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만간 죽을것 같아서. ㅎㅎㅎ

.,.,... 조회수 : 13,159
작성일 : 2025-10-27 23:29:54

가족력 있구요. 저도 그렇고 제 아이들도 정신과 약먹어요. 

저는 위선 끝판왕 장남 교직자의 막내딸인데요. 그냥 훈육이랄거 없이 갖고논.. 이랬다가 저랬다가..일관성없는 최악..

 

바람. 폭력... 쩍하면 엄마패고..ㅎㅎㅎㅎ 엄마가 자살하려다가 아빠가던진 무슨 사기장식품에 머리를 맞고 방에 쓰러져 뜬눈으로 피범벅이 되어져있고 온통 방안은 피가 좌아아아악...강이되어 퍼지던. ㅎㅎㅎㅎ

마누리 그래놓고 거실로나와 엄마 어떡해요?? 할머니 찾고 할머니는 얼른 119구 불러라... 저는 그광경보고 귀신나올까 무서워할새도 없이 맨발로 밤12시 넘어 119가 우리집을 잘 찾아오게 골목에 마중나가있었어요. 일주일동안 막내인 제가 언니오빠 새벽에.일어나 도시락 쌌어요. 그래도 엄마.퇴원해선 다시 도돌이 오빠만 찾더군요. 경상도여자의 아들사랑 ㅎㅎ

 

엄마도 지금생각함 살짝 경계선인지 전 평생 엄마와 정서적 교감이란걸 못해봤어요. 늘 어떤얘길하면 웬딴 엉뚱한 소리하는 스타일 ㅎㅎㅎ 겉으론 되게 조용한데 속으론 돈욕심많고 야망많고 약간 호더기질도 있고. ㅎㅎㅎ 그냥 저는 엄마가 없다고 생각해요. 정서적으로.

 

6살터울 오빠가 저를 그렇게 팼어요 ㅎㅎ

4살때 여름에 하드사오라고 시켜서 땡볕에 사왔는데 녹았다고 허리춤의 혁대를 빼서 그걸로 개패듯 맞았어요. 20살때까지 맞은거 같애요 거의 매일을 쩍하면. 그래서 초등때 남자애들이 팔을 확 들면 ㅡ때리려고하는게 아니어도 ㅡ 두팔로 머리쪽을 방어하는 자세가 나와 이런 반응이 웃음벨이돼서 애들 웃겼던 기억도 ㅎㅎ 수치스럽죠

 

기르던 강아지 죽어서 너무 슬퍼 울어도 우는거 꼴보기싫다고 뺨맞고.. 친척들한테 용돈받으면 다 내놔야하고.. 

 

친척집에 가서 잼나게 논날 오빤 사춘기였는데 뭐가 뒤틀렸겠죠.ㅡ재미나게 노는 저를 정원으로 끌고나와 무슨 핑계찾아서 몰래 개패듯 때렸는데 그걸 이웃집이 보고 너무놀라 경찰에 신고를 하려고 했어요 80년대때였는데 얼마나 애가 무참히 맞으면요 ㅎㅎㅎ

 

4살터울인 언니는 왜이렇게 사사건건 시비고 제가 아끼는 지우개를 맘대로 가져가서 부스러져오고 살쪘다고 이죽거리고 쩍하면 때리고 꼬집고 웬수가 따로없었는데 서로 결혼하고 애낳고 친해져 잘지내요 언니가 정식으로 사과하더라구요 어릴때 부모님 사랑 독차지하는 제가 미웠데요 그래서 그랬데요.

 

그래도 전 언니오빠랑 노는게 좋긴했어요.재밌었어요.

 

전기아껴야한다고 늘 어두운 집. 대화한마디 없는집. 그렇게 정적과 우울이 깔려있어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그 집안 분위기.

 

 

 

전 아마도..

애기때부터 우울증이었던것 같고.. 가면성? 혹은 조울? adhd? 이런거 범벅이었던거같아요.. ㅎㅎ 40중반쯤에야 약먹기시작했는데 프로작먹고 하니가 진짜 신세계더라구요 엄청 조하지더니 다른 문제가 튀어나오고 약을 늘리고 바꾸고.. 8년째 이러고 있고 약은점점 늘어가는데.. 약은 평생 먹을 수있고 기꺼이 먹어요. 다만 

지금은 걍.. 약으로 뇌가 범벅이돼서.. 내 병은 어떻게 안되는가보다 ㅎㅎ하고있어요

미친듯이 피곤하고 졸리고 40시간을 자요 ㅎㅎㅎ

미친듯이 졸려서 어떻게 할수가 없고 

무엇보다 그전에 나아졌다생각했던 미친듯한 우울증이(우울증은 졸업햇다 생각했는데)  갑둑튀 심해진지 꽤됐고 안나아요. 우울증, 자살충동은 재발됐고 여기에 무력증 피곤함이 플러스된거죠. 약먹고 잘살줄알았는데 좌절감이들어요.

 

무력증피곤함인지 아님 제가 그냥드럽게 게으른건지 헷갈리는데 집안살림 게으르고 하는거보면 한심해요. 고3 고1 남매있는데 뭐 애들얘긴... 안해도 아시죠??솔직히 아이들한테 정없고 벗어나고 싶다 라는 말로 갈음할께요.

