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빨리 왔다는 기준의 혼란스러움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25-10-29 13:58:28

어제 있었던 일인데요 

야채 과일만 길가 내놓고 파는 그런 가게들 있잖아요 

포도 하나 결재할라고 계산대로 갔는데 

내 앞으로 할머니 한분이 오셔서 계산대 위에 세일하는 야채뭉치들을 뒤적뒤적 하더니 본인 손에 있는걸 계산하는

분한테 내밀길래 "제가 먼저 왔어요"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계산원분이 이분이 먼저 오셨다면서 계산대 위 배추를 한포기를 비닐에 넣더라구요 

아마 그 할머니가 배추 하나를 계산대위에 놓고 다른 야채들을 더 가지러 갔다가 야채들을 들고 다시 온거 같아요 

그래도 제가 먼저 아닌가요? 그럼 저도 포도 계산대 놓고 다른거 장을 더 보고 나서 바로 계산대로 와서 내거 먼저 해달라고 하면 되는거잖아요 

참 납득은 안가는데 계산원분과 할머니 둘다 할머니가 먼저라 하니 네 그러고 말았는데 제 상식과는 좀 다르다 싶었어요 

낮에는 카페를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큰테이블 공유하는 테이블에 친구와 앉아있다가 옆 4인 테이블 사람들이 일어나길래 거기로 옮겼거든요 

테이블에 핸드폰을 올려놓는 순간 어떤 여자분에 오더니

자기가 먼저 왔다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먼저 테이블에 핸드폰 올려놓고 음료 주문하러 가는데 오시지 않았냐 했더니 

자기가 먼저 보고 있었대요 자리를 

아 네 하고 비켜줬는데 

어제 동시에 두가지 일이 일어나니 내가 아는 먼저 왔다는 기준과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먼저 왔다는 기준이 왜 다른지 혼란스러운 하루였어요 

 

IP : 39.7.xxx.5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기준
    '25.10.29 2:02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둘 다 원글님이 먼저인데...
    보통은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것 같아요. 이것도 뭐 진다기 보다는 일반적인 사람아닌듯 하니 피하는 거죠.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 2. ...
    '25.10.29 2:08 PM (117.111.xxx.87) - 삭제된댓글

    야채가게는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어서 그러려니 할거 같은데
    카페는 얄밉네요
    그래도 싸우기 싫어서 비켜주긴 할듯요

  • 3. ....
    '25.10.29 2:16 PM (211.202.xxx.120)

    채소는 그런 할머니 많아서 그냥 양보해요
    테이블은 님이 우기면 님자리인데 님이 물러난거죠 봤어도 님이 먼저 봤는데

  • 4. ...
    '25.10.29 2:23 PM (121.138.xxx.206)

    먼저 보고 있었다고 먼저 왔다가 된다는건 또 처음이네요.
    황당하긴 할 듯요.

  • 5. 까짓것
    '25.10.29 2:29 PM (175.113.xxx.3)

    저는 옳고 그름 따질거 없이 그냥 먼저 하라고 해요. 할머니들 많은 곳은 특히 더요. 따져서 뭐하고 긴말 하기도 싫고.

  • 6. ...
    '25.10.29 2:30 PM (1.227.xxx.69)

    할머니 일은 전 후 사정을 모르니 점원 말이 맞을것 같고
    카페 일은 웃겨요. 먼저 봤다고 먼저 왔다니....

  • 7. 그러나
    '25.10.29 2:35 PM (175.113.xxx.3)

    이 글에서 까페 자리는 먼저 봤다니 뭔 그런 경우가 있대요? 그럼 어디서든 먼저 봤다고 우기면 되는건지. 진상 또라이 인데요?

  • 8.
    '25.10.29 2:47 PM (1.240.xxx.138)

    야채가게는 그 할머니가 먼저 왔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건 사고 추가로 더 구입하려고 하는 거로 생각하면 이해 못할 일도 아닌 듯 싶고...
    (그게 바람직한 것과는 별개로)

    카페에서의 일은 황당!

  • 9. 근데
    '25.10.29 2:49 PM (1.240.xxx.138)

    휴대폰 올려놓는 순간이라는 것과
    먼저 테이블에 핸드폰 올려놓고 음료 주문하러 가는데 오시지 않았냐 한 것은 말이 다르네요.

  • 10. .....
    '25.10.29 3:00 PM (112.145.xxx.70) - 삭제된댓글

    전자는 그럴 수 있음
    후자는 따져서 이겨도 됨.

  • 11. /////
    '25.10.29 3:09 PM (1.212.xxx.123)

    아마 핸드폰 올려놓고 바로 돌아서서 주문대로 가려는데
    다른 사람이 와서 자기 자리라고 하는 상황이라 그렇게 쓰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9443 엔비디아에서 만든 헌정영상 6 순풍 2025/11/01 1,891
1769442 몸에 갈색점들이 갑자기 많아졌어요 8 2025/11/01 3,510
1769441 귀촌 후, 먹거리가 끊이지 않아요ㅎㅎ 11 노다지 2025/11/01 4,260
1769440 도둑년한톄 여사라고 해야하나 33 2025/11/01 3,779
1769439 다카이치 일본총리하고 주옥순하고 닮지 않았나요? 10 .. 2025/11/01 1,037
1769438 72년생 국가검진은 내년 2026년이 맞나요? 5 알려주세요 2025/11/01 993
1769437 투썸 케잌 뭐가 맛있어요? 7 .... 2025/11/01 1,709
1769436 자아성찰_ 나의 말은 대화가 아닌 일방적인 쏟아냄이었음을 10 프랑 2025/11/01 1,194
1769435 이스타 전동 야채 오토 슬라이서 어떤가요 ..... 2025/11/01 143
1769434 ..... 43 로켓배송 2025/11/01 14,387
1769433 나솔28기 영철 진짜 웃긴 댓글 봤어요 ㅋㅋ 11 .. 2025/11/01 3,835
1769432 차량 정기검사 하러왔어요~ 1 건강하자 2025/11/01 486
1769431 대장내시경 할때 링거맞나요? 6 .... 2025/11/01 987
1769430 오랜만에 라디오 듣고있어요 2 라디오 2025/11/01 465
1769429 소이현 인교진 부부 16 .. 2025/11/01 16,470
1769428 15년 직장 퇴직 했는데 3 어제 2025/11/01 2,553
1769427 쿠팡이 열리지않네요 8 쿠팡 2025/11/01 1,284
1769426 80대 중반 엄마 이모 모시고 1박 여행 도움 주세요 10 ... 2025/11/01 1,581
1769425 짜증많고 신경질적인 남편이랑 살기 36 ..... 2025/11/01 5,015
1769424 대장동 판결, 이재명 성남시 수뇌부 정조준 했네요 27 이재명구속기.. 2025/11/01 2,706
1769423 우울증 재발일까요? 3 ... 2025/11/01 1,410
1769422 변기에 물이 잘 안 올라오는데 왜 그럴까요? 5 화장실 2025/11/01 1,111
1769421 재드래곤의투정 ㅋ 7 ... 2025/11/01 4,515
1769420 조국 대표 인스타.jpg 4 강백신 검사.. 2025/11/01 3,170
1769419 주말에도 가슴이 답답... 1 정신병 2025/11/01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