쌍해서 못 보겠어요.ㅠㅠ

칠공구공 조회수 : 3,141
작성일 : 2025-11-02 15:33:37

IMF 세대라 그런지 <태풍상사> 볼때마다 마음이 짠-합니다.

제 친구는 군대가서 휴가 나왔는데 아버지 회사가 부도나서 본인이 살던 집과 가족이 없어졌고, 

지인 한 명은 미국 유학중이었는데 아버지가 회사 도산 후 경제사범으로 감옥 들어가는 바람에

갖은 고생 끝에 겨우 졸업해서 귀국했었어요.

 

물론 제가 다니던 회사도 부도났구요. 신기하게도 저희는 그날 아침까지도 전혀 눈치 못 채고 열정적인 미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태풍상사>가 드라마틱한 요소를 극대화시킨 픽션이긴하지만, 태풍이가 표 부자놈들에게 발목을 잡힐 때마다 감정이입이 심하게 됩니다. 

 

극중 인물들 연기는 또 왜리 진심인지...암튼 오랜만에 주말을 기다리게 만드는 드라마네요.

IP : 59.5.xxx.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ㅈ
    '25.11.2 3:36 PM (211.234.xxx.188)

    드라마 섬세하게 잘만든거같아요 배우들 연기구멍 없구요

  • 2. 저도요
    '25.11.2 3:36 PM (36.235.xxx.75)

    딱 그때그시절 직격탄을 맞은 사람이라 감정이입 제대롭니다.
    태풍상사 날개달고 날기 시작하면 도파민 터질듯요. 암튼 요상하고 재밌는 드라마에요.

  • 3. ㅇㄴㅁ
    '25.11.2 3:42 PM (124.54.xxx.40)

    당시 우리 국민들 순수해서 가진 금 팔고
    위대한 김대중 대통령이 이 위기를 탈출시켜주었지요.
    다들 잘 버텨오셨어요

  • 4. ..
    '25.11.2 3:51 PM (1.235.xxx.154)

    강대국의 금융 권력에 당한 개도국의 슬픔

  • 5. ㅜㅜ
    '25.11.2 3:52 PM (118.235.xxx.201)

    그러게요 그시절엔 왜 그래야먄 했는지 ..
    태풍이 화이팅!!!

  • 6. 없어도
    '25.11.2 4:16 PM (124.63.xxx.159)

    너무 없던 집에 부모님도 직업없고 제가 알바하고 집세내고 대출받아 학교 다녀서 타격이 하나도 없었어요 웃프네요

  • 7. 흑흑
    '25.11.2 4:27 PM (210.179.xxx.73)

    저도 imf때 회사 잘릴까봐 늘 조마조마했었어요.
    회사에서 정리해고 1순위가 사내커플 여직원, 2순위가 기혼여직원....
    저 그때 이혼하고 딸하나 키우고 있었을땐데 회사에선 그 사실을 모르고 있어서 날마다 기도했어요.
    저는 기혼녀가 아니고 소녀가장이랍니다.. ㅠㅠ
    다행히 잘 버티고 넘어갔답니다.

  • 8. 쪼오끔
    '25.11.2 5:11 PM (211.234.xxx.128)

    기대하고 봤는데
    오버스런 장면들 때문에 몰입이 안되요.
    시대 정서는 딱인데...

  • 9. ...
    '25.11.2 5:25 PM (222.111.xxx.235)

    주변 남편들이 감정이입 되어서 열시청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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