 

남편은 한없이 착한사람이고 헌신하는 사람이예요. 미안한 사람이있다면 이 사람이예요. 착한천성에 능력도 출중하고 가족밖에 모르며 아내 위하는 사람인데 역시 정서적인 부분은 해결이안되는 사람. 그래서 신혼땐 방황이 컸어요. 지금은 걍 포기하고 지내는 ㅎㅎㅎ 물좋고 정자좋을순없으니까요. 암튼 남편은 참 결혼 잘못한 케이스죠.. 정말미안해요.

 

조만간 아마도 저는 죽을것 같아요..ㅎㅎ

82한지가.. 20대인가 30대 초부터햇고 제 친구였고 무엇보다 글을 재미나게 쓴다고 댓글에 빵터졌다고 미치게웃기다고 그런 반응 많이 받으며 즐겁게 놀았어요. 지금82의 모습은 그래서 참 안타깝고 외면하고싶고...ㅎㅎㅎ 

 

어디에도 말할데가 없어 글쓰는것도 귀찮아 글 안쓰다가 써요. 

ㅎㅎㅎ

머라고 마무리를 해야할질 모르겠네요.

유기견. 길고양이. 자립청소년들 사연이 제 눈물버튼이예요. 돈이 많으면 돕고싶다는 꿈도 꿨어요 아까베스트글 댓글달면서.

 

너무 글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우울감이 너무 심하고 그만 살고싶단 생각에 견디기가 힘이 듭니다

 

 

IP : 59.10.xxx.175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7 11:32 PM (106.101.xxx.84)

    유기견. 길고양이. 자립청소년들 이런 이야기들 보면 전 더 살아낼 힘이 얻어졌어요. 힘내보세요. 그렇게 어렵게 하루하루 사는 생명들도 최선을 다해 살아요

  • 2. ㅜㅜ
    '25.10.27 11:33 PM (211.58.xxx.161)

    좋은남편만나셨으니 다 잊고 남편만 바라보세요ㅜ

  • 3. 원글님
    '25.10.27 11:35 PM (39.118.xxx.199)

    여기 이렇게 글 쓰는 힘으로
    살아내 보세요. 힘을 내어 보세요. 남편과 자식을 위해서요.

  • 4. ....
    '25.10.27 11:37 PM (106.101.xxx.125)

    심성이 착하신분이 추운 배경을 만나셨군요
    결혼도 하셨고 좋은 남편을 만나셨네요

    나는 가끔 나의 안부를 묻고는해

    라는 책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까 추천들립니다

    경험자로서 그냥 사는게 좋아요

    저도 지금도 다음날 눈 안뜨면 좋겠는데 그게 안돼니까

    그냥 최선을 다해 살아요

    힘내세요

  • 5. ...
    '25.10.27 11:38 PM (114.203.xxx.229)

    하고 싶은 말 여기서 다 풀어내세요.
    누구한테도 못하는 말, 하고 싶어도 못하는 얘기,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말...
    여기서라도 다 풀어내시고
    조금씩이라도 나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 우울을 다 품고 물먹은 솜처럼 한껏 무거웠다가도
    지나가는 어린아이 깡총한 발걸음만 봐도
    금방 웃음이 나기도 하잖아요.

    작고 하찮은 일들이 우리를 지탱해주기도 하는거니까...
    그렇게 살다보면 살아지는거니까...

  • 6. 원글님
    '25.10.27 11:40 PM (1.239.xxx.192)

    남편복 있으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제가 다 안도감이 드네요. 무슨 말을 드려야 원글님이 힘이 생기실까 마음이 아프네요. 인생이 아직 뭔가 저도 생각이 많지만, 시기라는게 있는거 같아요. 지금 시기를 그래도 꾸역 꾸역 넘겨 보시길요. 그렇게도 좋은 남편 생각해서라도 하루 하루 보내 보시기를요. 그러다 보면 또 괜찮은 날이 오기도 하구요.

    저도 아주 힘든 시기지만 어떤 날은 열심히, 어떤 날은 아무 것도 안하면서 그날 그날 살아갑니다. 마치 숙제하듯이요.

    원글님~

    이 시기 또 넘겨 봅시다~~

  • 7. 살아내어 보세요
    '25.10.27 11:40 PM (220.84.xxx.8)

    저도 요즘 우울증심해 죽고싶다 이러고 지금도
    울고있어요. 다 귀찮고 무기력하네요. 심지어 저는
    남편도 안착하고 돈사고치고 이기적인 인간이네요.
    그래도 두딸이 있어서 살아보려구요.
    제가 팔자가 참 드럽나봐요.

  • 8. 저는 그렇게
    '25.10.27 11:43 PM (140.248.xxx.3)

    아빠한테 많이 맞았어요.

    근데 저 정말 모범생이거든요. 말썽 안 일으키는, 보통의 공부 열심히 하는 그런 모범생이요. 근데 저희 아빠는 본인 기분에 따라 그렇게 때렸어요. 언젠가는 어른 팔뚝만한 대나무 몽둥이가 갈래갈래 찢겨져 온 몸에 피멍이 들어 목욕탕을 2주 못갔어요. 그것도 동생들 떠들고 방정리 잘 안 시켰다는 큰 아이라는 죄로요.

    지금은 치매에 매일 전화하며 보고 싶다고 전화를 하는데, 인간적으로 짠하기도 하고 내가 짠하기도 하고 그래요.

    어려서부터 아빠 퇴근할때 기분이 어떤가 눈치 보던 게 지금도 남아 사람 눈치 잘 보고 주눅도 잘 들고 그래요. 그게 젤 원망스러워요. 날 이렇게 하찮고 내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게 넘 원망스러워요.

