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패딩입고 우울해요ㅡ

~~ 조회수 : 5,791
작성일 : 2025-10-28 19:47:05

부산인데요.

오늘 경량 패딩입었어요.

왜 우울하냐면ᆢ

아이가 고3때 혼자 대입준비하고 실기보러 다녔거든요.

저는 돈번다고 멀리 지방에 있었고요.

그 우울한 기억과 찬바람이 너무너무 쓸쓸하고 외롭고ㅡ결국 고3때 2월말까지 실기를 보러다니다 마지막에 예비번호 하나받고 바로앞에서 끊겨 재수했어요.

아이한테 수시 정시 결과를 물어보지도 못했어요.

학원에서 합격생을 홈피에 올려주는데 제아이는 없어서 두번세번 확인했고요.

늘 기도만ᆢ

재수할때도 혼자 실기준비하고 결국 합격해서 지금 군대다녀오고 복학생이지만ᆢ여전히 찬바람불면 그때 그 불안함과 어수선한 감정들이 휘몰아쳐요.

눈물나고 너무너무 힘드네요.

겨울은ᆢ저에겐 암흑같은 계절이에요.

 

 

 

IP : 118.235.xxx.2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5.10.28 7:48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많이 속상하신것 같은데
    그때 함께 해주지 못했지만 엄마는 엄마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잖아요
    아이가 혼자 다닐 수 있었던건 엄마의 그 든든한 뒷배를 알기 때문이었을거에요
    (근데 실기는 1월말에 끝났슈. 2월말까지 더 길게 힘들어하지 말아요~)

  • 2. ~~
    '25.10.28 7:52 PM (118.235.xxx.209)

    그래요ᆢ
    몇년전이고 제가 너무 바쁘게 살아서 실기가 1월말인지 댓글님보고 알았어요.제 왜곡된 기억으로 2월말에 예비번호받은게ᆢ결국 떨어져서 실기를 2월까지로 기억하나봐요.
    실기가 워낙 중요한 전공이다 보니까요.
    위로 감사해요.

  • 3. 너무
    '25.10.28 7:55 PM (175.123.xxx.226)

    마음이 아프네요. 그 마음 알아요. 그시간들을 묵묵히 견뎌준 대견한 아들, 장가 가기전까지 맛있는 밥 해주시고 엄마의 사랑 많이 표현하세요

  • 4. 과정이려니
    '25.10.28 7:57 PM (211.216.xxx.146)

    결국 합격해서 군대도 다녀오고 복학도 했네요. 저는 한여름이 그래요. 친구를 사귈 만 하면
    이사도 많이 다녔고 아는 친구 하나 없이 적응하느라 ㅜ 자퇴하고 검정고시 다시 진학 다시 자퇴 그리고 대학졸업 군대. 어느덧 서른이 넘어 지금은 학교다닙니다. 초등학교 행정실에 있어요. ^^* 그래서 너 학교 그렇게 그만두더니 이제 20년은 학교 다녀야 한다! 그럽니다.
    아이에게 좋은 거름이 될 거라 믿어요.

  • 5. ...
    '25.10.28 8:08 PM (39.7.xxx.198)

    자퇴하고 싶다
    같이 점심 먹을 친구가 없다는 아이 말에
    그러라고 했어요.
    마지막으로 교복 셔츠를 너는데 왜 이리 하얀지...

  • 6. 팽팽이
    '25.10.28 8:15 PM (223.39.xxx.237)

    그저께 서울로 수시 실기시험 보는 아이데리고 다녀왔어요 다다음주 일요일까지 시험보고 끝나요
    작년에도 그리다녔는데 안면마비와서 비오는날 호서대 실기고사장 들여보내고 대학병원 응급으로 mri찍고 시험끝난 딸더러 택시타고 오라했더니 울면서 실기재료 넣고다니는 캐리어 끌고 왔더군요
    다행이 약만먹고 큰 후유증없이 나았어요 정시까지 보고도 떨어져 재수했는데 올해 좋은학교 합격했으면 좋겠어요

  • 7. ..
    '25.10.28 9:08 PM (223.38.xxx.5)

    그 시린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아프고 추웠던 기억이 한 과정의 추억으로 남으시길 기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973 저는 겨울이 지금까지 정도의 날씨면 좋겠어요 1 그냥 13:30:55 30
1781972 인천공항 사장 밑에 직원이 올려준 보고서조차 보지 않았으면.. 13:30:51 34
1781971 대학 네임이 명문대로 다 보장되는거는 아닌거 같아요 생각보다.... 1 ㅇㅇ 13:29:41 62
1781970 명품 패딩 중에 맵시만 본다면 1 .. 13:29:18 86
1781969 김장육수 안내고 하는 분?? ........ 13:28:19 59
1781968 음식이나 가전같은거 내수용 수출용 다른거 대화하다가요 A 13:27:56 31
1781967 대중을 상대로 사생활콘텐츠 노출로 돈버는 사람들은요 도ㅔ라 13:26:59 85
1781966 자식을 보면 내가 다시 살고있는것 같아 행복해요. 2인생 13:26:09 127
1781965 불교말씀 매일 들을수있는곳 있을까요? 은서맘 13:21:05 47
1781964 불교 참선하면서 남녀 성관계가 혐오스러워요 12 마음심 13:20:12 611
1781963 우중충한 날씨 1 ㅇㅇ 13:18:01 191
1781962 친구가 몽클 판대요 15 ........ 13:17:06 892
1781961 동네 병원 의사 얘기, 주절주절 주의 점순이 13:16:43 204
1781960 임주리, Peace And Harmony light7.. 13:13:15 120
1781959 가출한 강아지 ㅋㅋㅋ 13:10:19 238
1781958 성시경과 박나래의 다른 대처.. 22 같은다른 13:05:31 1,610
1781957 집이 더 중요 해요? 애들 대학이 더 중요해요? 19 13:05:19 754
1781956 지하철 옆자리 사람 코트에서 썩은냄새 3 냄새 13:03:43 786
1781955 아이써마지 했는데 1 ... 13:03:43 249
1781954 50후반 위,장내시경 검사 주기 및 추가검진 문의요 4 위내시경 12:51:00 332
1781953 보호자에게 성질내는 수의사 13 ㅁㅁ 12:50:04 934
1781952 날씨..못맞춤 4 ……. 12:49:48 542
1781951 키스는 괜히해서 재밌네요 1 ㅇㅇ 12:48:37 409
1781950 카톡 번호 추가안되는데 업데이트안한탓인지 5 새로운 번호.. 12:41:27 364
1781949 산후도우미한테 봉투도 주나요? 8 ㅇㅇ 12:38:30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