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침에 아들에게 소리질렀네요

조회수 : 2,904
작성일 : 2025-10-29 09:55:46

소리지르는 것도 인내의 결과물인데 

언짢네요 

 

 

저희 집 식탁의자가 의자 3 벤치 1인데

아들놈은 벤치에 앉으라면 눕기 때문에 

딸이 벤치에 앉고 

아들은 의자에 앉게끔 밥 차려 줍니다

아들놈이 아침에 일어나서 대뜸 벤치에 누워 

내 자리! 

하네요. 

 

그래서 아니야 네 자리로 가 

 

했더니 왜 나는 안돼 ? 왜 

 

그래서 다시 네 자리로 가. 했죠 

 

그래도 안 가고 버팅기는데 

딸이 식탁으로 와서 못 앉고 있으니 

 

아들놈에게 비켜.  비키라고

그랬더니 

기분 나쁘다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버립니다. 

 

 

두어번 시간 간격을 가지고 

아들놈 방에 데리러 가서 

아침밥 먹으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니 거의 남기고. 

저도 화가 나니 

어른되면 혼자 살며 너 하고 싶은대로 해라 

어른이랑 같이 사는 한 어른 말씀 들어라. 

왜 네 자리에 앉아야 하는지 

잔소리하고 

 

그러니 아들놈 아침부터 삐딱선 타서는 

거실에 누워서 

딸 왔다갔다 하며 학교갈 준비하는 거 방해놓고 

 

휴 

너무 한심해서 ㅠㅠㅠ 

짜증이 솟구쳐서

 

일어나라구! 하면서 발로 톡 차 줬죠 

전혀 안 아프게 했는데 

기분은 나빴으려나...

 

그러고 학교 보냈는데 

 

후 힘드네요. 

 

IP : 222.106.xxx.16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9 9:56 A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아들이 몇살이에요?
    남이 애니 귀엽네요. (죄송)

  • 2. ..
    '25.10.29 9:57 AM (211.208.xxx.199)

    아들이 몇살이에요?
    남의 애니 귀엽네요. (죄송)

  • 3. ..
    '25.10.29 9:58 AM (220.78.xxx.7) - 삭제된댓글

    이런 엄마 정말 싫다..

  • 4. ㅎㅎㅎㅎㅎ
    '25.10.29 9:59 AM (222.106.xxx.168)

    초고학년
    아직은 귀여운데 가끔 저러는 거 보면
    속에 열불이

  • 5. ㅎㅎ
    '25.10.29 10:00 AM (121.171.xxx.251)

    벤치에 앉개해주세요.
    몇살이에요?
    설마 대딩이에요?

  • 6. ...
    '25.10.29 10:00 AM (14.51.xxx.138)

    밥먹는 내내 누워 있는거 아니니 그냥 앉고 싶은데 앉으라고하면 큰소리날일이 뭐가 있을까요

  • 7. ...
    '25.10.29 10:02 AM (121.171.xxx.251)

    ㅎㅎ 초고학년 ㅋ
    열불나는거 알죠. 알죠알죠.

  • 8. ㅎㅎㅎㅎㅎ
    '25.10.29 10:02 AM (222.106.xxx.168)

    아침에 벤치에 앉으라 하면 누워 있으니 자리 배치가 저렇게 된 거고

    Ad 약 먹는 귀여운 아들이라 ㅋㅋ
    뭐 하나 하라고 하면…
    아주 어렵습니다 ㅎㅎ

    주로 화내게 되는 게
    약효과 끝난 밤에 치카하기.
    굿나잇 인사하고 방에 들어간 후에 잠 안 온다고 나와서 돌아다니기 ㅎㅎㅎ

  • 9. .....
    '25.10.29 10:03 AM (115.22.xxx.102)

    밥 차리는데 식탁의자에 드러눕는다니.....아무리 어려도 이런건 따금하게 뭐라 하셔야할듯

  • 10. ㅎㅎㅎㅎㅎ
    '25.10.29 10:08 AM (222.106.xxx.168)

    양치하라하면 칫솔을 입에 물고
    손은 다른 거 만지고 있어요.
    장난감이나 책 같은 거

    하나하나 잔소리하지 말자 마음 다잡고

    그냥 끝나고 나면 아빠한테 검사받으라 하고
    미통과시 다시 하라고 하는 것으로 방침 정했죠

    미추어 버리겠어요

  • 11. .....
    '25.10.29 10:18 AM (119.196.xxx.123)

    초등이라니 억울할만 하네요. 누나(동생?)는 앉게 하고 나는 못앉게 하니까...ㅎㅎ
    근데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은 마음에 안담아놓더라구요.
    본인이 혼났는지 뒤돌아서면 잊어버려요. 훈육하는 입장에서는 이게 맹점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분명 가방 붕붕휘뒤르며 학교 다녀왔습니다 할꺼에요.