  • 9. 힘을주세요
    '25.10.27 11:44 PM (121.188.xxx.245)

    얼마나 힘이들까 가늠조차 할 수 없지만 오늘 하루만 하루만 살이봐요.

  • 10. 그래도
    '25.10.27 11:46 PM (140.248.xxx.3)

    살아내야죠. 아이들도 있고 남편도 있으니요.저도 우리 남편이 참 좋은 사람이에요.

  • 11. ,,,,,
    '25.10.27 11:59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어린 시절 생각하면 우울증이 아닌게 이상할정도네요.
    그래도 착하고 좋은 남편분 만나 이제라도 편안하게 지내시는듯.
    죽긴 왜 죽어요. 그리 좋은 남편두고 애들때문에라도 살아야죠.
    힘든 어린시절 잘 견뎠다고 선물로 남편을 받았는데 잘 지켜서 살아봐요.
    오빠는 아직 보나요? 볼때 안힘든지.. 힘들면 끊어내구요.

  • 12. ,,,,,
    '25.10.28 12:00 AM (110.13.xxx.200)

    어린 시절 생각하면 우울증이 아닌게 이상할정도네요.
    그래도 착하고 좋은 남편분 만나 이제라도 편안하게 지내시는듯.
    죽긴 왜 죽어요. 그리 좋은 남편두고 애들때문에라도 살아야죠.
    힘든 어린시절 잘 견뎠다고 선물로 그리 좋은 남편을 받았는데 잘 지켜서 살아봐요.
    오빠는 아직 보나요? 볼때 안힘든지.. 힘들면 끊어내구요.

  • 13. ...
    '25.10.28 12:08 AM (211.234.xxx.138)

    한참 댓글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 날라가 버렸네요 ㅠ

    그래도 넘 맘 아파서 다시 써요 원글님! 앞으로 절~~~대로
    죽고 싶다는 말도 생각도 안 떠오르시길 바라며

    원글님도 안됐지만 착하다는 남편도 넘 안됐잖아요
    그러니 그 사람 생각 좀 더해주세요
    그리고 남편이 결혼 잘 못한 케이스라고 하셨는데, 글ㆍㄱㅁ
    원글님은요? 배우자에 관한 한 엄청 럭키한 케이스시죠
    착하고 능력 출중하고 가족밖에 모르는 남편 얻는 건 보통 힘든 게 아니고, 어마어마한 복을 받으신 건데요!
    어린 시절에 너무 고통받고 힘드셨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원글님 억지로 억지로 마음을 다잡고 감사할 것에 집중해 보세요
    혹시...강아지 고양이 좋아하시는 것 같으니
    조심스럽지만 착한 유기견 한 마리 구해주시는 건 어떠세요?
    정말 사랑스럽거든요
    데려와 돌봐주시면 처음엔 내가 돌보는 것 같지만 실은
    걔네들 사랑이 커서 사람을 살게 해줍니다

  • 14. 남편
    '25.10.28 12:08 AM (49.174.xxx.188) - 삭제된댓글

    동물 키우면 안될까요 ? 죽고 싶다가도 동물 때문에 죽지 못했어요
    정말 치료도 되고요 나에게 이런 감정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이와 남편이 폭력적이라 하루가 멀다하고 가슴 조리며 살았는데
    아픈 고양이 챙기면서 위로가 되더라고요

    내가 누군가를 챙기면서 나의 사랑의 감정을 느껴요
    나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알아서 오는 작은 동물들이
    고맙고요


    명상이나 요가 말하는 곳 주변에 있으면 좋겠네요
    나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힘내요

    정말 죽고 싶을 때는 아이들을 위해서
    생명 전화에 전화 걸어요
    그 순간을 넘길 수 있어요

    저는 약을 한번 먹고 시도 한 적이 있어서
    나라에서 계속 주기적으로 챙겨주며 전화 해주시는데
    전화로 나의 감정을 이야기 하고 나면
    도움이 많이 됐어요


    언제든지 와서 글 남겨요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 15. ...
    '25.10.28 12:13 AM (211.234.xxx.138)

    모든 힘드신 분들
    우리 같이 힘내요!!!!!
    하루
    오늘과 내일 하루만
    또 그 담 내일 하루씩만 보고 살아보아요!

  • 16. .,.,...
    '25.10.28 12:14 AM (59.10.xxx.175)

    유기견....
    예전에.오래도록 유기견 재능 봉사도하고. 유기견키우고 임보도 하고.. 매달 다달이 아마 여기저기 외면이안되어 십시일반으로 보내는 금액이 아마 13? 15만원정도 되는거로 알아요.. 너무 저만 따라다니고 집착해서 솔직히 지금은 힘겨워요 솔직히 짐스러워요.
    아이들에대해.말하자면 한트럭이지만 말하고싶지않고
    그냥 다 죄책감 혹은 짐스러워요
    ^^;

  • 17. 엄마되기
    '25.10.28 12:14 AM (59.16.xxx.41)

    어릴때부터 학대에 놓여 계셨네요. 우울증이 없다면
    그게 이상하겠어요. 그래도 원글님. 여태 잘 살아주
    셔서 감사해요.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서
    살아보아요. 저 어렸을때 아빠가 자살하셨는데
    그 상처가 얼마나 오래 지속 되었는지 몰라요...
    아마 지금도 내가 모르는 마음 한 귀퉁이에 머물고 있겠죠.
    원글님은 착해서 사랑하는 자식에게 이런 상처 주기
    싫으실거잖아요. 다음에도 이런글 올려주시면 저도
    또 한번 답글 쓸께요

  • 18. ..
    '25.10.28 12:27 AM (58.228.xxx.67)

    과거의.기억이 자신을.갉아먹고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어렵게 하는거죠
    무기력하고..

