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부모님 집에만 오면 남편한테 유달히 짜증나는데

왜이럴까 조회수 : 2,924
작성일 : 2025-11-02 11:08:02

연로한 노부모님댁에

한달에 한두번 와서 1박하면서 식사 챙겨드리는데요

차라리 저 혼자면 이거저거 알아서 하고 마는데

남편이 안하는거는 아닌데

시켜야 하고 제 눈치보며 뭘할지 빤히 쳐다보고

그럼 또 시키면 시키는대로 허지를 않고

방법에 있어서

꼭 자기 고집대로 합니다

그래서 저는 또 짜증나고

분노폭발인지 속에서 막 욕도 나와요

제가 맹세컨대 어른 두분은 싫어하지 않고

좋아해요

감사한 마음과 이제 노인이된 두분이 짠하고

여기 오는것도 제가 오자해서 오고 있고요

그런데 저런 남편을 보고 있으면

알아서 하지도 못하면서

또 시키면 시키는 방법대로 안하니까

화가 치미는데 

오게되면 세 끼를 준비해야 하는데

메뉴 재료 제가 다 생각하고 준비해와서

이거저거 시키면 꼭 중요하지도 않은거에서

거는데 돌겠네요

제가 보기엔 시간이 더 걸리는 방법들이고

아무래도 주방일은 제가 좀 더 나으니까요

그럼 첨부터 당신이 메뉴 정하고 나를 시키라고 하니

그거는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된다하고,

오늘 좀 일찍 가서 쉬어야 내일 출근에 지장이 없는데

차로 편도 3-4시간

운전도 제가 합니다

남편은 운전도 안됩니다

빨리 가려면 지금 씻고 이따 점심먹고 마무리할때 

나를 도와야된다하니

씻는거까지 그런다고 뭐라하면서 나가는데

저 사람은 얘기 안하면 제가 정리할때 

자기는 씻으러 들어갈 사람.

그러면서 맨날 할려고 했다 하고.

물론 청소기 이곳저곳은 밀었어요.

그 시간동안 저도 주방에서 계속 닦고 정리하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그러고 있는데

쓰면서도 짜증나네요

 

 

IP : 223.39.xxx.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지마세요
    '25.11.2 11:13 AM (211.235.xxx.135)

    가지마세요
    아마 남편은 님이 유세떤다 생각하는 걸거에요
    이참에 확실하게 유세를 떠세요. 운전까지 해가면서 모시고 다닐 이유가 있는 게 아님 그냥 안갑니다 저는.

  • 2. 아이고
    '25.11.2 11:24 AM (39.118.xxx.125)

    남편이 집안일 아예 안 하는 편은 아닌데 해놓는 거 보면 ... 뭐랄까.. 성에 안 차요.
    머리가 없나? 생각이 없나? 무슨 로봇인가? 입력값만 딱. 그거만.
    설거지를 하면 가스렌지 위에 냄비도 씻고 싱크대도 닦고 음식물쓰레기도 치우고 해야 하잖아요. 그냥 싱크대 안의 설거지만 하면 끝. 싱크대 위에 거품이 그대로 있어도 그냥 둬요 ㅋㅋㅋㅋㅋ 아놔... 바보인가?
    그래서 입력값을 좀 더 길게 하거나 이렇게저렇게 해야한다고 말하면 "그럼 네가 해" 라고 해요. 저 인간을 때릴 수도 없고. 저는 그래서 그냥 남편이 하는 몇가지 정해놓고, 그거만 하면 오케이. 하는 쪽으로 마음 먹었어요. 그래놓고 어쩌다 설거지 한두번 더 하면 아주 집안일 혼자 다 하는 거처럼 생색내서 열이 받지만...

    시부모님 집에 갈 때 원글님 넘 열심히 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남편이 해야할 일 정하시구요. 그게 다 되어있든 얼마나 잘 되어있든 상관마시고 원글님 일만 다 끝나면 오세요. 우리는 머릿 속에 일의 순서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순서로 착착 그려져있지만 그들의 머릿 속에는 절대 없어요. 자기 일이 아니거든요 ㅋㅋㅋㅋ 그니까 그냥 몇가지 임무 주고 냅둬버려요. 얼마나 잘 되든말든. 했는지만 체크하시구요.
    홧팅입니다! 너무 열심히 에너지 쓰지 마시고 원글님도 좀 설렁설렁 하셔요~~~ 그게 잘 안되ㅣ는 거 알긴 하지만.

