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백성문변호사 부인 김선영 앵커 글남겼네요

... 조회수 : 4,171
작성일 : 2025-11-01 13:35:32

남편 고(故) 백성문 변호사를 떠나보낸 YTN 김선영 앵커가 심경을 전했다.

 

1일 김 앵커는 백 변호사의 SNS 계정에 "사람 좋은 선한 미소로 제게 다가온 남편, 백성문 변호사가 영면에 들었습니다 제 남편은 지난해 여름, 부비동암이라는 희귀암을 진단 받고 수술,항암,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며 1년 여간 치열하게 병마와 싸웠지만, 끝내 무섭게 번지는 악성종양을 막지는 못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방송 복귀를 위해 의지를 불태웠고, 와이프 지켜준다고 항암 중에 한쪽 눈을 실명해도 맨발 걷기까지하며 사력을 다해 버텼습니다. 너무나 고맙게 잘 버텨준 남편이 잠을 자는 듯한 평안한 표정으로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남편이 숨을 거두기 전 귀에 대고 얘기했습니다. '김여사 잘 버티고 지낼 테니, 걱정 말고 이제 아프지 않은 곳으로 가요'"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더했다.

 

김 앵커는 "남편이 지난 6월 이런 얘기를 남겼습니다. '내 인생에 가장 찬란한 시간을 함께해 줘서 고마워'. 남편을 보내며...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천국에서, 더 찬란한 시간 보내기를, 늘 그 표정으로 웃고 있기를"이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은 두 사람이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모습이다. 김 앵커는 "결혼 10주년에 신혼여행지였던 파리에 다시 가자는 저희 약속은 이뤄지지 못했네요. 생전에 남편이 가장 좋아했던 파리 사진으로 대신합니다"라며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사진 속 고인은 김 앵커를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 보는 이들까지 눈시울이 붉어지게 했다.

 

한편 백 변호사는 지난 31일 오전 2시 8분쯤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52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장지는 용인공원이다.

 

https://v.daum.net/v/20251101102427749

IP : 118.235.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 2:13 PM (175.194.xxx.161)

    ㅠㅠ 눈물나요
    검색해보니 저랑 동갑이시고 생일도 이틀차이인데 이렇게 빨리 가시가니...
    전에 jtbc바로 앞에 살았을때 동네에서 자주 봤던 분인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 여성앵커분
    '25.11.1 2:17 PM (59.7.xxx.113)

    ytn 뉴스에서 자주 보던 그분인거죠. 너무 안타깝습니다.

  • 3. 아휴
    '25.11.1 2:23 PM (61.73.xxx.75)

    너무 안됐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내분 맘 잘 추스리길 ㅠㅠ

  • 4. ㅇㅇ
    '25.11.1 2:36 PM (222.110.xxx.153)

    아 너무 속상하네요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 5. 부자되다
    '25.11.1 3:32 PM (106.101.xxx.37)

    뉴스 앵커 여자분이네요
    에고 ㅠ 부부인줄 몰랐어요
    맘 추스리길 ᆢ

  • 6. 가람
    '25.11.1 3:49 PM (58.236.xxx.14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7. 시청자
    '25.11.1 4:06 PM (121.186.xxx.10)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티비를 자주 보지는 않는데
    어쩌다 티비에서 보던 얼굴이라 놀랐는데
    아내분의 글을 읽으면 가슴이 아프네요.
    "내 찬란한 시간을 함께해준 ㅡ"
    그 찬란한 시간을 오래오래 함께 하시지

    이제
    아픔없는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103 이러다가 우연히.. 한국인들이 미장 세력되는거 아닐지 2 2025/11/03 1,932
1770102 저도 주식이야기 4 ... 2025/11/03 2,382
1770101 주식은 남의 말 듣지 말아야 하네요 8 ... 2025/11/03 3,572
1770100 런던베이글뮤지엄, 사망 직원 유족과 합의…산재 신청 철회 7 123 2025/11/03 3,523
1770099 여기 주식 샀다는분들 전업이신 분들도 계신가요?? 4 현금 가지고.. 2025/11/03 1,826
1770098 “책값은 어른들이 낼 테니 마음껏 읽어요”···작은서점이 일으킨.. 1 ㅇㅇ 2025/11/03 1,126
1770097 조국혁신당, 이해민, 이재석의 겸공특보 2 ../.. 2025/11/03 472
1770096 한강에 그물침대·평상 만든다…오세훈의 '다뉴브강' 벤치마킹 24 ... 2025/11/03 2,758
1770095 참군인 곽사령관을 세치혀로 열올리니 4 ㅇㅇ 2025/11/03 1,878
1770094 버스 안에서 손톱을 깎네요;;; 21 00 2025/11/03 2,253
1770093 케이트 블란쳇은 메릴 스트립같은 외몬가요? 13 ㅇㅇ 2025/11/03 1,839
1770092 특검 '추경호, 尹과 공모 충분히 소명됐다 판단' 5 ... 2025/11/03 1,420
1770091 런던베이글 유족 합의했다네요 37 00 2025/11/03 11,232
1770090 최근 제주도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10 oo 2025/11/03 1,589
1770089 다들 주식 얘기하시니... 저는 연금계좌로만 주식하는데요 3 ... 2025/11/03 2,348
1770088 버티다가 결국 돋보기 썼네요 3 .. 2025/11/03 1,775
1770087 조지 클루니 “바이든 재출마 반대 후회 안 해···문제는 해리스.. 2 ㅇㅇ 2025/11/03 1,512
1770086 컷트한 첫날 마음에 드나요 4 2025/11/03 895
1770085 우지라면 사왔어요! 6 ........ 2025/11/03 1,901
1770084 대통령실이 이재명 재판중지법 만류한 이유 (ㅋㅋ 시원하다) 20 .. 2025/11/03 3,292
1770083 상생페이백 사용했다는 글 8 저아래 2025/11/03 1,852
1770082 윤돼지 오늘도 재판에서 술안주 얘기 ㅋ 20 ... 2025/11/03 4,375
1770081 APEC 공연 때 대금 연주자 누구? 이생강 2025/11/03 667
1770080 동네에 정치현수막 신고하고싶어요 7 ㄱㄴ 2025/11/03 923
1770079 17 프로맥스 , 갈아탄다 삼성폰으로 6 2025/11/03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