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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집을 사준다는거

아줌마 조회수 : 4,687
작성일 : 2025-10-30 20:40:01

30여년전 신혼때  시부모님께서 아파트를 사주셨어요. 

그때는 남자가 집을 마련하고 여자는 혼수, 예단 하던 그런 시절이었기에 여유 있으면 당연시 되던..

이제 내나이 환갑이 다가오고 아들을 결혼시킬 나이가 되니 형편도 안되고 너무 비싸 당연히 이젠 집 못사주고요..

우리집을 월세로 산다면 300만원을 매달 내야하는데 20여년전에 돌아가신 아버님이 매달 생활비 300만원을 보태주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어른 덕분에 월세,전세,집값 오르는거  걱정 안해봤고..그돈을 그분들이   썼다면 세계여행, 외제차, 명품 다 누리고 살수 있었을텐데  자식 집을 마련해 주셨다는게  이 나이가 되고 보니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IP : 175.208.xxx.16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마워하는
    '25.10.30 8:43 PM (112.162.xxx.38)

    며느리 있어 시부모님도 좋을겁니다. 대부분 해줄만 해서 해줬다 생각 하더라고요

  • 2. 소리
    '25.10.30 8:43 PM (221.138.xxx.92)

    부럽고 은혜롭네요..
    베이스가 있었으니 아둥바둥 덜 해도 되었겠고.
    없어보지 않으면 그게 얼마나 든든한건지 모르실겁니다.

  • 3. 저도
    '25.10.30 8:46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20년 전에 결혼하면서 집걱정안하고 신혼집을 학군지 역세권에 자리잡았고 내내 잘 살았어요. 그때는 잘 몰랐어요. 그런데 나이들어보니 살면서 이게 굉장히 큰거였구나 싶어요.
    저는 지금도 사실 이거저것 많이 받고 있어서...염치없네요.

  • 4. ..
    '25.10.30 8:48 PM (112.214.xxx.147)

    자식과 며느리, 사위가 이런 생각을 한다면 얼마나 이상적인가요?
    보통은 안그렇죠.
    여기만 봐도 자기 아들 해준거라 본인(며느리)이랑은 상관없다 하잖아요.

  • 5. 이렇게
    '25.10.30 8:49 PM (118.235.xxx.207)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게 정상인데 요즘은 안그러죠.

  • 6. ㅇㅇ
    '25.10.30 8:52 PM (14.5.xxx.216)

    20년이면 그리 오래된것도 아닌데 학군지 집 해주는걸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니 놀랍네요
    그당시도 부모가 전세금도 안해주고 아들이 벌어서 결혼하는집도
    많았어요
    역시 여유있는집은 주변이 당연한듯이 집해주니 다들 그러는줄
    알았나봐요

  • 7. 결혼시
    '25.10.30 8:52 PM (113.199.xxx.97)

    부모가 집을 사준다는건 대단한 일이죠
    상위 1프로란 얘기도 있고요
    집만 해결이 되도 먹고살기만 하면 되니까
    복도 그런복이 없는거여요

    그게 복인줄도 모르고 멍멍이 소리하는 사람들 있는데
    복 빠지는 소리하고 있는거고요

  • 8. .....
    '25.10.30 9:30 PM (35.149.xxx.175)

    집걱정 안하고 사는 거 정말 큰 복이에요.
    집주인한테 나가라는 서러움도 없고. 안정적으로 애키우면서 돈모으고요.
    님도 이제라도 재태크 공부해서 애들 결혼할 때 도움주세요.
    요샌 집사기 더 힘들잖아요.

  • 9. ..
    '25.10.30 9:43 PM (125.186.xxx.181)

    사 주신 후 독립된 가정으로 인정하셨으면 그것만큼 감사한 게 없지요. 독립시키지 못한 시댁과 고마움을 아예 모르는 젊은이들이 집을 빌미로 관계가 힘든 경우도 종종 있어요. . 해서 요즘엔 서로 전세를 함께 하고 공동 명의로 집 사는 게 가장 나은 것 같아요. 혼수도 같이 하고요. 예단은 없어져야 할 구습이지요. 작은 선물이나 식사대접이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 10. 그런대
    '25.10.30 9:52 PM (59.8.xxx.68)

    부모가 집을 사주었음 자금 집이 3채는 되어야지요
    저금해서 남들 집살때 저금해서 뭐했나요

  • 11. 주변
    '25.10.30 9:55 PM (59.8.xxx.68)

    주변을보면 없이 시작한사럼들은
    전부 집을 1ㅡ2개 샀어요
    부모가 집을 사준 사람들은 그냥 살아요
    그렇다고 딱히 돈을 모아 놓은것도 없는듯허고
    진심 궁굼했어요
    왜 부동산이 부모가 사준 그잡만 았는지
    돈 모아서 뭐 하는지

  • 12. ..
    '25.10.30 10:03 PM (211.234.xxx.189)

    큰 복 맞아요 감사히 받고 가장 좋은건 여자는 얌체처럼 혼수달랑할 생각 버리고 친정에서 다른 부동산 현금 갖고 왔다고 명시하는 거에요 가장 경제력 있는 50-60 대 배울만큼 배웠고 애 한둘 결혼적령기 욕먹는 결혼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극단적인 예가 반포 아파트주민끼리 사돈하자 이거에요 인간 마음이 얼마나 넓다고 내가 성실하게 산만큼 사돈도 비슷한 인간이면 하죠 돈은 그 결과물 학벌도 그 결과물

  • 13. 구름이
    '25.10.30 10:03 PM (14.55.xxx.141)

    원글은 시댁에서 집 사줬고
    댓글 어느분은 역세권집 전세 얻어줬다 그런거 아닌가요?
    집 사줬든
    전세 얻어줬든
    부럽긴 합니다만..

  • 14. 제가
    '25.10.30 11:10 PM (1.235.xxx.154)

    그래요
    친정에서 삼남매 모두 집을 사주셨어요
    모두 재산을 그리 불리지못해 괴롭네요
    까먹지않은게 어디냐 그런소리 못해요
    더 나빠진 사촌들이 있지만요
    원글님은 착한며느리세요
    친정에 두 올케는 그런생각못하고
    살면서 애들 교육비 보태주기 바라고
    ...더한 일도 있었고
    저도 아들딸 결혼시키려고보니 가슴아파서 잠이 안오네요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 15. ..
    '25.10.31 2:44 AM (50.212.xxx.170)

    감사함이 뭔지 아는 분이네요. 감사함이 뭔지 알기만 해도 좋은 인생을 사는 거 같아요.

  • 16. 감사를
    '25.10.31 9:51 AM (112.168.xxx.110)

    아는 분이네요222
    따뜻한 마음으로 사는 분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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