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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 남친에게 제가 대출받아서 돈을 빌려줬는데요

잠수중 조회수 : 3,673
작성일 : 2025-11-02 12:17:56

일년간 사귀었고 성향이 너무 안맞았으나 모든걸 맞춰주며 만났어요.

제거 먼저 좋아하는 표현을 해서 연인으로 시작이 되었는데 저와 같은 업종의 다른분들과 다르게

수수한 저의 외모와 옷차림에(교회집사냐고 놀리고) 매사불만이 많았지만 군더더기없는 화법구사력과

열심히사는 모습에 반해 만나던 중 코로나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되어있던걸 안타깝게 여겨 돈빌려달란말에

대출받아 빌려줬어요.

 

표면적으로 사별하고 쌍둥이 초등자녀 혼자 키우며 너무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일과가 오전 7시에 시작되어 자정에 끝날때가 많았어서 데이트할시간도 없었지만 그냥 모든게 안쓰럽고 보기만해도 아렸었는데.....

 

2월에 대출금나와서 제통장과 카드에 2500만원 넣어주고 공증받기로 했었는데 제가 뇌에 심한 문제가 있어 공증도 못받을 정신으로 4월에 제가 생사가 달린응 급수술을 두차례나 하고 아픈기간 그 사람의 행동과 태도를 생각해 보니 결이 안맞는 사람이란걸 알고 이별을 고하고 채무 정리해주라고 했더니

 

그 뒤로는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안읽다가 7월에 문자로만 일방적인 제 말에(이별과 채무) 화가나고 자기를 성적으로 갖고 놀았다며 그비용 제하고 계산하겠다더니 지금까지 연락이 안되요.

저는 대출금 갚으려고 아픈몸으로 일하며 혼자 이자를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1년사귀는 내내 연락도 잘 되지않고 애정표현도 없었는데.... 저를 사랑하지만 본인 성격이 그렇다고 해서

바쁘면 안만나도 되니까 애정표현만 해주라고 했었는데 끝내 안해줘서 한달에 한두번은 만나 잠자리를 

했었는데 저의 진심을 매도당한것도 그사람이 오해하는 듯한 그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죽을뻔하다 살아난 제게 지금까지도 전화도 안받고 문자에 답도없는 그 사람에게 대출금 일부는 받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만나서 대화로만 금전적인부분과 애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했었어서 문자나 카톡에는 아주 조금의 증거만있어요. 지금생각해보니 문자나 통화로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 철두철미함이 있었어요.

만났을때 보고싶을때 보겠다며 사진찍자고 해도 화내며 절대 못찍게 했었는데......

  

 제가 수술중일때 그가  카드쓴 내역이 있고 그동안의 내역들 저와 겹치는 업체들이 아니어서

 카드내역이 도움이 될까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야할까요? 경찰서에 가봐야 하나요........

제  대출금으로 신용은 회복이 되어서 제 카드나 통장을 이제 쓰고있지 않구요.

 

아직도 인간적으로 불쌍한 맘이 있고 같은 업종이라 아예 안볼수는 없어서

 서로에게 상처가 덜한 방법은 없을까요.......

IP : 122.38.xxx.7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 ㅠ
    '25.11.2 12:19 PM (221.140.xxx.8)

    경찰에 고소 접수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2. 상담을
    '25.11.2 12:22 PM (210.100.xxx.239)

    뭔가 사기꾼 냄새가 나는데요
    돈거래를 이렇게 쉽게 하시다니요
    일부만 받긴 뭘 일부만 받아요
    다 받아야지요
    변호사 찾아가세요
    그래도 안되면 신고요

  • 3. 아구
    '25.11.2 12:22 PM (1.176.xxx.174)

    참. 돈 빌려줄 상황이 전혀 안되셨고 남자 나쁜 놈인데

  • 4. 사기꾼
    '25.11.2 12:24 PM (180.229.xxx.164) - 삭제된댓글

    변호사 찾아가셔야겠어요.
    위자료까지 받아내야죠

  • 5. 나무木
    '25.11.2 12:27 PM (14.32.xxx.34)

    원글님 통장에 돈을 넣어두고
    원글님 카드로 썼다는 거잖아요
    카드를 분실한 것도 아니고 원글님이 주신 거고
    차용증도 없고 ㅜㅜ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잘 아시는 분이 댓글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 6. ......
    '25.11.2 12:37 PM (59.24.xxx.184)