    좋은남편이 있는데 ..
    그 남편과 오손도손 살아보세요
    말해도 귀에 안들어오겠지만..

    가까이에 있는 평생 의지할수있는
    좋은.남편이 있는데
    과거에 발목잡히지마시고
    잊어버리세요

    현실에서 남편 친구 형제..
    어느하나
    아무데도 기댈대가 안보이는
    곳에 있는 시람도 있는거니까요

    맞아요 그게.잘안되죠
    그래도 어쩌겠나요
    부정적 기억속에서 나와야죠

  • 19. ...
    '25.10.28 12:34 AM (222.120.xxx.150)

    토닥토닥
    계속계속 토닥토닥 해주고 싶네요
    원글님 예쁘고 귀여워요
    착하고 따뜻했을것 같아요
    눈치 빠르고 똑똑했을것 같아요
    그냥 알 수 있어요
    원글님 소중하고 예뻐요^^
    우리 그냥 대충대충 살아봐요
    인간들이 다 불완전하고 못나고 등신들 같아서 그래요
    원글님 우리 어차피 다 하늘 나라 갈거니까
    그냥 지금 있는그대로 살아봐요
    애 많이 쓰고 고생했어요

  • 20. .,.,...
    '25.10.28 12:35 AM (59.10.xxx.175)

    맞아요 그냥 글은 쓴것이고.ㅌ 마치 유언처럼 정리? 그런건가요..ㅎㅎ 암튼 그렇고 과거는 과거일 뿐인데. 다만 현재 약이 들지를 않고 계속 무기력과 어마어마한 잠만 오고 우울과 자살추구가 되살아나니..그게 너무 절망스러워요 ㅎㅎ

  • 21. mm
    '25.10.28 12:47 AM (218.155.xxx.132)

    그러지마요.
    남편 봐서라도 살아요.
    하루에 하나만 기분 좋은 일 해요.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거
    먹으면 맛있는 거 하면서요.
    누구 좋으라고 죽어요? 진짜 그러지마요.
    죽으면 끝이고 살면 가끔 웃잖아요.
    다 그렇게 살아요.

  • 22. 약말고
    '25.10.28 12:54 AM (112.166.xxx.103)

    다른 것도 해보세요

    여에스더 한다는 전기요법도 잇고.

  • 23. 하아
    '25.10.28 12:54 AM (58.120.xxx.112)

    대나무로 맞으셨다는 윗분
    아버지 정신 있을 때
    실컷 패버리지 그러셨어요
    글만 읽어도 분하고 화나네요
    개새끼

  • 24. ..
    '25.10.28 1:01 AM (112.148.xxx.94)

    왜 제가 눈물이 나죠
    님이 너무 힘들어 보여 무슨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그래도 힘내보라는 말부터 나오네요
    착한 남편 애들 두고 어딜 가시려구요

    큰 병원에 가서 약을 바꿔 보시면 안 될까요
    아님 입원치료는 효과가 없나요?
    다른 방법으로 노력해 보시면 좋겠어요

  • 25. 힘드시죠
    '25.10.28 1:03 AM (175.116.xxx.63)

    맘이 안좋네요 ㅠㅠ 긴 시간 어찌 버티셨을지...
    사람좋은 남편은 님 떠나시면 어떻게 살겠어요. 구정물 휘저어 괴롭게 마시고 그냥 가라앉혀 놓으세요. 어찌어찌 살아봅시다 제발요 ㅠㅠ 무엇이라도 좋아하는것 찾아서 그것에만 집중해 보세요. 그리고 또 글 올려주시고요 꼭이요 기다리겠습니다

  • 26. ㅡㅡ
    '25.10.28 1:45 AM (110.15.xxx.203)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타깝고 이해할것도 같고
    뭐라 말씀을 드려야할지.

  • 27. 이리
    '25.10.28 1:47 AM (175.127.xxx.213)

    오세요 매일매일
    토닥토닥 안아줄게요.

  • 28. ...
    '25.10.28 2:00 AM (86.154.xxx.223)

    원글님을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ㅜㅜ 그래도 사시면 더 좋은 날 오리라 믿어요. 힘내세요

  • 29. 들어보세요
    '25.10.28 2:31 AM (175.116.xxx.63)

    꼭 안아줄래요 라고 팬텀싱어에 나왔던 노래인데 원글님께 들려드리고 싶어요. 우리 모두의 마음이기도 하고요.
    https://youtu.be/Wk_nDLlxaMI?si=1Sj4CK94jV8y7hWT

  • 30. 저는요
    '25.10.28 4:37 AM (76.64.xxx.194)

    폐경후 지내다 우울증이 찾아 왔어요. 우울증약 복용하며 살려고 걸어서 수영장가서 멍때리고 있다 와도 걸으면 도움이 되겠지 생각하며 꾸준히 해왔어요. 이제 우울증약 끊은지 두달 되었어요.

