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양이들이 따르는것 같은데 착각일까요

....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25-11-01 20:14:11

고양이는 한번도 키워본 적 없어요.

(개만 키웠어요. 옛날부터)

 

저희 직장 앞에 식당 사장님이 길냥이 밥 챙겨주셔서 직장 앞에 가끔 고양이가 있는데요.

다른 사람이 오면 인기척에 놀라 도망가는데 제가 오면 고양이들이 그 자세에서 전혀 안도망가요.

그냥 보고만 있어요  

심지어 제가 1미터 앞까지 가도 제 앞에서 배까뒤집고 (몸을 바닥에 뒹굴르는지? 등을 비비는지) 

아님 다른 고양이하고 그대로 놀아요. 

 

얼마전에는 제가 출근하는데 제가 주차를 해야 하는데

제 앞에서 어떤 고양이가 제 차를 기다리고 있더니 서행하는 제 차앞에 와서 막 뒹굴뒹굴하더라고요?

전 가다말고 차 멈추고 기다리고요

 

이거는 직장의 일이고요.

 

며칠전에는 제가 아침에 저희 개랑 산책중인데

아파트 단지내 풀숲에서 고양이가 냐옹냐옹 하면서 저를 부르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다가갔더니 저희 개가 있던지 말던지 그냥 풀숲에서 나와요.

그래서 제가 (혹시 어디 캣맘이 있는줄 알고 불렀나 싶어) 안녕 하고 그냥 가는데 그 고양이가 저를 졸졸 따라오는거에요. 개처럼요

저희 개가 놀라 짖었더니 다른데로 서서히 걸어서 사라졌는데 그전까지 계속 따라왔어요.

 

오늘은 식구들과 타지역 공원갔다가 근처 까페를 갔는데

거기에 고양이가 몇마리 있더라고요. 고양이까페는 아니고 그 까페 주인이 키우는건지 그런가보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그 고양이들을 사진찍고 부르기도 하고요.

고양이들은 캣타워 같은 높은데 가있거나 사람한테 관심없고요 

 

저희는 고양이에 관심없이 그냥 커피마시고 폰하고 앉아있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저한테 그냥 오더니 제 무릎위에서 꾹꾹이같은 행동을 하더라고요.

전 동영상으로만 봐서 이게 꾹꾹이인가 확신은 안섰지만

 

제 무릎위에서 두 발로 꾹꾹 아주 천천히 몇분을 하더니 그대로 똬리 틀고 자리 잡어요 ㅋㅋ

제 무릎을 두발로 꾹꾹 할때 제가 추리닝 바지를 입고 있어서 걔 발에 제 바지 실이 올라와 발톱에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걸리지 말라고 제 가디건을 벗어서 무릎위에 놨더니 알아들었다는 듯 그대로 올라와서 거의 잠들었....

 

그리고 제 가디건 옆에 제 아이가 조끼를 벗어놨는데

또 다른 고양이가 오더니 그 조끼 벗어서 엎어진 거 보면 목 부분 있죠.

그 목 부분을 터널처럼 해서 기어들오더니 그대로 잘려고 해요.

 

누우면 아주 배위로 올라오겠네 하면서 제가 의자에 눕는 시늉하니까 진짜 제 배위로 올라오려고

 

고양이들이 저를 좋아하는것 같은데 제 착각일까요 ㅋ

 

제가 고양이를 부르거나 만지거나 하지 않아서 고양이가 저를 편하게 생각하는걸까요?

아니면 저한테 고양이를 꼬시는 무슨 냄새가 나는걸까요? 강아지 냄새라던지 저희집 특유의 냄새라던지

아님 제 하얀 가디건에 무슨 고양이가 좋아할 요소가 있는건지 ㅋㅋ

 

 

 

 

IP : 112.152.xxx.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 8:30 PM (103.43.xxx.124)

    원글님이 사랑 많은 좋은분이신 걸 아는게지요ㅎㅎㅎ
    아주 나중에, 혹 기회가 닿으신다면 냥줍 어떠신지요ㅎㅎ

  • 2. ㅎㅎ
    '25.11.1 8:43 PM (222.105.xxx.149)