  • 3. ㅌㅂㅇ
    '25.11.2 11:44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자기 홈그라운드다 이거죠
    애들도 자기 집에서 놀 때는 당당하잖아요
    자기 엄마 아빠한테 나 이렇게 당당한 가정이다 이런 거 보여 주고 싶기도 하고 그런 거죠 애같이

  • 4. ㅌㅂㅇ
    '25.11.2 11:44 AM (182.215.xxx.32)

    자기 홈그라운드다 이거죠
    애들도 자기 집에서 놀 때는 당당하잖아요
    자기 엄마 아빠한테 나 이렇게 당당한 가장이다 나 이렇게 자기 주장 굽히지 않고 산다 이런 거 보여 주고 싶기도 하고 그런 거죠 애같이

  • 5. 저두
    '25.11.2 2:20 PM (168.126.xxx.113)

    남편 싫어요
    일을 만들어서 시킨다라는 생각이 많이들어요

  • 6. ...
    '25.11.2 2:29 PM (175.119.xxx.68)

    가끔은 남편만 보내세요
    내 부모도 아닌데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지

  • 7.
    '25.11.2 6:52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남편때문에 가는횟수를 줄이세요
    가게 되도 떠나기 전날 시간별로 A4 용지에 1박2일 시간별로 남편이 해야 할일 구체적으로 적어 보여주고 시정할거 있으면(남편이 자기 멋대로 하고 싶은일)서로 의견 조율해서 가세요
    원글님 원하는대로 교육시켜 가세요
    덜 짜증날거예요
    시간 부족하면 양치 세수만 부모님댁에서 하게하고 샤워는 집에 와서 하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051 층간소음 분쟁 무서워 1층을 못벗어나요 4 ㅇㅇ 2025/11/03 1,260
1770050 조희대 상대 손해배상청구 소송 국민원고단 모집 2 사법정의TV.. 2025/11/03 338
1770049 요즘도 고터몰에 인테리어소품 가게 있나요? 4 ... 2025/11/03 722
1770048 KODEX 200TR,sk하이닉스 지금 사기 늦었을까요? 10 주식 2025/11/03 3,094
1770047 마이클잭슨의 첫사랑이었다는 다이애나로스 아티스트로서의 평가는 어.. 3 .. 2025/11/03 2,137
1770046 중고등학교 카톡 대안 있나요? 4 .. 2025/11/03 903
1770045 정의선 '국가신세 꼭 갚겠다'…관세인하에 감사 표시 47 ... 2025/11/03 4,444
1770044 집도 지저분한데 집으로 초대하는 심리 16 심리 2025/11/03 4,280
1770043 성시경이요..10년 넘게 일한 매니저가 얼마나 돈을 해먹었길래... 45 궁금하네요 2025/11/03 16,735
1770042 경동시장 아싸! 간만에 또 다녀왔어요 8 날안추움 2025/11/03 2,062
1770041 아파트 층수 선택이요 9 ... 2025/11/03 1,633
1770040 1월 첫째주~둘째주 스위스 여행 5 여행 2025/11/03 673
1770039 시부모의 졸혼과 별거 12 ㅇㅇ 2025/11/03 4,914
1770038 집에서 맛간장 만들때 설탕 생략해도 되나요? 3 맛간장 2025/11/03 528
1770037 시진핑 바둑판 제작자 “가격은 매길 수 없어...100년 가도 .. 1 2025/11/03 1,852
1770036 멍든 사과 먹으면 설사 하나요? 7 ... 2025/11/03 1,063
1770035 이불용 부직포 가방 쓸일있나요 6 ㅁㅁ 2025/11/03 1,350
1770034 진짜 생각의 다양성?이란 3 ㅇㅇ 2025/11/03 748
1770033 친구를 만나 특별히 하대하는 대화가 아니었는데도 7 느낌 2025/11/03 1,619
1770032 이마트 세일 끝났나요? 1 마트 2025/11/03 1,378
1770031 나경원 "GPU 26만장 韓 공급, 이재명정부 성과?….. 31 000 2025/11/03 4,146
1770030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 탑층 소음 어느 정도일까요 2 ㅇㄹㅇㄹ 2025/11/03 356
1770029 민주당 70대에서 정말 잘나가네요? 3 ㅇㅇ 2025/11/03 1,641
1770028 반찬 하기 싫을때 뭐해 드세요? 23 뭘먹나 2025/11/03 3,878
1770027 이런 주식장에도 분할매수 원칙 지키시나요???? 5 저도 2025/11/03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