    저도 어릴때부터 똑똑한 언니,오빠를 보며 나는 왜 이럴까 불안한 상태로 평생을 살아왔었어요.
    맞고 자라진 않았지만 불우한 환경속에서 자랐어요.

    우울증약을 복용해도 너무 무기력해서 음식도 못하겠고 집안도 치우지 못하고, 남편과 아들들의 위로를
    받으며 지내다 언제부터인지 약을 줄이게 됐어요. (10 mg 으로. 약이름 기억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나이 때문인지 무기력증은 안없어지더라고요.
    매일매일 구질구질하다는 남편의 투정속에, 이해 못해주는 남편을 원망하며 살다가,
    약의 도움을 안받아도 되겠다고 생각하고 의사와 상담없이 약을 끊었어요.(두달전)

    무기력함이 없어지질 않아 adhd 짧은 검사를 했는데 adhd라고 판정이 나왔어요.
    내가 노력은 했어도 본연의 성질이 있어 소리치게 되면 남편은 약을 안먹어서 그런거다하며
    저의 신경을 건드리곤 했조. 어떠한 계기로 나를 돌아보게 되었는데, 생각을 하는데 정신이 맑은거에요.

    집안 정리도 하기 시작했고, 부엌도 깨끗하게 해놓고, 움직이는데 귀찮지가 않고 몸을 움직일수 있게 됐어요.
    adhd 약도 처방 받으려 했는데, 아마도 우울증약이 나를 더 가라앉게 한거 같아요.

    약을 끊고 내가 살아야하는 이유를 생각하며 자살하고 싶었던 마음을 없애 버렸어요.
    그리고 온갖 걱정과 불안속에 살던 나를 버리고 이제는 나를 돌보며 살기로 남편과 약속했어요.
    뒤돌아보니 그와중에도 미친듯이 남을 챙기고 살았더라고요
    그때는 기쁨으로 했는데 다 부질없는 것이었어요.

    남편이 누누히 강조했어요. "자살은 비겁한 행동이다"
    인터넷상에 글을 쓰지 않는, 곧 1살이 될 손자를 둔 할머니의 노파심으로 글을 써봅니다

    원글님도 옛날일들 자꾸 되세기지 마시고 본인을 우선적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 31.
    '25.10.28 5:41 AM (58.29.xxx.32)

    최근 젊은 작가 도 장기간 우울증 치료받다가 그리 됐던데
    전 개인적으로 약물의존이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착한 남편과 행복하게 사심됩니다
    곁에 파랑새를 두고 서서히 루틴을 바꿔보세요 약때문에 뇌가 자립이 안되는거예요 우리모두는 외롭고 힘든과정속에 살고있어요 남편과함께 아들과 함께 행복을 만들고 하루하루 약부터 끓고 건강하게

  • 32. ㅂㅅㅈ
    '25.10.28 7:07 AM (59.14.xxx.42)

    토닥토닥
    계속계속 토닥토닥 해주고 싶네요

    남편복이 제 큰데, 복 받으신분이네요.
    병원 바꿔보시구 약도 바뀌보세요

  • 33. ..
    '25.10.28 7:13 AM (211.234.xxx.103)

    글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도 착한남편분 둬서 제가 살짝 위로 되네요. 저는 매우 이기적인 남편둬서 육아독박에 지금까지 가장으로 워킹맘으로 살아오고 있어요.
    제가 세상에서 젤 부러운 사람이 글 잘쓰는 사람인데 원글님 글에 진정성과 흡입력이 있어요. 글을 써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는 성격상 앉아서 뭘 하는게 힘들어요. 님은 잘하실듯. 힘내세요.

  • 34. rmfeh
    '25.10.28 7:45 AM (175.192.xxx.80)

    좋은 남편을 가진 님이 정말 부럽습니다.
    글 잘 쓰는 님이 부럽습니다.
    꼭 안아드릴게요.

  • 35. 원글님
    '25.10.28 8:07 AM (39.124.xxx.23)

    윗분 얘기처럼 혹시 많은 약들이
    또다른 부작용을 만들어낸건 아닌지
    약을 드셔도 힘드시면 당분간 끊어보시고
    비싼돈 들여서 피티나 필라테스나
    그런거 등록해보시면 어떨까요

    돈 아까워서라도 꾸역꾸역 찾아가서 운동하시게요~~
    조만간 죽을수도 있다니ㅠㅠ
    그런말씀 말아주세요...
    같이 늙어가는 재미난 얘기 해주시는
    회원님들이 한분한분 줄어가시면
    그렇잖아도 속상한데ㅠㅠ

    원글님을 괴롭게했던 오빠고 언니고
    부모고간에 다 나쁜 이상한 사람들이예요
    그들과 함께 살면서 멀쩡할수가 없는게 당연하고
    이나이까지 살아오신게 대견한거예요

    그치만 착한남편한테 부인의 죽음과
    못된 자식들을 남겨주고 떠나버리지는 말아주세요
    백짓장도 맞들면 낫잖아요
    어떻게든 살아서 같이 힘내서
    자식들 독립할때 까지만 돌보시고
    그뒤는 두분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훨훨 사시기를요...