    계좌입금 하신거면 받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법적으로 해야하고, 조용히 해결보기는 어려워요
    아니면 정말 크고 비싼 수업료 냈다고 치고 잊어버리는것도 인생을 아주 넓게 크게 봤을때는
    현명한 방법일 수 있는데, 두고 두고 생각날거 같다면 법적으로 하세요
    (저는 남친일때 5백정도 빌려줘?그냥줬?는데 그거때메 헤어지기 주저하다가 어떻게 저떻게 결혼까지 했다가 이혼했거든요, 그때 만약 그깟 5백 싹 잊어버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이 남아서 이런말을 적는거에요)
    가장 일반적인 조언은 변호사 선임해서 받아내는 거죠

  • 7. 카드
    '25.11.2 12:37 PM (1.176.xxx.174)

    카드는 원글님이 쓰라고 해서 그냥 준거라고 한다면 반박여지 있을까요?
    소송까지 가면 판사가 봤을때도 빌려준거라는 증빙이 되야 되잖아요.

  • 8. ......
    '25.11.2 12:38 PM (59.24.xxx.184) - 삭제된댓글

    그 인간은 그돈 갈취해서 살다가 어느날 비명횡사할거라 생각하셔도 되고요.. 남의 돈, 여자돈을 그렇게 먹고 절대 잘 풀릴수 없거든요

  • 9. 그러니까
    '25.11.2 12:48 PM (1.176.xxx.174)

    빌려준 돈이 2500이예요?
    경찰서는 아예 관계가 없고 카톡이나 증거자료 정리해서 변호사상담 받아보세요.
    자기도 같이 자고 즐긴걸 비용에서 뺀다는 놈은 또 처음보네. ㅎ

  • 10. ..
    '25.11.2 1:17 PM (59.14.xxx.159)

    혼빙으로 고소하세요.
    그 사람은 당신 안중에도 없는사람이에요.
    서로에게 상처가 덜한방법이란 없어욪
    너가사냐 내가사냐지.
    독하게 맘 먹고 고소하세요.

  • 11. 한국가정법률
    '25.11.2 1:17 PM (223.39.xxx.131)

    상담소에 일단 온라인 상담신청. 해보세요

  • 12. 참내
    '25.11.2 1:25 PM (211.48.xxx.185)

    처음부터 원글님이 남자에게 모든걸 맞춰주고
    먼저 좋아하는 표현을 했고
    수수한 외모와 옷차림을 놀림받고(여자가 그 남자가
    좋아하는 이성 타입이 전혀 아님)
    사귀는동안 연락 잘 안됨+애정 표현 없음
    죽을뻔한 수술한 여친 위해주는 언행은 어디에도 안보임
    지 능력 없어 가난한 건 죄는 아니지만
    사귀는 여자한테 돈 말하는 놈치고 양아치 아닌 놈 없음
    게자가 연락 두절까지

    객관적으로 냉정히게 판단하시라고 일부러 적어봤어요.
    저게 어딜 봐서 남녀가 사귄건가요?
    한달에 한 번 잠자리 하는 섹파같은 사이였구만
    그러니 남자가 자길 성적으로 어쩌고 개같은 소리하며
    돈도 안 갚도 연락도 안되는 거지요.

    그리고 어디가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 모습인지??
    혼자 눈에 콩깎지 씌인거잖아요!!!!!!!!!

    아오 원글님 내 동생이었으면 일단 나한테 등짝 한 번 맞고
    저 놈 잡을 계획 세워 움직이게 만들텐데ㅠㅠ

    그런데 아직도 그놈이 안쓰럽고 어쩌고 하는 거 보니
    원글님이 더 문제네요. 아직도 상황 파악 못하고
    정신 못 차렸어요.

    얼른 건강 회복하셔서, 변호사 아니 법무사에게라도
    상담해서 돈 건너간 증가 찾아 소액재판 청구하세요.
    계속 돈 갚을 의사 안 보이거나 연락 안 되면
    채무자 통장 압류도 가능해요.