  • 12.
    '25.10.29 10:18 AM (218.159.xxx.28)

    저는, 이 글을 읽으니까 그 아들이 좀 힘들겠다는 생각 듭니다.
    엄마의 속도와 아들의 속도가 확연히 다른데 엄마가 아들에게 계속 맞추라고 하니까요.
    어지간한 것은 대충 포기 하면서 학교 도착 시간 정도나 지키면 된다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대해보세요.
    남자애들은 중고딩 정도 되어야 사람답게 생각 합니다...갸들이 원래 그래요.
    여자들의 두뇌회전과 아주 달라요.

  • 13. nn
    '25.10.29 10:25 AM (61.82.xxx.22)

    벤치를 치워 버리세요 서로가 스트레스 받을 거리를 만들지 마세요

  • 14. ㅎㅎㅎㅎ
    '25.10.29 10:28 AM (222.106.xxx.168)

    벤치에 앉고 싶다고 한 게 오늘 처음 있는 일이라
    또 이러면 치워버리는 것도 괜찮네여

  • 15. ..
    '25.10.29 10:38 AM (175.209.xxx.199)

    굶어도 큰 일 안나요

  • 16. ㅎㅎㅎㅎㅎ
    '25.10.29 10:41 AM (222.106.xxx.168)

    저보다 더 세시네요 ㅋㅋ

  • 17. ...
    '25.10.29 10:49 AM (121.133.xxx.158)

    저라면 이미 벤치 버렸어요. 남자 애들은 원래 말로 안됩니다. (종특인듯) 그냥 그 원인 자체를 없애야죠.

  • 18. ㅎㅎㅎㅎㅎ
    '25.10.29 10:55 AM (222.106.xxx.168)

    맞아요 ㅠㅠ 어떤 부분에서는 정말

    욕하고 싶을 정도로 어이 없어여

    사람들에게

    전엔 짐승이다가 이제 반려동물 수준으로 됐다고

    말했던 아들인데

    마니 컸어도 가끔 너무 열받게 해요

  • 19. 할머니쯤
    '25.10.29 11:16 AM (211.221.xxx.247)

    입장인데
    너무 귀엽기만 한데요
    혼자 웃었네요

  • 20. ...
    '25.10.29 3:31 PM (175.119.xxx.68)

    하루 정도는 바꿔 줄수도 있지 않나요

  • 21.
    '25.10.29 3:51 PM (222.106.xxx.168)

    하루 정도 바꿔줄 수 있는데
    워낙 말을 잘 안 들으니

    저도 방어적으로 대하게 되네요
    유연해지려고 노력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915 윌스미스 아들 정말 잘 키웠네요 2 ........ 2025/10/30 2,691
1768914 기장쪽 호텔 추천 6 헤이헤이 2025/10/30 924
1768913 조용한 도서관에서 코푸는 소리 내는 인간 어때요? 10 빌런 2025/10/30 973
1768912 하프마라튼 동아, 춘천등 수월한 코스 어디일까요? 2 55세 2025/10/30 249
1768911 트럼프 이재명 대통령 인스타 사진 21 화기애애 2025/10/30 5,386
1768910 석파정 가까운곳에 유료주차장 있을까요? 4 단풍구경 2025/10/30 919
1768909 깐부치킨 맛있나요? 18 00 2025/10/30 3,014
1768908 이모에게 3천 글 읽고 제 이야기 8 밑에 2025/10/30 3,574
1768907 트 “금관과 훈장, 전용기에 실어가겠다” 20 트럼프 귀엽.. 2025/10/30 4,336
1768906 부산 해운대 근처로 움직이기 좋은 여행코스 추천 부탁드릴게요 4 ........ 2025/10/30 569
1768905 이모에게 3천 빌려주고 이자를 얼마 받아야할지 30 T 2025/10/30 5,037
1768904 사람 호흡수 1분에 횟수 얼마정도 나오시나요?? 1 병인가 2025/10/30 422
1768903 왜그리 남에게 관심이 많을까 4 2025/10/30 1,195
1768902 붕어빵 중독인가봐요 4 퓨러티 2025/10/30 1,297
1768901 “일본, 한국에 완전히 졌다”…한·미 협상타결에 日반응 폭발 18 ... 2025/10/30 3,777
1768900 상속 유류분 안날로부터 1년인가요 1 괴로워요 2025/10/30 921
1768899 피부관리실, 피부과 차이 3 ... 2025/10/30 1,758
1768898 런던베이글, 작년에만 산재 29건···SPC삼립보다도 두 배 많.. 16 ㅇㅇ 2025/10/30 2,818
1768897 대통령실 천장 그림이 경복궁 천장 그림 모사한거라고 해요 3 -- 2025/10/30 1,464
1768896 주식도 궁합이 있나봐요. 2 반복 2025/10/30 1,610
1768895 일종의 블러디 베이글 산재가 spc 보다 2배 많았 2 블러디 베이.. 2025/10/30 653
1768894 (정치) 지금 시청근처 스타벅슨데요 19 .. 2025/10/30 4,946
1768893 외신도 깜짝…"미, 英·호주에도 안 준 핵잠 극비기술을.. 9 o o 2025/10/30 3,275
1768892 50대후반 여자에게 선물 뭐가 좋을까요? 20 2025/10/30 3,240
1768891 시댁방문 문제 12 lazyda.. 2025/10/30 3,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