    자식들은ㅠㅠ
    저도 좀 그런애가 있는데...
    그냥 네가 그렇게 태어나고 싶었던건 아닐텐데
    싶어서... 그냥 지긋이 눈내리깔고
    참고있어요...
    고등이면 진짜 피크로 힘들때인데
    다 지나가고 웃으며 얘기할날이 꼭 오실거예요

    집안일이든 뭐든 돈을 좀 써서
    대신 시키고 반찬도 다 사다드시고
    젤 어려운 이시기만 극복하시길요...
    만나서 따끈한 밥한끼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끈한 대추차 그런거라도
    사드리고 싶네요♡

  • 36.
    '25.10.28 9:01 AM (223.39.xxx.180)

    동물 좋아하신다면
    죽는거보다 내가 유기견이라도 한마리 돌보면
    그 애에게 천국을 선물하는 걸 수도 있어요!
    저 그 생각해요

  • 37.
    '25.10.28 9:32 AM (14.55.xxx.141)

    댓글이 보석 같아요
    저도 댓글보며 힘 내 봅니다

  • 38.
    '25.10.28 10:08 AM (210.96.xxx.163)

    딴 생각을 하면 안 되느냐면..

    그럼에도 님에게 좋은 남편분이 계시단
    사실에 '안도'한다는 저 위의 82님 같은
    분이 계시기 때문에 딴 생각을 하시면 안 돼요ㅠ
    그리고 님이 슬프게 떠나버리시면
    생각보다 님의 자녀분들...힘들어져요. 그리고 학습해요ㅠㅠ

    인간은 평생을 호르몬에 지배받으며 사는 것 같다는 저의 큰 애의 말을 가끔 떠올려요. 다양하고 낯선, 부정적 순간이 오면 스스로 다독였어요.
    나는 지금 그까짓 호르몬에 놀아나고 있어!
    정신차리자! 저도 만만치 않은 중증 우울녀거든요~
    동물은 물론이거니와 청소년자립에 눈물버튼이 있다는 원글님이 너무 귀하고 소중해요! 저 청소년 전공자인더 주변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 찾기 쉽지 않거든요. 살아계셔서 이 땅의 이름모를 자립청소년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순간순간 기도와 염원을 담당해 주세요~~

  • 39. 맨발
    '25.10.28 10:23 AM (223.39.xxx.174)

    걷기 한번 해보세요
    마지막 자신에 대한 시도라고 생각하시구요

  • 40. .,.,...
    '25.10.28 12:01 PM (182.208.xxx.21)

    정성어린 댓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시간과 마음을 내어주셔서요...

  • 41. ...
    '25.10.28 1:06 PM (119.18.xxx.230)

    남편 좋은 분이란 대목에 너무 안심하고 내려왔어요 남퍈분도 물론 좋은 분이겠지만 그런 힘든 상황에도 위트있게 글 쓰시고 남편 좋은 사람인거 알아봐 줄 수 있는 님이 정말 튼튼한 사람인거에요

    좋은 남편 분 힘들어할거 생각해 우리 더 버텨봐요 저도 마음이 많이 힘들때 최진실 생각하며 버텨요

  • 42. 그래도
    '25.10.28 1:31 PM (183.97.xxx.35)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곁에 착한남편도 있고 좋은약도 있어 다행이네요

    성장과정에서 겪었던 쓰디쓴 경험이
    약이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소수이고

    대다수는 트라우마로 남아
    본인은 물론 주위까지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애요

  • 43. ,@@
    '25.10.28 1:57 PM (59.16.xxx.97)

    정말. 복받은 분이예요.
    초년운은 없었으나 남편복이 있잖아요.
    결혼 전의 삶은 한 삼십년
    결혼 후의 삶은 그 두배가 대부분 넘겠죠.

    얼마나 복받은 건대요.
    남편복 없어 오륙십년 고통스러운 것보단 훨씬 더.

  • 44. ㅇㅇ
    '25.10.28 2:02 PM (106.101.xxx.107)

    홍성남신부님 강연 들어보세요
    종교랑 상관없이
    인간적인 맞는말씀 많이 하시더라구요
    영성심리학 공부하시는 분이십니다

    저도 많은 도움받았기에
    꼭 전해드리고 싶네요

    잘 버텨주시기바랍니다

  • 45. 사랑
    '25.10.28 2:34 PM (115.143.xxx.167)

    원글님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뭔말을 해얄 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힘내시고 삶이 소중하고 아름다운거다라는
    느낌이 원글님 가슴에 팍 꽃혔음 좋겠어요

  • 46. 원글님
    '25.10.28 2:42 PM (117.110.xxx.135)

    안아드릴께요.
    어린 시절 참 가엾게 살아오셨군요.
    부모가 어른이지 못한데
    애는 낳아서 뭘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남편복은 있으니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 순 없을까요?
    아이와 남편과 함께 새로 일군 내 가정, 정말 소중하쟎아요.
    우울증 약 대신 대추차, 국화차, 이런 것 드시면서
    마음을 안정시키시고,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몰입해 보세요.
    우울증 약이 오히려 중단했을 때 위험하다 하던데요.
    지금부터 서서히 줄이시고
    강아지 키우거나, 어린아기 돌봄 서비스 같은 것도 알아보시구요.
    힘내셔요.