  • 13. 어휴
    '25.11.2 1:31 PM (58.120.xxx.117)

    사기꾼이네요

    경찰서 가세요

  • 14. 어휴
    '25.11.2 1:35 PM (223.38.xxx.247)

    대출까지 해준 여친이 생사고비에 있는데 잠수라니
    악질보다 더한 인간말종이예요
    전 출근준비하려고 새벽 6시에 일어납니다
    7시 기상이 일반적인건데 뜬금없는 동정심이네요
    어떡게든 악착같이 돈 받아내세요
    원글님 잘못되기를 학수고대한 놈이고 언행을 보니 사별같지도 않아요

  • 15.
    '25.11.2 1:42 PM (221.165.xxx.65)

    돈 빌려달라는 건
    떼어내고 싶은 거라고 82에서 나온 말인데.
    진짜 대출까지 받아서 주다니요..ㅠ

  • 16. ..
    '25.11.2 2:06 PM (211.34.xxx.59)

    7시 일과시작 자정에 끝나는데 애는 누가보며 돈쓸시간도 없겠구만 뭔 신용불량자에 2500만원이 필요했을까요
    얼른 내용증명보내고 신고하고 고소준비하세요

  • 17. ..
    '25.11.2 2:34 PM (58.236.xxx.52)

    어휴..
    남자가 여자에게 돈 얘기하는 순간 손절이죠.
    좋아하는 여자에게 돈빌려달라는 말을 어찌하나?
    성적으로 갖고 놀았다?
    본인은 안좋았나보죠? 본인도 성적으로 같이 즐긴건데 왜 본인이 몸판것처럼 얘기하죠?
    저것도 미친놈이고..
    다 잊고 똥밟았다 생각하던지, 끝까지 소송해보던지 해야하는데, 몸도 아프신데 변호사비용 몇년 걸리지 모르는 소송기간과 끝나도 못받을 가능성 99%
    선택하셔야죠.
    누가 누굴 돕습니까?
    애초에 님이 그놈을 도와줄 능력이 안되셨는데.
    그놈은 님을 성적으로, 경제적으로 이용한거예요.
    제 조언의 결론은 잊고, 님의 건강 챙기시고 사세요.

  • 18. 원글님
    '25.11.2 3:08 PM (223.38.xxx.83)

    이제 달콤한 말에 속지 마세요 돈주고 마음주고 배신당하고.

  • 19. ..
    '25.11.2 3:46 PM (182.220.xxx.5)

    얼른 내용증명보내고 신고하고 고소준비하세요 22222

  • 20. ㅜㅜㅜㅜ
    '25.11.2 4:41 PM (121.162.xxx.234)

    혼인빙자간음 은
    혼인하겠다고 꼬드겨 본인이 원치않는 성관계를 이끌어낸 거에요
    파탄난 관계라고 말 그대로, 어디가 혼인을 빙자해 상간했다고 고소를 합니까?
    성립도 안되지만
    민사는 실익을 원고가 증명해야 하는데, 신불자라면서요
    같은 업종인데 저런다는 건
    보통 배포가 아니거나 그만둬도 된다는 배짱인거 같고
    내용이 너무 말이 안되서 순진한 분이 제대로 아마추어제비에게 걸리신 거 같네요
    문자나 톡으로
    그런게 아니다. 당신도 알지 않느냐(꼭 집어넣으시길)
    몸이 아파 빚을 감당할 수 없으니 원금만 돌려달라 등
    일단 답을 유도해서 정황증거라도 만드세요
    다만 현재는 연인간 선물로 갈 가능성도 많아요

    글고
    원글님
    누군가에게 맞춰주는 건 건강한 관계가 결코 아닙니다
    사랑하고 아낀다고 억지로 나를 맞추는 건 나도 사랑하는게 아니라 내 이상형을 그려놓고 참는 것에 블과해요
    나에게 표현해줘
    는 부탁하거나 화를 낸다고 달라질거라는 건
    상대가 그런 마음이 아닌데 아냐 난 원래 못해 라는 말을 의지삼아 현실을 부정하는 거에 불과하구요
    앞으로 누굴 만나든, 이번 관계에서 무엇을 잃든 이 점만이라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 21. . . .
    '25.11.2 7:16 PM (210.98.xxx.208)

    민사로 진행해야될텐데 신불자라면 거의 못받아요.
    똥 밟았다 생각하세요.
    부모님계시면 솔직히 이야기하고 도움받으세요.
    그게 안된다면 원리금상환을 길게 잡고 천천히 하시던지요.ㆍ
    운 나쁠때 만나는 남자는 안좋은 사람 걸려요.
    사람 쉽게 만나는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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