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백성문변호사 부인 김선영 앵커 글남겼네요

... 조회수 : 3,893
작성일 : 2025-11-01 13:35:32

남편 고(故) 백성문 변호사를 떠나보낸 YTN 김선영 앵커가 심경을 전했다.

 

1일 김 앵커는 백 변호사의 SNS 계정에 "사람 좋은 선한 미소로 제게 다가온 남편, 백성문 변호사가 영면에 들었습니다 제 남편은 지난해 여름, 부비동암이라는 희귀암을 진단 받고 수술,항암,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며 1년 여간 치열하게 병마와 싸웠지만, 끝내 무섭게 번지는 악성종양을 막지는 못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방송 복귀를 위해 의지를 불태웠고, 와이프 지켜준다고 항암 중에 한쪽 눈을 실명해도 맨발 걷기까지하며 사력을 다해 버텼습니다. 너무나 고맙게 잘 버텨준 남편이 잠을 자는 듯한 평안한 표정으로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남편이 숨을 거두기 전 귀에 대고 얘기했습니다. '김여사 잘 버티고 지낼 테니, 걱정 말고 이제 아프지 않은 곳으로 가요'"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더했다.

 

김 앵커는 "남편이 지난 6월 이런 얘기를 남겼습니다. '내 인생에 가장 찬란한 시간을 함께해 줘서 고마워'. 남편을 보내며...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천국에서, 더 찬란한 시간 보내기를, 늘 그 표정으로 웃고 있기를"이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은 두 사람이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모습이다. 김 앵커는 "결혼 10주년에 신혼여행지였던 파리에 다시 가자는 저희 약속은 이뤄지지 못했네요. 생전에 남편이 가장 좋아했던 파리 사진으로 대신합니다"라며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사진 속 고인은 김 앵커를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 보는 이들까지 눈시울이 붉어지게 했다.

 

한편 백 변호사는 지난 31일 오전 2시 8분쯤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52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장지는 용인공원이다.

 

https://v.daum.net/v/20251101102427749

IP : 118.235.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 2:13 PM (175.194.xxx.161)

    ㅠㅠ 눈물나요
    검색해보니 저랑 동갑이시고 생일도 이틀차이인데 이렇게 빨리 가시가니...
    전에 jtbc바로 앞에 살았을때 동네에서 자주 봤던 분인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 여성앵커분
    '25.11.1 2:17 PM (59.7.xxx.113)

    ytn 뉴스에서 자주 보던 그분인거죠. 너무 안타깝습니다.

  • 3. 아휴
    '25.11.1 2:23 PM (61.73.xxx.75)

    너무 안됐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내분 맘 잘 추스리길 ㅠㅠ

  • 4. ㅇㅇ
    '25.11.1 2:36 PM (222.110.xxx.153)

    아 너무 속상하네요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 5. 부자되다
    '25.11.1 3:32 PM (106.101.xxx.37)

    뉴스 앵커 여자분이네요
    에고 ㅠ 부부인줄 몰랐어요
    맘 추스리길 ᆢ

  • 6. 가람
    '25.11.1 3:49 PM (58.236.xxx.14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7. 시청자
    '25.11.1 4:06 PM (121.186.xxx.10)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티비를 자주 보지는 않는데
    어쩌다 티비에서 보던 얼굴이라 놀랐는데
    아내분의 글을 읽으면 가슴이 아프네요.
    "내 찬란한 시간을 함께해준 ㅡ"
    그 찬란한 시간을 오래오래 함께 하시지

    이제
    아픔없는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9685 동탄 토허제 될까요 2 .. 2025/11/01 984
1769684 트럼프 야구방망이 숨겨진 충격적 진실 16 ... 2025/11/01 4,025
1769683 내란을 후회, 반성하는 분은 6 생각해보니 2025/11/01 1,111
1769682 자주보는 지인,가방 구매정보 알려줄까요? 6 2025/11/01 1,871
1769681 너무 상향혼 시키지 마세요. 최근 들은 이야기... 17 2025/11/01 9,349
1769680 응급실 문제 심각하네요 58 119 2025/11/01 4,353
1769679 오픈 ai. ipo추진 와우 2025/11/01 576
1769678 현대차 회장님아 신세는 이 사람들에게 졌다. 9 펌글 2025/11/01 3,112
1769677 사이비교주에 푹 빠진 한국의 극우들...통곡을 하네요 1 ㅇㅇ 2025/11/01 1,163
1769676 딸 다이어트 한의원과 마운자로중에서 어떤게 나을까요 5 2025/11/01 1,249
1769675 남자의 성공은 모든 것을 용서 받게 하는군요. 3 2025/11/01 2,368
1769674 트럼프 칭찬받은 김정관 장관 3 2025/11/01 2,025
1769673 잼통령이 캐나다랑만 점심 쏜 이유 7 진짜영업사원.. 2025/11/01 3,791
1769672 롯데마트 988원 짜리 전복 10개 ... 2025/11/01 1,272
1769671 친구가족과 여행, 경비 계산 방법 29 10년도 전.. 2025/11/01 4,074
1769670 와우 하이브~ 10 ㅇㅇㅇ 2025/11/01 2,897
1769669 황회장의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빈소리가 아니었음 3 ㅇㅇ 2025/11/01 2,448
1769668 옷 줄어들게 하려면...뜨거운물에 담그면 되나요? 8 -- 2025/11/01 1,023
1769667 시 주석, 이 대통령, JYP 대화 중 베이징 공연 제안에 관련.. 5 00 2025/11/01 2,605
1769666 한한령이 풀릴 것 같네요? 12 ㅇㅇ 2025/11/01 3,657
1769665 근무이탈 9 상담 2025/11/01 940
1769664 드라마에 갑자기 한글자막이 뜨는데요 3 2025/11/01 1,727
1769663 조갑제 "한국의 극우는 어둡고 더러운 곳에서만 살 수 .. 19 2025/11/01 3,950
1769662 EBS 집 이혼한 며느리한테 땅을 준 시아버지 10 ... 2025/11/01 5,208
1769661 얘기만 많이 듣고 잘모르는 삼.. 2025/11/01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