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해도 몇번이나 거절했는지 몰라요
근데 참 눈치가 없는건지..
꼭 다시 연락오네요
일단 나이도 제가 4살 더 많고
대화코드가 안맞아요.
대도시에서 대학나오고 직장생활 한 저앞에서
벌거벗고 개천에서 물고기잡던 얘기 하는데
제가 뭔 감흥이 있겠나요
문화나 시사에 관심이 전혀 없더라구요..
근데 왜 자꾸 밥먹자 차마시자 연락오는지 이해가 안가요.
매번 바쁘다 일이있다 핑계 대기도 힘들고
제가 돌려서 말했거든요,,
사람 만나서 편한 얘기 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남편흉, 남얘기 하게 되더라
언니뻘인 내가 내얼굴에 침뱉는거 같아서 좀 자중할란다.
이랬는데도 2개월에 한번씩은 얼굴보자고 연락이 오네요.
제가 말이 많거나 재밌게 하는 사람도 아닌데 참 이해가 안가네요..
그사람은 주위에 사람 많은걸 좋아해서 고객 관리하듯 관리하나 싶기도 해요
그이의 그저그런 지인중 하나가 되는건 사절이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