  • 47. akadl
    '25.10.28 2:58 PM (210.180.xxx.253)

    댓글은 안읽어봣는데 그냥 눈물이 나네요 원글을 보니
    얼마나 슬프고 힘들고 외로웟을까 ㅜㅜ
    그냥 매일 매일 82와서 글을 적으세요
    그리고 밖에 나가서 따스한 햇살을 보고 그냥 걸으세요
    아무 생각없이 ,,그냥 걸으세요,,,그래도 님은 복이 많으셔서 그리 좋은 신랑 만나서 사시는겁니다 ,,,정말 좋은 친구가 있음 모르겟는데 님,,그냥 혼자라도 공원에 가서 무작정 걸으세요
    걷아보면 건강해지고 ,,잠도 잘오고 그러다 살고 싶어 질겁니다
    날 내가 사랑해주세요,,,내인생 넘나 아쉬자나요
    날 보듬어 주고 사랑해주고 안아주세요
    먼저 날 좋은날 걷기부터 하세요',,,제발 그리 해보세요
    근데요 남들도 다 그리 산답니다
    님보다 더 몬해도 다 그래도 악착같이 산답니다 ,,,알겟죠
    부모복은 없어도 남편복이 제일입니다 ,,,남편이 좋아도 자식은 어쨋던 뭐 글터라구요

  • 48. akadl
    '25.10.28 3:00 PM (210.180.xxx.253)

    그리고 좀 건강해지시면 반드시 자원 봉사하세요
    세상엔 내가 시간만 좀 보태어 준다고 하면 나누어 주어야 될 사람들이 넘나 많답니다
    그럼 님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알겁니다

  • 49. ......
    '25.10.28 3:23 PM (211.250.xxx.195)

    원글님


    저도 살아요 ㅠㅠ
    나이 오십넘어 이혼하려고 집나와서
    월셋집 살아요
    노후도 불투명하고 스트레스로 건강도 안좋아져서 병원 다니고있어요
    그래도 그래도 살아보려고요
    아이들생각해서요
    내가 원해 낳은 아이들이니까요

    원글님 우리 같이 살아봐요

  • 50.
    '25.10.28 3:28 PM (175.120.xxx.105)

    원글님. 집근처에 도서관 있으면 거기로 가셔서 어린이 그림책 아무거나 펼쳐보세요. 그림이 예쁘거나 마음에 들면 그림만 보셔도 돼요. 제목이 마음에 든다 하는 책이 보이면 내용도 같이 보세요. 그림책 보면서 그냥 시간을 보내세요. 그리고 저녁에 집에 가셔서 색연필로 그림도 아무거나 그려보시고요. 원글님이 부디 하루하루를 잘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 51. 가슴아프네요
    '25.10.28 4:27 PM (156.59.xxx.83)

    원글님, 인간의 마음엔 악함이 흘러요.
    마음씨 좋은 사람도 상황에 따라 악해질 수 있고요.
    겪어오신 성황에 마음이 아픕니다.
    하나님이 원글님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닫고 마음의 상처와 우울함에서 벗어나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신약성경 첫 다섯 서 읽어보시길 바래요.
    지금 당장 믿어지지 않더라도, 음, 이렇게 내가 사랑받고 있다고? 하지만 나를 사랑받지 못하는 인간이라고 새상이 거짓으로 나를 기를 쓰고 속이려고 하고 있다고? 뭐 이런 이야기가 있구나. 그정도에서 끝나더라도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원글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52. ...
    '25.10.28 4:35 PM (125.132.xxx.153)

    어차피 죽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그냥 눈뜨면 오늘도 살아보시길..
    과거따윈 개나 줘버리고.. 원글님탓이 아니잖아요
    난 불우하게 살았어.. 그러닌까 죽는게 마땅해..
    그럼 내가 너무 불쌍하잖아요.
    내새끼들은 착한 남편은 또 뭔 죄랍니까?
    힘내시길..

  • 53. 아마조네스
    '25.10.28 5:20 PM (222.117.xxx.150)

    님은 자기연민병에 빠진 나쁜 여자입니다.
    과거에 빠져 허우적거리기만 하는 답답한 여자. 본인이 선택해서 낳은 남편과 자식에 최악의 아내이자 엄마일 뿐이네요.
    제발 성인이고 어른이면 정신똑바로 차리고 남편자식을 피해자로 만들지 마세요.
    이딴 글 끄적거릴 시간에 애들좀 살피라고요.

  • 54. ㅇㅇㅊ
    '25.10.28 5:27 PM (121.171.xxx.13)

    글에서 님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영특하고 순수함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어린시절 기억이 남들처럼 흘려 보내기 힘든거 같아요. (섬세하고 영특하고 맑아서) 클래식 음악을 추천하면 외람될까요? 저도 음악전공자는 아니라 이론은 모르지만 음악이 주는 힘은 어머하다고 체험합니다. 희노애락과 따뜻함과 숭고함 내밀함 절제 무언 순수.... 절정의 아름다움...우리가 상상만 하면 우주가 펼쳐지죠. 우리가 살면서 부딪히는 일상은 그대로 모순이고 그게 자연현상이고 그냥 그래요. 큰의미 없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그리고 내가 상상한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그 우주를 찾기 바래요. 모든건 변해요.님도 지금상태가 그대로 이어지지 않을터이니 끝낸다는 생각은 자제해 주세요. 님은 글에서도 아주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모든사람이 다 귀하지만 님은 더 그래요. 같은 인류로 함께해요~ 제가 요즘 책 읽다보니 인류의 기원과 행복이 뭘까 다시 생각하게 되어 댓글 달아요. 님은 정말 글로 잘 표현하는 재능도 있으시고. 부러워요~

  • 55.
    '25.10.28 5:34 PM (112.169.xxx.238)

    금수만도 못한 것들이 사람이라고 애를 낳고 학대하고.. 글쓴님 정말 사는게 너무 힘드셨겠어요. 저도 어릴적부터 우울해서 항상 삶이 형벌같고 버거워요. 행복이고 뭐고 모르겠고 그냥 쉬고 싶기만해요. 그래서 제가 떠나면 힘들 주변인들을 만들지 않았는데.. 글쓴님은 가정도 이루셨고.. 무엇으로도 영혼의 상처를 치유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버티는데까지 버텨 봅시다..