    원글님
    목소리 나긋나긋 부드럽죠?
    냥이들이 부드럽고 포근한 목소리에 잘 따르더군요

    냥줍하고 인생이 달라진 제가 원글님께 냥줍을 권해봅니다

  • 3.
    '25.11.1 8:57 PM (222.233.xxx.219)

    따르는 거 맞을 걸요?
    제ㅡ아이도 학교에서 사는 고양이가 있는데
    아이들이ㅡ우르르 가서 만져도 결국 우리 아이한테만 온대요
    강아지 고양이 안키우는데 말이죠
    근데 제ㅡ아이가 동물을 진짜 사랑하긴 해요

  • 4. ㅡㅡ
    '25.11.1 9:23 PM (221.151.xxx.151)

    강아지도 키우셨고 원글님이 좋았나봐요.
    전 동물을 무서워 하는데 고양이가
    1.집에 침입.
    2.다리에 막 부빔
    3.아기 놓고 니가 키워라 눈치 줌.다 다른 고양이ㅠㅠ

  • 5. 같은 현상
    '25.11.2 1:21 AM (122.153.xxx.78)

    저도 그러는데 저는 고양이가 강아지가 저를 따른다고 생각하진 않고 그냥 내가 동물이 느끼기에 되기 약하고 위협이 안되나보다~ 합니다 ㅎㅎㅎ
    심지어 말과 소도 저한테 엥겨요. ㅡㅡ;;
    요즘은 모르는 개가 엥겨서 미치겠어요. 무서워여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9045 이사갈 집에 아일랜드식탁이 없으면? 4 ... 2025/11/02 1,183
1769044 자녀들 모두 자식을 낳을 생각이 없는 가족 23 ㅇㅇ 2025/11/02 6,530
1769043 우와, 문과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놀람놀람 ㅠㅠ 18 ... 2025/11/02 5,276
1769042 누가 김어준목소리 Ai로 만들어 5 ㄱㄴ 2025/11/02 1,492
1769041 이재명 대선후보 당시 GPU 5만장 공약 인쇄물 찢는 양향자 10 .. 2025/11/02 1,605
1769040 넷플 더 킬러스 2 Zz 2025/11/02 1,680
1769039 보통 환갑정도 나이 9 차종 2025/11/02 2,943
1769038 하이닉스 고점에 들어갔는데요. 5 하이닉스 2025/11/02 3,764
1769037 시누이 아들의 아들 돌잔치 29 do 2025/11/02 5,653
1769036 조갑제 "아펙정상회의는 부정선거 음모집단의 최종적 매장.. 4 .... 2025/11/02 1,947
1769035 '리딩글래스'라고 아는 분들 계시나요 2 주디 2025/11/02 921
1769034 진짜 똑똑한 이재명대통령 13 Oo 2025/11/02 3,372
1769033 편도선염 낫고 바로 하루뒤에 목감기 가능해요? 1 감기싫어 2025/11/02 475
1769032 평화시장에서 기모 잠옷 3개 만원 사왔어요 ... 2025/11/02 1,388
1769031 김치양념 묻은 옷을 세탁기에 같이 돌렸어요 1 바안오 2025/11/02 1,265
1769030 60대 초반인데 리프팅 되는 3 화장품 추천.. 2025/11/02 1,741
1769029 한화오션 어찌보세요? 16 ㅡㅡ 2025/11/02 4,492
1769028 쪽지 커닝하기 바쁜 1 쪽지 2025/11/02 1,639
1769027 2026년=백범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공식 기념해로 지정 8 .. 2025/11/02 660
1769026 명품 티셔츠는 뭐가 다른가요 13 ?ㅗㅎㅎㅎ 2025/11/02 3,426
1769025 북한산 안토 (구파라스파라)숙박인데 둘레길 추천 해주세요 3 ... 2025/11/02 990
1769024 쌀값은 내리긴 하는 거예요? 20 ... 2025/11/02 2,215
1769023 요즘 전어회 있나요? 2 혹시 2025/11/02 758
1769022 월세 vs 전세 어떤게 나을까요 (결정장애) 2 임대인 2025/11/02 1,035
1769021 매봉쇼가 있네요 ㅎㅎㅎ 7 압도적 팩트.. 2025/11/02 1,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