  • 56. 모르는개산책
    '25.10.28 5:49 PM (119.198.xxx.203)

    에고...어린시절의 님을 꼬오옥 안아주고 싶네요. 저도 나름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라서 맘이 더 짠하네요. 위로를 드립니다.

  • 57. ..
    '25.10.28 5:52 PM (211.241.xxx.161)

    원글님 지금 많이 무기력하시고,우울이 심하셔서 절대 혼자 계심 안되세요.
    제가 예전에 심리학 공부할때,우울증 심한분들 녹음을 들었을때 받은 느낌을 글에서 받았어요.같이 깊은 심연으로 들어가서 아무감정 없이 그냥 죽고만 싶은 느낌,
    어떤말로도 위로도 안되고,힘내라는 말도 안들리실거에요.
    일반인분들은 절대 이해 못하시는 아주 힘든 상태에요.
    원글님 글 읽으니,착한 원글님이 얼마나 아프고 힘드셨을지 저도 눈물이 나네요.
    원글님 절대 혼자 계시지 말아 주세요.원글님의 행복과 평안을 간절히 빕니다.

  • 58. ...
    '25.10.28 6:12 PM (115.138.xxx.99) - 삭제된댓글

    요즘 출세 좋아하는데
    어머시 뱃속에서 나온 것이 바로 출세지요.
    나,이거 하나가 있기 위해
    태양과 물,나무와 풀 한 포기까지
    이 지구 아니 우주 전체가 있어야 돼요.
    어느 하나가 빠져도 안 돼요.
    그러니 그대나 나나 얼마나 엄청난 존재인 거예요

    김익록

  • 59. 봄날
    '25.10.28 6:13 PM (115.138.xxx.99) - 삭제된댓글

    요즘 출세 좋아하는데
    어머니 뱃속에서 나온 것이 바로 출세지요.
    나,이거 하나가 있기 위해
    태양과 물,나무와 풀 한 포기까지
    이 지구 아니 우주 전체가 있어야 돼요.
    어느 하나가 빠져도 안 돼요.
    그러니 그대나 나나 얼마나 엄청난 존재인 거예요

    김익록

  • 60. ..
    '25.10.28 6:18 PM (115.138.xxx.99)

    미래가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누가 그 미래를 결정하는지는
    안다는 말대로 원글님께서 삶에 주단을 깔아줍시다.
    조금 슬퍼하시고, 추운 날씨 나서봅시다.
    손 잡읍시다. 같이 나서보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302 저희 직원이 너무 효녀인데요 39 ... 17:05:53 4,294
1768301 '축의금' 논란 최민희, "다시 노무현 정신으로 무장해.. 21 .. 17:04:51 1,270
1768300 [보배펌] 관봉권 분실 사건 범인 특정 2 최혁진 의원.. 17:01:50 1,246
1768299 광교에 조용한 카페 있나요? 6 .. 17:00:47 326
1768298 급)무생채하는데 고춧가루가 없어요ㅠ 9 ufg 17:00:18 893
1768297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살거같다는 나 1 늦가을 16:59:32 651
1768296 어려서 몰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5 그냥 16:55:46 838
1768295 우량주 어떤거 사고 싶으세요? 5 ㅇㅇ 16:55:26 1,427
1768294 남편이 주식을 하고 26 남폇이 16:54:14 2,493
1768293 싸고 살안찌는 거? 14 ........ 16:52:10 1,458
1768292 현재 서민아파트(15억기준) 가격 추이 34 서민 16:50:44 2,095
1768291 주식을 여기저기 알아보니 6 ㅁㄴㅇㅎㅂ 16:49:05 1,557
1768290 선보러 갈때 옷차림 미니스커트 어턴가요? 6 ... 16:45:19 482
1768289 말조심 해야한다고 느꼈어요 13 ........ 16:44:45 2,262
1768288 너무 짠 된장국 어쩌죠? 7 ... 16:44:42 443
1768287 전세였고 집 뺄 때 이런 경우 관리비는 어떻게 하나요? 4 관리비 16:39:04 483
1768286 케데헌은 애니도 애니지만 노래도 크게 한 몫 하네요 5 ㅇㅇ 16:38:08 810
1768285 추적60분보는데 고독사가 참 많네요 7 주로 16:36:29 2,154
1768284 돌봄로봇 빨리발전해서 내가 필요할때까지는 상용화 되길. 3 ........ 16:33:24 340
1768283 회사복지포인트 결제, 서울 근교 1박숙소 추천좀 해주세요~ 2 숙소 16:32:19 208
1768282 서울 역세권빌라는 구매해도 될까요? 3 1층 16:29:42 801
1768281 서울 유권자 49% "이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quo.. 17 뉴스 16:26:00 2,282
1768280 생강청을 타먹으니 어지러운 것 있죠. 19 .. 16:23:27 1,524
1768279 수능고사장은 진짜 하루전밖에 모르나요? 7 수능고사장 .. 16:21:23 867
1768278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조희대의 대법원’을 ‘국민의 대.. 5 ../.. 16:20:33 282